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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마 4; 1-4 돌들로 떡덩이가 되지 않게 하는 음식절제의 삶_2
2024. 11. 17. 주. 주일오후 온라인설교.
*개요: 정신목표-음식절제
[마]4: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마]4: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마]4: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은 하나님의 말씀 대로 살아갈 것을 고민하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럴 때 삶의 실제적인 분야에 그 말씀을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신앙 생활에만 국한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한다면 너무 제한적이 되고 올바른 적용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삶 속에 정말 필요하고 구체적이며 효과적인 적용을 위해서 적절한 주제와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럴 때 오늘 우리가 생각하려는 주제는 신체목표로서 ‘음식절제’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음식절제를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외모를 위해서 이러한 음식절제를 생각할 때 그것이 어떻게 신앙적으로 연결되는가만 생각한다면 그리스도인들은 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생각하려는 주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절제’에 대한 다음의 말씀을 생각할 때 우리의 신앙을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절부터 보십시오.
“[마]4: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마]4: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셨습니다. 이 시험을 통과 한 뒤에 예수님은 본격적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당연히 예수님께서는 이 시험을 통과하시고 승리하셨지만 그 과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시험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경험하신 상황은 우리가 당면한 것보다도 더욱 심하고 중한 것이었습니다. 음식섭취에 관해서 우리는 단지 한 끼나 두 끼를 먹지 않는 것에 대해서 고민할 뿐이었지만 예수님은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셨습니다. 그래서 기진맥진했을 때 사탄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마]4: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시험하는 자인 사탄은 단순히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생각해보게 하였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면 이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한 자의식과 자만심으로 돌도 떡으로 척척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유혹했습니다. 정말 이러한 유혹에 빠지게 되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해서 먹었을 것입니다.
음식절제에 관해서 우리가 이 부분을 묵상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유로 무엇인가를 먹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배가 고파서 먹기도 하지만 내가 어떤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먹기도 합니다. 약간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생각하는데 자신은 배가 고프면 안 되는 사람이라거나 자신은 자유로운 사람이라거나 자신은 소화를 잘 시키는 사람이라거나 살이 안 찌는 사람이라는 식의 사고를 하면서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합니다. 안타깝게도 그것은 전부 자신의 자의식을 강조하는 것이라서 그로 인해서 결국은 음식절제에 실패하게 됩니다.
일종의 음식에 대한 유혹에서 이기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럴 때 올바른 음식절제의 모습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탄의 유혹에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마]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대답은 사탄이 강조한 자의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자각해서 가질 수 있는 연약함을 거부하시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의지를 붙드셨을 때 돌로 떡을 만드는 어리석음을 피하실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면 음식절제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새로운 행동을 생각하면서 그 행동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가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목표가 강조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더 가치 있고 더 중요하고 더 의미 있을 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모든 행동이 귀한 모습이 됩니다. 그래서 음식절제의 실천은 고귀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가 되면 배가 고파도 음식절제를 감수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배고픔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음식절제를 못하지만 절제의 의미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의 중요성을 자각한다면 배가 고파도 참을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것이 절제를 해야만 하는 시간의 공백상태를 이겨내는 것입니다.
지금도 음식절제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끼의 공백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과다하게 음식섭취를 하는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걸 신앙으로 견디고 따라갈 수 있다면 아침이나 점심이나 혹은 저녁 중 한 끼를 건너뛰면서 음식절제를 하며 체중조절을 할 수 있고 또는 식사를 못하더라도 식사에 얽매이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을 완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자유로움이 있을 때에 더 많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음식절제의 삶이 손해보거나 고통스러운 삶이 아니라 목표를 이루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삶이라는 것을 기억할 때 예수님이 시험을 통과하신 것처럼 우리도 배고픔과 욕심의 삶을 극복하는 성숙한 삶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새롭고 발전된 삶을 바라는 성도들에게 커다란 말씀의 능력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