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아파도 아프다고 하지 마세요
시끄럽잖아요

괴로워도 괴롭다고 하지 마세요
창피하잖아요

슬퍼도 슬프다고 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이 보잖아요

외로워도 외롭다고 하지 마세요
다들 그렇게 살잖아요

힘들어도 힘들다고 하지 마세요
그냥 꾹 참아보세요

시간이 흐르면
당신도 나처럼 무덤덤해질테니까요


하지만 나도
내 아픔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주저없이 소리질러 보고 싶어요

내 괴로움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목놓아 울어보고 싶어요

내 슬픔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하소연하고 싶어요

내 외로움과 힘듦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도와달라고 부르짖고 싶어요

솔직히
아주 가끔씩은
그럴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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