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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시간



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 되었지만
다시 학교에서 가르치면서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다.

평신도를 넘어선 지 오래 되었지만
다시 평신도를 섬기면서 교회생활을 하게 되었다.

모든 것을 다 끝내어서 자유롭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모든 것을 맡게 되어서 얽매이게 되었다.

끊임없는 반복 속에
알게 되는 것은
그것이 바로 성장이라는 것

허물을 벗으며 자유로워진 것 같았으나
그것은 단지 다음번 허물을 벗기 전까지의
휴식시간일 뿐이라는 것

휴가 때 보았던 애써 허물을 벗고 나오던
한 곤충의 모습이 기억났다.

다음 번 허물을 벗기 까지 자유로울
그 곤충의 모습이 기억났다. 

휴식이 끝나고 다시 시작이다.
다음번 휴식을 맞이할 때까지의 정신없는
질주가 시작되었다.

다시 새로운 성장을 향한
교회사역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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