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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성숙] 42눅16 권함을 받지 아니하는 자들이 가는 곳

42눅16 권함을 받지 아니하는 자들이 가는 곳_2

28-31 / 2011.8.21.주일오후, 전도학교 [5-6동행]

*개요  {5복음서} <A적용> [2분류]-[3감정]

1. 세상에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를 무릅쓰고 자기 고집대로 행하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주에 읽은 신문기사에 나온 한 사람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의 이름은 오길남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재독 유학생 출신 자수간첩이었습니다. 그는 독일 유학을 마치고 북한 간첩의 포섭에 넘어가서 온 가족을 이끌고 입북을 했던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북한에서 경제학자였다가 대남방송 요원이 되었다가, 결국에는 공작원이 되어서 유럽의 한국 유학생 2명을 포섭해서 입북시키라는 지령을 받고 유럽으로 갔다가 가족을 북에 두고 혼자 자수하였습니다.

그의 일대기가 안타까운 것은 그가 온 가족을 이끌고 북에 들어가기로 했을 때 그 아내가 결사 반대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북한이 설마 그정도인 줄은 몰랐고 개혁개방을 하는 과정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고집을 피워 온가족이 북한에 들어가는 날 그의 아내는 12월 추운 날씨에 비쩍 마른 화동들이 색동저고리와 스타킹 차림으로 꽃을 건네는 모습을 보면서 왈칵 눈물을 흘렸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아이들의 모습이 자신들의 아이들의 장래임을 직감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그는 북한을 탈출하였지만 남은 아내와 두 딸은 그 악명높은 요덕 수용소로 끌려갔습니다. 지금도 가족의 석방을 이리 저리 탄원하고 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선택을 뼈져리고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그 안타까운 사연을 읽으면서 저는 여전히 그렇게 후회하게 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전부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가지 말라고 하는 북한에 제발로 온가족을 이끌고 찾아 들어가는 그 고집이 문제였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2. 천국과 지옥에 가는 것도 결국은 다른 사람들의 권유를 받아 들이는가 혹은 받아들이지 않는가의 차이로 결정난다.

북한에 한번 들어가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처럼 지옥도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오길남이라는 사람도 몸은 북한에서 나왔지만 마음은 여전히 북한에 사로잡혀있는 셈입니다. 가족이 인질로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지옥은 더욱 끔찍 합니다. 한번 들어가면 결코 다시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고통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 지옥에 들어오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지옥의 고통은 자기만으로 충분하지 다른 사람들은 제발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자도 그렇게 간청했습니다.
“27 가로되 그러면 구하노니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그 심정이 얼마나 피끓는 것일지 우리는 상상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러우면 제발 이곳에 오지 않게 해달라고 애원하였겠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요청은 거부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서 그들에게 증거한다 하더라도 그 권함을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31 가로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찌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이것이 진실이었습니다. 살아있는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지옥에 대해서 듣고 돌이키지 않는다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더라도 돌이키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말이 얼마나 진실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다 암에 걸린 사람이 제발 담배를 피지 말라고 해도 그 말을 사람들이 듣습니까? 예전이 이주일씨가 폐암으로 죽으면서 그렇게 금연운동을 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고 있습니다.

술먹다 간암에 걸린 사람이 건강한 사람에게 아무리 술을 먹지 말라고 해도 그 말을 듣습니까? 여전히 술을 먹으면서 자신은 괜찮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죽어서 지옥에 갔다가 다시 살아나온 들 그 말에 귀를 기울이겠습니까? 사실 그런 사람이 쓴 책도 있지만 사람들은 읽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권함을 받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생각을 굽히고 자기 소신을 꺾고 자기의 무지함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본질적으로 이러한 선택에는 권함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 회개를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증거에 따르기 보다는 그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것,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 더 우선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믿게 되기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정반대로 모세와 선지자들에게서 권함을 받고 회개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들은 자신의 뜻을 꺾고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며 자신의 어리석을 돌이켜서 하나님이 하라고 하는 일을 순종하는 자입니다.

본질적으로 염소처럼 뿔이 있고 들이받는 자들이 아니라 양처럼 온순하게 따라오는 자들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 뜻대로 구원을 받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구원을 받는 자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자들의 한결같이 동일한 모습입니다.

반대로 지옥가는 자들은 한결같이 거치고 강퍅하며 고집세고 스스로를 굽히지 않고 주장하는 동일한 모습을 갖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권함을 거부하고 모든 회개를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러한 차이를 안다면 우리는 권함을 받아들이고 회개를 실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끔찍한 지옥의 길로 들어가지 말고 영원히 행복을 누리는 하나님의 순종의 길로 주님을 따라 가야 하겠습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하는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전도하는 것은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자신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권함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행17: 2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4그 중에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좇으나”

교회에 들어갈 때는 자원함으로 갈 수는 있지만 교회의 모든 일이 다 권함으로 이루어집니다.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아니라 권함을 받으면서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전도만 권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배도 권함으로, 양육도 권함으로, 봉사활동도 권함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일이 나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집니다.

하나님의 일이 이러한 권함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전도를 권함으로 전도를 행하시고 신앙생활을 권함으로 그 권함을 받음으로 열매맺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탈북자 출신인 김영희 정책금융공사 조사연구실 수석연구원(46)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2002년 8월 북한을 탈출한 그녀는 탈북 4년 6개월 만인 2007년 2월 한국 젊은이들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산업은행에 입행했습니다. 2010년 9월 정책금융공사가 산업은행에서 분리되면서 현재 정책금융공사 조사연구실에서 북한 동향 분석, 북한 경제 연구, 남북 경제협력 등에 관한 자료 조사 및 보고서 발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탈북자가 한국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대부분 블루칼라 직종에서 근무하는 걸 감안할 때 한국 사회에서 빠르게 정착한 것입니다. 그 이유를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이 내린 직장’에 입성한 비결요? 남북한 공통의 아줌마 정신 덕분이죠. 회계학원을 다닐 때도, 회사에서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창피해하지 않고 큰 소리로 물어본 것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남한에서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대학원에 등록했습니다. 회계학원에도 다녔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회계과목을 다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산업은행이 북한연구를 담당할 직원을 특별채용할 때 47명의 응시자중 석사학위를 가진 사람은 그녀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산업은행에 채용이 되었습니다.

권함을 받는 자가 움직이는 자요, 순종하는 자요, 따라오는 자입니다. 이렇게 따라오는 자가 되었을 때 남한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권함을 거부하는 자가 아니라 권함을 받아들이고 따라가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권함을 받으십시오. 모세와 선지자들에게서 배우십시오. 권함에 따라서 전도를 하십시오. 전도를 통해 복음을 경험해 보십시오. 주님의 방법에 잘 따라서 주님의 나라에 입성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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