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교육]] 66계 2; 1-7 처음 사랑과 처음 행위를 지켜야 하는 교회(에베소)Loading the player...
66계 2; 1-7 처음 사랑과 처음 행위를 지켜야 하는 교회(에베소)_2
2023. 4. 30. 주. 주일오후예배.
*개요: 성지연구, 에베소교회
[계]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계]2: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계]2: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계]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계]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2: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계]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버가모 교회를 방문하고 난 다음에 터키 지역에 남은 교회는 에베소 교회와 서머나 교회였습니다. 성지순례 때 방문했던 여정은 내륙에서부터 올라오는 방향이어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교회 순서와는 반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교회가 에베소, 서머나 교회가 남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에베소 교회를 다루고 다음 주에는 서머나 교회를 다루겠습니다. 서머나 교회를 끝으로 터키 지역에서 그리스 지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말은 요한계시록의 순서로는 에베소 교회가 제일 먼저라는 뜻이고 그 말은 에베소 교회가 가장 앞선 교회의 활동을 보여주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속에서도 에베소 교회에서 행했던 일들에 대한 칭찬이 있습니다. “[계]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계]2: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계]2: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에베소 교회에 대한 성지순례는 남아있는 교회 유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활동했던 유적지 전체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바로 그런 면에서 유명하였기 때문입니다. 에베소는 BC1050년경 그리스 이주민들이 거주하면서 항구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BC300년경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휘하 장수였던 리시마코스에 의해서 로마문화의 도시로 건립되었습니다. 그 이후 소아시아 주의 수도이자 항구도시로 2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4km이상 바다가 멀어졌지만 이전에는 바로 도시 앞까지 바다가 연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베소는 무역의 중심지로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였습니다. 모든 화물유통의 중심지로서 고대에는 허영의 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치와 향락을 위한 물건이 많이 거래되었습니다. 또한 우상숭배가 발전해서 그리스, 로마의 문화가 자리잡고 각종 신전과 로마황제를 숭배하는 신전까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곳에서 에베소 교회는 구체적인 신앙활동을 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에베소 유적지 입구에 도착하게 되면 ‘누가의 묘’를 보게 됩니다. 누가는 누가복음을 썼고 누가복음은 황소복음으로 비유되었습니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희생제물로 나타났기 때문에 제사의 제물로 나타났던 황소가 주된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 황소의 모습이 누가의 묘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걸 보고서 이곳이 누가의 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펼쳐진 유적의 장면들은 일반 사회생활에 대한 유적들이었습니다. 고대의 회의장소와 집터와 화장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셀수스 도서관과 원형경기장과 난전광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교회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했는데 교회의 유적은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오직 남은 것은 그들이 행했던 거리와 도시와 생활모습 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되자 오히려 성도들이 행했던 모든 도시와 생활의 풍경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들은 그 도시에서 견디고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곳에서 복음을 전했고 성도들은 이곳에서 핍박과 학대를 견디면서도 꿋꿋하게 신앙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책망이 있었는데 그것은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계]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계]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수많은 우상숭배 속에서 그들도 얽매였던 것은 처음 사랑을 버리고 처음 행위를 버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가장 우선되고 핵심적인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신앙의 실천은 버리고 우상숭배와 음란함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앞서 보았던 버가모 교회나 두아디라 교회처럼 음행과 우상숭배와 혼합주의의 영향에 빠진 것과 유사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허영의 도시였던 에베소에서 신앙생활을 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지금도 현대 사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무척이나 보수적이고 금욕적인 생활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에게는 신앙생활의 기회가 주어져 있습니다. 주님의 책망을 통해서 회개하고 다시 첫 신앙과 첫 행위를 가져서 하나님만 온전히 섬긴다면 에베소 성도들의 행한 일들을 기억해 주시는 것처럼 우리의 실천과 신앙의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기억해 주십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약속을 주십니다. “[계]2: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계]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이기는 자에게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해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것이 우리에게도 소망이 됩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향으로부터 싸움을 이기고 승리한다면 생명나무의 열매를 얻을 것을 생각할 때 더욱 굳센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본질이 모든 교회의 본질이기에 성령님은 교회들에게 이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도 처음 사랑과 행위를 잘 지켜서 하나님만 섬기고 그 뜻을 순종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은혜가 신앙생활 속에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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