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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인정] 42눅 1; 30-38 말씀대로 될 것을 믿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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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30-38 말씀대로 될 것을 믿을 수 있는가?_1

  

 

  

2021. 9. 26. . 주일오전.

  

 

  

*개요: 누가복음에서의 믿음의 소원, 4극본적해석, 45인정-51계획, 5복음서

  

 

  

[]1: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1: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1: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1: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1: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누가복음에서 믿음의 소원을 살펴보았던 과정이 이제 마지막 주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우리가 보는 말씀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에 관한 예언에 대해 믿음을 가졌던 마리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도 사가랴와 비슷한 질문을 천사에게 했지만 그녀가 했던 질문은 사가랴가 한 질문과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의심이나 거부가 아닌 의문이자 소망을 가지고 하는 질문 속에서 마리아는 하나님의 계획과 그 계획의 성취를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벙어리가 될 필요가 없었고 오히려 더욱 주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진실한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누가복음에서 발견하는 믿음의 소원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건설적이고 발전적으로 의문을 가지고 그리고 그 의문을 올바르게 해결하고 그로 인해서 믿음이 더욱 성장하고 열매맺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누가복음에서 발견하는 믿음의 소원입니다. 우리도 그런 믿음의 소원으로 발전해야 하겠습니다.

  

그 믿음의 소원을 살펴보고자 할 때 시작은 천사가 마리아를 방문하는 것에서부터 나타납니다.

  

“[]1: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1: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천사는 마리아에게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마리아는 직접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어서 위대한 구세주의 나심을 영접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어머니로서 제일 큰 영광은 자신이 낳은 자녀가 위대하게 되는 일일 것입니다. 마리아에게 있어서 자신이 잉태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낳는 아들이 놀라운 구세주가 된다는 천사의 것은 더 할 나위 없는 기쁜 일이었습니다. 천사는 그 아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1: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1: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그분은 단순히 위대한 영웅이나 용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었고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실 것이었으며 영원한 왕이 되실 것이고 그 나라는 무궁하며 영원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리아를 통해서 이 세상에 오시는 예수님은 사실 하나님의 아들이자 세상의 구세주였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구원하시며 심판하시는 성자 하나님이셨습니다. 그것을 천사가 마리아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굉장하고 아름다우며 영광스러운 일이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마리아가 약혼은 했지만 아직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태아를 임신하고 그 다음에 태어나는 아이가 그렇게 위대한 왕이 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좋은 일이었지만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로 임신하게 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마리아는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분명 마리아의 이 질문은 사가랴의 질문과 의미가 전혀 달랐습니다. 사가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1: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마리아나 사가랴가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지만 마리아는 그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의문이었고 사가랴는 그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가능성에 의심을 품은 사가랴는 벙어리가 되어서 열달 후에 아이가 태어난 다음에 비로소 그 영광에 참여할 수 있었고 과정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던 마리아는 천사의 설명을 들은 다음에 단번에 이해를 하고 그 다음부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믿음은 바로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때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여기에서부터 혼란과 충격과 불신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획이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은 인간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로 계획을 세우시지 않았을까요? 왜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이해의 수준을 넘어서고 믿지 않는 자들이 볼 때에는 황당하기까지한 것일까요? 어떻게 결혼하지 않은 여인이 임신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태어난 아이가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고 세상을 구원하며 심판하는 분이 되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나님의 계획이 내려오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인정할 수 있고 없고가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래서 인정할 수 없는 기준은 환상이나 허상이나 거짓말이 되어 버리고 인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될 때 비로소 믿어주고 받아주고 따라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인정의 기준은 사람 자신에게 있습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기준이 되어서 하나님의 역사를 판단하고 분별하며 재단하려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자신이 존재하는 그 시간 동안 창조자이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자신의 인정의 기준 아래에 두려고 합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불신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짧은 거리를 갈 때에는 택시를 이용합니다. 택시를 이용할 때에는 내가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됩니다. 택시가 나에게로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내가 부르기도 하고 도로로 나가서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택시에 익숙해졌다 하더라도 멀리 가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려고 한다면 방식이 다릅니다. 내가 공항까지 가야 합니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한 필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내 중심이 아니라 비행기 중심입니다. 그런 방식을 통해서 멀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은 내가 하나님의 기준에 맞출 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내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인정할 수 있어야만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인정을 하든 안 하든 하나님의 기준은 이루어집니다. 다만 내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구원에 참여할 수 없을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방식과 하나님의 계획을 따를 때 비로소 믿음이 형성됩니다.

  

믿음은 믿을 수 있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대한 진실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인간의 인정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래서 마리아에게 해주었던 천사의 설명은 단지 이것이었습니다.

  

“[]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1: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온전한 계획을 보여주시는 것이었고 그것을 성취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그 계획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세상이 창조된 것이 그 계획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세상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과정과 방법을 이해하고 설명되어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이해하지 못해도 하나님이 행하심을 믿는다면 그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간단한 설명으로 인해 마리아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지했습니다.

  

“[]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자신이 하나님의 종임을 고백하였고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의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고백했을 때 그 모든 것에 그녀는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임신하였고 그 때부터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모든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이러한 믿음을 원하십니다. 우리도 그 믿음을 본받아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천국을 바라보는 것이고 그래서 심판을 피하는 것이며 그래서 영원을 사모합니다. 그것이 전부 말씀대로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에서의 믿음의 소원을 깨달으면서 더욱 순종하고 연합하며 동참하는 믿음의 모습을 갖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 믿음 속에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고 구원을 누리는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성

  

1. 천사는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셔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주었다.

  

2. 그에 대한 마리아의 질문은 의심이나 거부가 아니라 의문이자 소망이었다.

  

3.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는 그 내용과 형식에 대한 인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

  

4. 성도는 인정을 요구하는 자가 아니라 말씀의 권위를 믿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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