Loading the player...
Loading the player...
[pdf보기]
9 삼상 20; 27-34 부모와자녀의 갈등을 해결하는 법2_2
2017. 1. 8. 주. 주일오후
* 개요: 상담비전,
[ 삼상]20:27 이튿날 곧 그 달의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 하니
[ 삼상]20: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내게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간청하여
[ 삼상]20:29 이르되 원하건대 나에게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성읍에서 제사할 일이 있으므로 나의 형이 내게 오기를명령하였으니 내가 네게 사랑을 받거든 내가 가서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사 자리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
[ 삼상]20: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 삼상]20: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 삼상]20:32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 삼상]20:33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 삼상]20:34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욕되게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우리는 부모와의 갈등이 심할 때 더욱 심각한 마음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 그런 면에서 부모와의 갈등은 모든 문제의 시작이자 끝이 되기도 합니다 . 가장 자녀를 괴롭게 하는 문제는 바로 부모와 관계에 있습니다 . 늘 생겨나는 갈등은 그때그때 풀어주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갈등은 더 큰 문제로 촉발되게 되어 있습니다 . 외부로부터의 갈등이 있을 때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다면 그 갈등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지만 부모와 관계가 좋지 못하다면 외부로부터의 갈등도 쉽게 해결해내지 못합니다 .
이러한 문제는 사실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 부모로서 자녀와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로서 부모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우리에게 어떤 외부적인 관계에 대한 문제가 생겼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지만 더욱 근본적으로 그 근원을 생각해보면 그 속에 부모와의 관계의 문제가 있습니다 . 그래서 우리 자신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부모와의 관계를 생각해야 합니다 . 또한 자녀의 문제를 볼 때에도 역시 부모와의 문제가 없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 많은 경우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바로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
부모와 자녀의 관계문제를 점검할 때에 가장 대표적인 문제유형은 ‘ 의견일치 ’ 에 관한 것입니다 . 이것은 문제분류상 ‘ 합의’ 에 해당하는데 부모와 자녀의 의견을 일치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부모가 원하는 것과 자녀가 원하는 것에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이것이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하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 우리 자신이 부모와의 의견이 바르게 일치되는 과정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반복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의견도 바르게 일치시키지 못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 더 나아가서 자녀가 생겼을 때에도 역시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해서 갈등이 일어납니다 . 이러한 ‘ 의견불일치 ’ 의 문제는 자녀에게도 전수되어서 대를 잇는 문제를 만들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 하나님 안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때 어떤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는 사울왕과 요나단의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 그들은 심각한 의견일치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성경말씀 속에서 우리는 그들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볼 수 있습니다 .
“ [ 삼상]20:27 이튿날 곧 그 달의 둘째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 하니
[ 삼상]20: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내게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간청하여
[ 삼상]20:29 이르되 원하건대 나에게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성읍에서 제사할 일이 있으므로 나의 형이 내게 오기를명령하였으니 내가 네게 사랑을 받거든 내가 가서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사 자리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 ”
그 순간 사울왕은 폭발하였습니다 . 그리고 그는 거침없이 아들에게 쏟아부었습니다 .
“ [ 삼상]20: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 삼상]20: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
여기서 그들은 다윗에 대한 의견이 같지 않았습니다 . 사울왕은 다윗을 죽이고자 하였고 요나단은 다윗을 살리려고 하였습니다 . 물론 사울은 악했고 요나단은 의로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버지와 아들에게는 팽팽한 갈등이 생겨났습니다 . 이러한 갈등이 생긴 이유는 아버지는 다윗이 죽어야만 아들의 나라가 유지되리라고 생각했고 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
이러한 상반된 입장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사울왕에게는 요나단과는 다른 욕구가 있었는데 그것은 ‘ 유익’ 을누리 려는 것이었습니다 . 나라를 아들에게 물려주려고 했던 이유도 진심으로 아들을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결국에는 아들을 통해 자신이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반대로 요나단은 다른 원함이 있었습니다 . 그에게는 자신이 보호해주고자 했던 다윗에 대한 애정이 있었습니다 . 그 애정은 하나님께서 다윗와 함께 있음을 보고 알았기 때문에 생겨났었습니다 . 그래서 비록 다윗을 보호하면 자신에게는 아버지에게서 오는 질책과 추궁이 있으리라는 것을 예상했었지만 그것을 감수하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
만약 이런 갈등에서 단지 두 가지 의견만으로는 이 문제가 절충되기 어렵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 여기에는 하나님의 뜻 이 필요합니다 . 그래서 ‘ 의견일치 ’ 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세 가지 원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여기에 합치되는 부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아버지 사울도 기뻐하고 아들 요나단도 기뻐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할 때 각자의 원은 중심을 향해서 움직입니다 . 또한 그것을 찾으려고 할 때에 각자의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서로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하려고 하면 결국 얻게 되는 것은 파국과 관계의 종결 뿐입니다 . 그것은 별로 좋은 결과가 아닙니다 . 아버지나 혹은 아들 한 쪽이 옳지 않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참여되어 있는 좋은 결과를 생각해야 합니다 .
우리는 이러한 해결방식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 그러면 우리는 자녀로서 부모와의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그것이 좋은 경험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원만한 해결방법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 또한 부모로서 자녀와의 관계에서 원만한 해결방법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 그러면 자녀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그러한 지혜로운 방법을 경험한 자녀는 자신의 문제에서도 지혜로움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오늘 성경에 나타난 사울왕과 요나단의 경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안타깝게도 그들은 그렇게 좋은 해결책을 얻지 못했습니다 . 그리고 그것이 사울과 요나단 각자를 더욱 망가뜨리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에게 이렇게 대응했 습니다 .
“[ 삼상 ]20:32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 삼상 ]20:33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 삼상 ]20:34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
요나단에게도 역시 사울과 동일한 욕구가 생겨났습니다 . 그냥 자신의 뜻을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 조금 더 돌아갔으면 될 수 있었을 텐데 무작정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고 싶었습니다 . 그래서 분노 하였던 것입니다 . 이것이 또 다른 ‘ 지배 ’ 하고자 하는 마음이 되어서 아버지의 욕구와 충돌했습니다 . 그로 인해서 자신도 죽을 뻔 하였고 아버지의 마음도 돌리지 못했습니다 .
그런데 아버지의 뜻과 합의를 이루는 것이 절대로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 그 강퍅했던 사울도 연약해질 때가 있었는데 바로 다윗이 사울왕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말할 때였습니다 . 사무엘상 24 장 11 절에서 다윗은 사울왕을 마주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
“ [ 삼상]24:11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
다윗은 엔게디 황무지에 사울을 피해 피신해 있었는데 사울왕은 그곳에 따라왔습니다 . 그러다가 한 굴에 이르러서 용변을 보기 위해서 사울왕 혼자서 들어갔는데 그 굴이 사실 다윗과 그 일행이 숨어있던 곳이었습니다 . 다윗은 무방비상태에 있던 사울왕을 해치지 않았고 다만 옷자락만 베었던 것입니다 . 그리고 그가 나갔을 때 다윗은 멀리서 사울에게 외쳐 말하였던 것입니다 .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다음 말입니다 .
“[ 삼상]24:15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그는 자신과 왕 사이에 하나님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그리고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 왕과 나 사이를 신원해 달라고 말입니다 . 그것이 놀라운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 그 강퍅했던 사울왕이 무너져내린 것입니다 .
“ [ 삼상]24:16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 삼상]24:17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 삼상]24:18 네가 나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네 손에 넘기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
[ 삼상]24:19 사람이 그의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
다윗이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사울왕도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을 때 사울왕도 하나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비록 사울왕에게는 그것이 오래 가지 않았지만 다윗은 계속 하나님을 붙들었고 그것이 그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 그가 왕위에 오를 때까지 그는 계속 하나님을 의지하였던 것입니다 .
부모가 자녀와의 갈등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할 때만이 자녀가 그리고 부모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누군가 한 쪽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스스로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을 때 비로소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집니다 . 부모가 창으로 자녀를 벽에 박으려고 하지 않을 때 자녀가 부모 앞에서 상을 박차고 일어나지 않을 때 그리고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판단해주시기를 원하고 그것을 말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 이것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갈등의 해결방법입니다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문제의 해결방법입니다 . 성경적이고도 은혜로우며 신앙적인 해결방법인 것입니다 .
혹시 지금도 우리에게는 부모로서 자녀에 대해 자녀로서 부모에 대해 갈등의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 그렇다면 그 갈등의 현장에 주님을 모셔들이십시오 .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닌 부모나 자녀가 원하는 것도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십시오 . 그리고 그렇게 하자고 제안해 보십시오 . 그것이 부모로서 우리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 자녀로서 우리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 우리의 가정에 주님이 오실 것입니다 . 갈등의 순간에 주님이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 분노로 폭발할 수 있는 그 순간에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해보십시오 . 지혜를 달라고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보십시오 .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 우리의 삶에 희락과 화평이 넘쳐날 것입니다 .
이번 한 주 가정의 삶 속에서 그러한 성경적인 방법을 한번 사용해 보십시오 . 그리고 다음주에 얼마나 그 방법이 효과적이었는가를 말해주십시오 . 혹시 실패하더라도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 각자의 욕구가 순식간에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어디를 향해야 할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또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모셔들이십시오 . 남편과 아내가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 형제끼리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하나님을 생각하십시오 . 하나님은 판단해주시고 신원해주시며 가장 좋은 해결책을 알려주실 것입니다 . 이러한 은혜가 여러분에게 넘치시기를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