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희락] 44행 27; 33-37 감사를 통해 구원을 얻게 되다Loading the player...
44행 27; 33-37 감사를 통해 구원을 얻게 되다_1
2024. 7. 14. 주. 주일오전예배.
*개요: #62희락, [행]27: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행]27: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행]27: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행]27: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행]27: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지난 주 맥추절을 보내면서 반년의 감사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주를 살았는데 그때의 감사는 이미 다 사라진 것 같습니다. 대개 감사하는 마음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다시 불평과 불만이 생기고 좌절과 절망이 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또 다시 감사할 수 있습니다. 맥추절의 절기는 끝났지만 감사하는 삶은 계속 다시 반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감사는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지난 주 날씨는 비가 오기도 하고 해가 뜨기도 하고 변화가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변화무쌍한 것이 비가 오면 해가 뜨기를 바라고 해가 뜨면 다시 비가 오기를 바랍니다. 구름이 많아서 어두워지면 해가 쨍쨍 빛나기를 바라다가 햇살이 너무 심하면 다시 구름이 생겨서 그 해를 가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이렇게 날씨에 대해서 무엇이 어떻게 되기만을 바라다 보면 해가 떠도 불평, 비가 와도 불평, 이래도 불평, 저래도 불평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는 것은 마음 상태가 항상 불평 불만으로 가득 찬 모습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이 아닙니다. 이제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감사 속에서 우리가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고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환경적으로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감사를 드린 것이 어떻게 구원으로 나아가게 되었는가를 보여줍니다. 그 구원은 단순히 천국에 이르는 구원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더 발전된 의미로 삶에서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로 구원을 생각할 때 구원의 의미가 더욱 확장되고 풍성해집니다. 우리가 밥을 먹을 때 미래의 건강을 위해서 밥을 먹기도 하지만 현재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서도 밥을 먹습니다. 그와 같이 구원도 미래의 구원을 바라보면서도 현재의 구원을 간절히 사모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감사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바라는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33절입니다. “[행]27: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행]27: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사도 바울은 죄수로 다른 일행들과 함께 로마로 압송되어 가다가 풍랑을 만나서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열나흘 동안 풍랑에 시달리며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한밤중에 배가 육지에 가까워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날이 새기를 기다릴 때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였습니다. 날이 새면 육지에 다다를 수 있는데 지금까지 열나흘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하였으니 지금이라도 음식을 먹어야 힘을 내서 그 다음의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그렇게 먹는 음식은 그들의 구원을 위한 것이고 그들 중 한 사람도 머리카락 하나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지금까지의 고통스러운 표류의 시간으로 인해서 앞으로의 일에 대해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다시 미래의 구원과 소망을 위해서 간구와 감사를 하자고 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의 말대로 사람들이 육지에 다다른 것을 알면서 지금까지의 시간에 대해서 감사하면서 소망을 가질 때 그들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어떠하였는가를 생각할 때 그 순간 고통과 괴로움이 있다면 쉽게 음식을 먹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육지가 가까이 왔음을 알고 변화의 소망이 생긴다 하더라도 감사가 없다면 마음이 풀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혹은 음식은 먹는다 하더라도 마음은 괴로웠을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음식을 먹거나 해야 할 일을 하거나 하는 것은 마음이 좋을 때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마음이 안 좋거나 괴롭다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무의미해집니다. 왜냐하면 감사로 하는 것이 아닐 때 그 일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 사이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만이 있을 때 함께 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함께 한다 하더라도 마음이 연합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감사가 있을 때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감사를 할 때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연합되어서 그 일을 잘 해 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일을 한다 하더라도 기쁨으로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경 요나서에 그런 모습이 나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서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감사와 기쁨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복음을 받아들인 니느웨를 용서하셨을 때 그는 분노했습니다. “[욘]4: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욘]4: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싫어하고 성내면서 하나님께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크심은 오히려 그에게는 미워하던 니느웨를 다시 살리시는 결코 감사할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감사하지 못할 때 하나님의 일에 전적으로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감사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도 그런 장면이 나옵니다. “[마]25: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마]25: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사람들 사이의 일들도 이와 같은데 신앙적으로는 더욱 분명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음은 하나님께 대한 거부감으로 나타나서 하나님을 대하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그로 인해서 하나님과 상관없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우리는 구체적인 부분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런 감사는 억지 감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실제로 행하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잊어버리지 않는 진심의 감사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사도 바울이 감사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 “[행]27: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행]27: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행]27: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그들은 열나흘 간의 표류에도 모든 사람이 다 살아 있었습니다. 또한 육지에 상륙할 것을 앞둔 시점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떡이 나뉘어 질 수 있었습니다. 떡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함께 떡을 먹자고 인도하며 하나님께 축사하고 나서 떡을 떼어지는 사도 바울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존재의 의미가 가장 컸습니다. 그걸 감사할 수 있었을 때 그들은 악한 마음을 버리고 선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서 자신들의 구원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그래서 그 있는 것으로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없는 것은 다 없게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삶에 배가 없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없는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에게 주신 것, 우리에게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가지고 더 큰 하나님의 일을 향해서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달에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교회행사로 수련회 단합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과 교회가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대로 감사하다 보면 더욱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찬양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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