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다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길어지면 히스토리가 되고 그들의 역사가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history의 의미 속에서 그의 스토리, 즉 하나님의 스토리를 발견한다고 말을 하지만 여하튼 모든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사정과 상황과 역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역사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이어져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지금 있는 상황이 어떻든지 한 사람의 역사 속에서는 그의 아버지와 그의 어머니와 그의 형제와 자매와 친구와 동료 속에서 하나님께로 인도되는 여러가지 연결고리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전에 한번도 교회에 나가보지 않은 사람도 이전에 한번도 복음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사람도 자세히 살펴보면 어디에선가 그 연결고리가 있어서 그것이 그 사람을 교회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신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 그들의 연결고리인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정말로 그들을 하나님과 연결시키기 위해서,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서 그들은 무엇에 이끌려서 하나님께로 나아왔는가를 살펴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것은 교회의 비전과 유익과 목표보다도 더 중요한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과 사역과 활동보다도 더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개개인의 성도가 모여서 교회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인에 따른 결과가 있듯이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날 때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는 나중에 어떠한 모습을 가지게 될 지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중의 모습을 이루기 위한 요소 요소들이 아직 모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종적인 모습은 오직 하나님 만이 알고 계십니다. 그분의 교회요 그분이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주님은 그분의 계획과 섭리속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모으고 계십니다. 또한 필요한 요소들을 준비하시고 계십니다.
새신자들은 하나님이 모으신 새로운 교회의 요소입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은 그들을 이끌고 있는 연결고리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들의 역사속에서 그들의 상황속에서 그들의 문제 속에서 그들의 목표속에서 우리는 놀랍게 이끌고 계시는 하나님의 연결고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연결고리에 꿰어 당기고 계시는 성령님의 견인을 깨닫습니다.
이 놀라운 만남을 위해 우리는 새신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지나온 삶에 그들의 믿음의 형편에 그들의 각종 대소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그가 아무리 교회를 오래다닌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복음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사람임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이전에 한번도 교회에 다니지 않았다 하더라도 천국에 가까운 자임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들을 미리 아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새신자 과정을 꿈꾸어봅니다. 교회에 처음 발을 딛고 그속에서 자신의 과거를 새롭게 조명하여 낯선 하나님이 아닌 오래전부터 친숙하게 느껴졌던 주님을 알게 되는 새로운 복음의 열매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