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경건] 43요 18; 33-37 예수님의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Loading the player... .
43요 18; 33-37 예수님의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_1
2024. 6. 16. 주. 주일오전예배.
*개요: #74경건 [요]18: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요]1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요]18: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요]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18: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6월에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생각하면서 우리에게 나라를 주신 이유와 이 나라 속에서 어떻게 신앙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며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세상 나라를 대할 때 하나님의 뜻을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태도를 그대로 세상 나라에 적용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우리는 나라에 대한 마음을 가지면서 하나님 나라를 예비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 세상 나라 이상의 의미인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시각을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시각을 통해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온전한 신앙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관심은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그것을 알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예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다면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종들이 싸워서 유대인들에게 사로잡히지 않게 했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사로잡히셨고 마침내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싸우지도 못하고 사로잡히고 재판에 넘겨져서 사형을 받을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면 예수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지금 현재 일어난 일 그 자체만 보면 예수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더 큰 미래의 관점으로 살펴보면 예수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것은 세상의 권력에 패배당한 것이 아니라 더 크고 중한 영광의 목적을 위해서 희생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하였다면 이 세상에서 싸우고 대응하고 이기고 승리하는 일들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세상 죄를 위해서 대신 죽으시는 희생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나라는 세상의 의미처럼 유한하고 물질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구원과 사랑이라는 더 영원하고 더 광범위하며 더 풍성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을 때 구원과 사랑을 받으며 그 나라에 가게 되는 것이고 예수님을 믿지 않을 때 그 나라에 가지 못하며 심판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심판을 받으시는 것은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은 빌라도의 심판을 통해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는 구세주가 되고 계셨습니다. 그 구세주로서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빌라도의 재판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요]18: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주님은 왕이셨고 왕 되심을 위해서 태어나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왕으로서 주님은 진리에 대해서 증언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있고 그 나라가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원한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였습니다. 그 진리에 속하는 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이 바로 진리에 속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이제 여기에서 예수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할 때 그 말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오셔서 자신의 나라를 말씀하신 예수님은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진리로 믿어서 예수님의 나라에 속하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상에 속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나라에 속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계속해서 예수님의 나라 속에서 살고자 할 때 주님이 전하시는 진리를 받아들이고 그 진리를 실천하면서 주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노아의 방주를 타고 노아의 가족들이 구원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구원의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진리를 선포하셨고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그러한 예수님을 시기하여 유대인의 왕이라고 자칭한 죄목으로 고소했고 결국 예수님은 본디오 빌라도에게 심판을 받으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은 것으로 끝나지 않으셨습니다.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부활하셨고 40일 후에는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다시 돌아올 때까지 내 이름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개인적인 종말을 맞이하거나 우주적인 종말을 맞이할 때까지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면서 주님의 나라 속에서 살아가고 그 나라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럴 때 항상 주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는 의식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주님의 나라를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모습을 따르는 삶입니다. 이러한 원리가 나타나는 모습을 33절 이후에서 살펴 보십시오. “[요]18: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요]1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요]18: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 섰을 때 유대인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자칭한다고 하면서 자신을 심판대에 올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 아닌데 자신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한다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실임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중에 예수님이 정말 왕이심을 깨닫고 회개하는 자들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예수님이 왕이심을 고백하고 죄의 용서함을 받고 예수님의 나라에 속하기를 원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예수님의 나라는 세상에 속해 있지 않고 세상이 예수님의 나라에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나라를 거부하고 부인하며 소속되지 않으려고 하는 세상을 심판하시고 그 속에서 예수님의 나라에 소속되고자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듣는 자들을 구원하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의 의미를 세상의 나라와 구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나라에 속한 자들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우리가 영원토록 소속되어 있고 추구하는 나라는 예수님의 나라입니다. 만약 세상이 예수님의 나라를 부인한다면 예수님의 나라에 속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세상의 생각을 따르지 않고 예수님의 나라를 고백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예수님께 속한 자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종교적 핍박과 박해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종교적 무관심과 외면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럴 때 세상 속에 묻혀서 살아가는 자들이 되지 말고 깨어서 예수님의 나라를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 시대는 신앙과 생활이 분리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익숙한 시대입니다. 그런 모습에 현혹되지 말고 신앙과 생활이 일치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예수님께 속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기억해서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나라에 속함을 깨닫고 그 백성으로 살아가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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