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귀환
하늘을 떠나온지 이제 40년
지금까지 여러 곳에서 살았으며 여러 사람들을 만났으며 여러 일들을 했다. 그동안 내가 한 일은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 시대에 이곳에 보내셔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으며 이런 일들을 하게 되었는지를 깨닫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깨달음 속에서 있는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동일하게 그 깨달음을 나누는 일이었다. 그것은 다시 말해서 내가 이 세상에 속해있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 속해있으며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는 것임을 계속해서 전파하고 알리는 일이었다. 여전히 나는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곳에 살고 있으며 이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이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동안을 더 해야 다시 하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일을 행하는 기쁨과 슬픔속에서 보람과 좌절속에서 행복과 불행속에서 나는 간절히 이일을 마치고 돌아갈 그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하늘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몸으로 오셔서 자신을 버리셨다가 다시 하나님의 품에 안기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돌아갈 그 하늘을 바라보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