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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희생] 42눅23; 44-49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알게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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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3; 44-49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알게 하심_1

 

2016. 10. 30. . 주일오전

*개요:  하나님께서 알게하시는 것, 53희생, 5복음서,

[]23: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23: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하신 후 숨지시니라

[]23: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23: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23: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예전에 있었던 일을 현대에 새롭게 구성하여 보는 것은 매우흥미로운 일입니다. 그 시대에 있었던 사람들의 사건과 감정과 생각들은 더 이상 책이나 기록물에만 남아있지않고 우리의 시각과 청각과 감성에 놀라운 자극을 줍니다. 그래서 사극이 재미있고 역사물이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역사물이나 사극이 단지 과거의 것을 보여주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속에서현재를 보게 됩니다. 현재의 의미를 찾고 현재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있었던 것은 현재에도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과거를 아는 것은 현재를 아는 힘이며 현재의 의미를 규정하는 방법이 됩니다.

신앙의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도 영화나 극본으로 구성하게 될 때에 그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의 인물과 지명과 사건을 좀더 생생하게 살펴보게 된다면 성경을 새롭게 알게 되고 하나님의 놀라우신뜻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그런데 그 모든 이야기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고 필수적인 이야기는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과거의 십자가 사건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현재가 결정됩니다. 왜냐하면그 십자가 사건은 바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이 십자가 사건은 본질적으로 지금도우리를 위해서 애를 쓰고 계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고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예수님이 얼마나 과거에 우리를 위해서 애를 쓰셨는가를 깨닫는다면 지금도 주님이 어떻게 애쓰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 사건에 대해서 오늘 말씀은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묘사하고 있습니다.

“[]23:44           때가 제육시쯤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23:45             성소의 휘장이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때가 제 육시가 되었다는 것은 오전 12시를 의미합니다. 가장 밝을 정오 시간에 해는 그 빛을 잃고 어두워졌습니다. 구름이 끼인 것도 아니지지만 대낮에 날은 어두워졌습니다. 오전까지만해도 밝던 세상은 12시를 기점으로 어두워져버렸습니다. 그래서온 땅에 어둠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약 2천년여전에 전기나 등불이 원활하지 않던 그 시기에 갑자기 찾아온 어둠은 매우 당황스러운 것이었는데 이것은 제구시인 오후3시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소의 휘장이 그 한 가운데가 위로부터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지금 온 세상에 미치는 매우 심각하고 괴로운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달리셨고 그분이 죽어가고계시다는 것을 뜻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빛으로 오신 분입니다. 주님은 태초부터 있었던 생명의 빛이셨습니다. 그 생명의 빛으로 인해서온 세상이 창조되었고 모든 사람이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세계와 사람들을 비추시는 빛이셨는데바로 그분이 육신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지금 십자가에 달려서 죽어가셨습니다. 그 죄명은 유대인의 왕이었습니다. 바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었기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그것은 진실이었지만 바로 그 이유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은 순순히 따르셨습니다. 죽지 않으려면 자신을 부정하거나혹은 그 사람들을 심판했어야 했지만 그들을 죽이지 않으시고 대신 그 사람들에 의해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이를 통해서 그들을 용서하고자 하셨습니다.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사람들을 죽여야 했으나 피해자가 되심으로써사람들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을 위해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계십니다. 그분이 사람들에 의해서 찢기고 상하여 모진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아침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에 오르시고십자가에 뉘여져서 두 손과 두 발이 못에 박혀서 십자가에 달리게 된 것은 바로 예수님 당대의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후대의 사람들인 바로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뿐만 아니라 그 전에 있었던 주님을 믿고 죽었던 모든 자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심으로 현재의 사람들의 죄와 과거의 사람들의 죄와 미래의 사람들의 죄가 사하여지고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져 내려진 것입니다. 용서된 자들에게 성전 안에 있는 지성소와 언약궤가 밝게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그들의 죄는 사하여지면서 그들은 살아나고있었지만 예수님의 생명은 끊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아이를 고통속에서 출산하는 어머니처럼 예수님은 서서히죽어가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빛의 사라짐과 같았습니다. 그래서세상에는 해가 빛을 잃고 온 세상에 어둠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존재 자체가 세상의 생명의빛이었는데 지금 그 빛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세상을 밝게 비추고 사람들을 살아있게 하는 그 빛이 바로인간의 죄로 인해서 서서히 죽어가고 사라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강원도 소도시에 사는 어느 임신부는 출산날이 다가오던 어느날 양수가 터져 흐르는 것이 느껴져 시에 하나밖에 없는 작은 규모의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임신부는양막 조기 파열로 응급 분만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분만 도중 이 여성의 팔·다리에 마비 증상이 오더니 갑자기 호흡이 멈췄습니다. 의사는 급히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그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2차병원으로 후송돼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살렸지만 산모에게는 자궁 파열이 진행돼 과다출혈이 발생했습니다. 산모는 다시 앰뷸런스를 타고 대도시의 3차병원으로 향했지만 그러나 이송 도중 안타깝게도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그 모든 과정 중에서 이 어머니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최선을 다했습니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살아있는 것이 아이를 살리는 일이었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살기위해서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를 살릴 수 있었을 때 어머니는 지쳐서 다시 회생할수 없었습니다. 자기가 살고자 했던 것이 아니라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어머니는 그 모든 고통을 감내했던것입니다.

또한 온가족이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하던 도중 물에 빠진아들을 구하다가 사망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들은 앑은 곳인줄 알고 놀다가 갑자기 깊은 물웅덩이에 빠져서자녀가 허우적거리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그 소리를 듣고 아버지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을 밟고 나가게 했습니다. 온힘을 다해아들을 밀어서 물밖으로 나가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기진맥진해서 더이상 몸을 가눌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을 통해서 물밖으로 갈 수 있도록 물속에서 온힘을 쓰느라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더이상힘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 아들을 위해서 해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 것도 남지 않았을 때 물속에서 숨을 거두었고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의 그 무엇인가를 아끼지 않았을 때 일어난일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 삶속에 일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일들입니다.어머니도 살고 아기도 살고, 아버지도 살고 아들도 살면 좋겠지만 이 세상 삶속에서는 결국누군가를 위해서 누군가 죽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그런 일들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합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렇게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던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때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죽으시면서 마지막으로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46절입니다.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아버지를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십자가에 죽으시는 것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그것이 또한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이기도 하였지만 궁극적으로는 세상을 사랑하사 구원하기를 원하셨던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죽으시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불렀고 그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자신의 영혼을 부탁하였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죽으시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이자 동시에 자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행하실수 있는 최대의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할 수 있는 그 모든 일을 다 행하시고 죽으시는 예수님으로서는 그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하는 것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그 아들을 인간의 죄사함을 위해서 대신 죽게 하시고 그로 인해서 인간을 용서하시고구원하시는 창조주로서 하실 수 있는 최대의 일이 바로 그 예수님의 영혼을 받으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으나 그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였고 하나님은 그 영혼을 받으시고 그 이름을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위대하며 구원을 받을유일한 이름으로 친히 만드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것을 버리신 희생과 하나님의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을 온전히받으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구원의 온전하고 합당한 조건이 되게하셨습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가 구원을 받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행하신 그 모든 최대의 일들을 우리는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서 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최대의 일들을 우리는 믿어야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의 죽으심이 바로 나를 위해 주시는 구원의 방법이며 하나님께서 내게 나타내시는놀라운 믿음의 사건임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나의 현재를 결정하며 나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를 결정하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이 모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보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예수님의 사형집형을 진행했던 백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23:47           백부장이 그 된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그는 자신이 지금 누구를 죽였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죽였던 자였으나 그속에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고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주변에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23:48           이를 구경하러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23:49             예수를 아는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구경하던 무리들은 그냥 가슴을 치면서 돌아갈 뿐이었지만예수님을 아는 자들과 여자들은 다 멀리서 이일을 보면서 마음속에 예수님의 죽으심의 의미를 기억하였습니다. 그리고그들은 나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에 사도가 되고 초대교회의 복음의 전파자들이 되고 순교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알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우리를 위해서 애쓰셨는지를 알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때 우리는 주님의 가족입니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임산부와 아들을 구하고 죽은 아버지의 가족이 그사건을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죽으심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이우리가 현재 우리를 위해 애쓰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할 것입니다. 지금도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고계십니다.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 모두가 그분의 은혜 속에서 바로 하나님의 자녀로살아가는 자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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