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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연, 필연, 그리고 운명



처음엔 우연히 교회에 가게 된 줄 알았다
가까운 곳에 교회가 있어서
아는 사람이 교회에 있어서
부모님이 교회에 다녀서
시작된 교회생활은

하나님에 대해서 배우고
예수님에 대해서 배우고
성령님에 대해서 배우면서
그분의 은혜와 사랑,
무한한 희생과 용서,
끊임없는 도우심과 인도하심에 대해서
마음이 열리고 기쁨을 얻게 되었다.

그런다음에 신앙은 필연인줄 알았다.
내가 노력했기에 얻은 결과요
내가 좋아했기에 얻은 변화요
내가 따라갔기에 얻은 응답인줄 알았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처럼

그러나 더 깊은 하나님의 말씀과
오묘하신 예수님의 섭리와
한없으신 성령님의 충만케 하심속에서
비로소 알게되었다.
이 모든 것은 운명이었음을

오래전 예비된 하나님의 부르심이
마침내 나에게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예비된 주님의 뜻이
하나씩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운명적인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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