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미움



믿었던 사람에게 미움과 분노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과 절망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후회와 자책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느끼면 느낄 때마다

내가 그 사람을 참 믿었었구나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차라리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게 되면
좋았으리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아무에게도 감정을 느끼지 않으리라
결심하지만

어느새 또 다시
미워하고 분노하며
실망하고 절망하며
후회하고 자책합니다.

그 사람을 또 다시 믿었었나 봅니다.
여전히 마음이 따뜻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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