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면 지난 6개월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교회적으로 보면 담임목사님은 눈수술을 했고 교회에는 새로운 사람들이 왔으며 영어학교와 상담학교를 운영하였고 스타렉스 승합차를 구입하였으며 야외예배를 갔다왔고 자리를 비웠던 사람들이 돌아왔으며 교회합병을 논의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대학원에 입학하였고 아기를 낳았으며 이사를 하였고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였고 군대에 갔으며 입학허가가 났고 외국에서의 학업을 잘 마친 뒤 돌아왔고 오랫동안 기다리던 결혼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여러가지 구구절절한 일들이 지난 6개월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감사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인생사에는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모든 일들을 새롭게 준비하면서 지나간 일들을 먼저 기억합니다. 이전에 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늘 승리할 것입니다. 혹은 잘 견뎌낼 것입니다. 이전에 했던 것보다 더 많이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더 큰 승리를 누릴 것입니다. 혹은 더 많이 잘 견뎌낼 것입니다. 지금까지 주신 은혜를 감사하게 여길 때에 앞으로 주실 은혜를 더욱 간절하게 붙들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가운데 더욱 풍성하게 넘칠 것입니다.
다음 주는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지난 반년의 일들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반년을 더욱 하나님께 의지합시다. 늘 생각한 것보다 더 풍성하고 놀랍게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이전에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새로운 길로 우리들을 인도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