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는 삶은 아무 문제거리가 없는 삶일 것입니다. 여러가지 문제는 삶을 피곤하게 하고 힘들게 하며 괴롭게 하고 육체를 쇠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이세상에서 바라는 바는 아무런 고통없이 편하게 살다 가는 것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정말로 인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한 삶이 정말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요?
심리적으로 볼 때에 인간의 정신은 끊임없는 자극을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내적인 자극이 충분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자극을 요구하지 않고, 외향적인 사람은 내적인 자극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자극을 필요로 합니다. 인간의 정신은 그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해서 자극을 필요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자극이 없으면, 스스로 자극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생리적으로 볼 때에 자극은 쾌감을 가져다 줍니다. 배변의 기쁨은 배변욕구라는 자극이 해소될 때에 느끼는 것이고, 취식의 기쁨은 식욕이라는 자극이 충족될 때에 느껴지는 것입니다. 인간의 육체가 자극과 그 만족이라는 원리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볼 때에도 이러한 원리는 동일합니다.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고, 아무 걱정 근심없이 살 수 있는 나라일 수록 자살율이 높고, 마약중독등 사회병리현상이 심각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삶은 어찌되었든지 간에 불만족이라는 자극속에서 살아가게 되어 있고, 그 자극을 해소하기 위해 활동하고 움직이고 생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극이란 바로 삶속에서 우리에게 찾아오는 여러가지 문제들입니다.
단지 중요한 것은 삶속의 자극을 무엇으로 받아들이느냐 일 것입니다. 삶에 따르는 불만족을 걱정과 근심으로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면 동기를 부여하는 자극으로 받아들일 것이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걱정과 근심은 전혀 삶과 관계없는 단어들입니다. 오직 자극에 대처하는 능동적인 삶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제 삶의 여러가지 자극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여러가지 자극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단련되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