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통
아파도 아프다고 하지 마세요
시끄럽잖아요 괴로워도 괴롭다고 하지 마세요 창피하잖아요 슬퍼도 슬프다고 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이 보잖아요 외로워도 외롭다고 하지 마세요 다들 그렇게 살잖아요 힘들어도 힘들다고 하지 마세요 그냥 꾹 참아보세요 시간이 흐르면 당신도 나처럼 무덤덤해질테니까요 하지만 나도 내 아픔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주저없이 소리질러 보고 싶어요 내 괴로움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목놓아 울어보고 싶어요 내 슬픔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하소연하고 싶어요 내 외로움과 힘듦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도와달라고 부르짖고 싶어요 솔직히 아주 가끔씩은 그럴 때가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