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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교육] 38갈3; 23-29 몽학선생과 상속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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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갈3; 23-29 몽학선생과 상속자들_2

 

 2013.6.23.주.주일오후.    비전설교-성경

 

*개요   {4서신서} <B관점> [5은혜]-[6결심]

 

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3)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1.    자신: 우리는 율법에 매여 있고 갇혀있기 때문에 믿음으로 나아가게 된다.

 

우리 입장으로 볼 때 우리는 율법에 매여 있고 갇혀 있는 사람들입니다. 율법이 우리에게 규칙과 규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따라 지내야 합니다. 이러한 규범이 우리에게 답답함과 어려움을 갖게 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힘들지라도 이일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여주는 구절은 23절입니다.

“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그래서 우리들은 매인바 되었고 갇혔지만, 믿음의 때를 만나기까지는 매인바 되고 갇혀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진정한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유치원을 다니는 것을 보십시오. 그 규칙과 규율 속에서 진정한 자기 마음의 소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자율과 무규칙이 진정한 능력을 찾게 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통해 믿음으로 나아갈 때 진정한 믿음의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2.    타인: 율법은 믿음이 온 다음에는 스스로의 영향력을 상실한다.

 

이것을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봅니다. 바로 율법의 측면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율법을 성경에서는 몽학선생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의 몽학선생은 ‘자녀의 외적인 교육(예의, 식탁 예절, 행동거지)을 맡은, 대개 노예 상태에 있던 남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옛날 양반집 아이를 서당까지 데려다 주던 양반집 하인’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율법은 우리에게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한계 속에서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본질적으로 노예가 주인의 자녀들을 대하는 것처럼 율법은 성도들보다 우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율법은 한시적입니다. 율법은 성도들에게 어느 시한까지만 적용됩니다. 그 시한이란 믿음이 오기까지 입니다. 24절을 보십시오.

“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게 하려는 것이 바로 율법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규칙이나 계명을 지켜서 의로운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과 믿음을 갖게 되었을 때 비로소 의롭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 율법은 기능하는 것이고 마침내 믿음을 이루었을 때에는 율법은 그 기능이 사라집니다. 25절을 보십시오.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그 이유는 믿음이 율법을 완성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이미 넘어서 버렸기 때문에 더이상 율법에 따라서 생활하지 않아도 됩니다. 믿음은 더 이상의 것을 행하게 합니다.

기업에서 노사의 갈등을 생각해 보십시오. 노조는 회사에게 이런 저런 것을 요구합니다. 회사는 노조원들에게 이런 저런 것들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의 경우 노조가 회사와 싸우는 관계가 아니라 같은 운명공동체라고 인식하고 공동의 주주로 의미를 갖게 되면 더이상 이런 저런 것을 요구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자기 회사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믿음은 율법을 완성합니다. 율법이 하지 못하는 그것을 믿음을 해냅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율법은 수동적일 수 밖에 없지만 믿음은 능동적이기 때문입니다. 자원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믿음은 이루게 합니다.

 

3.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 상속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 상황을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율법을 주셨을까요? 왜 애초부터 믿음을 주시지 않으셨을까요? 왜 몽학선생이 존재할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자애로우신 뜻입니다. 진정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의 자녀들이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상속자들이 되어버리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기업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냥 자기 편한대로 자기 욕구대로 생각해 버릴 것입니다. 그저 거기에서 얻는 자기만족만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나님은 바닥에서부터 올라오게 하십니다. 진정한 유업을 이어나갈 자들로 만들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요셉은 애굽의 노예로 팔려갔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 70명을 애굽으로 데려오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렇게 애굽에 들어온 이스라엘 가족은 100만명 이상의 민족으로 성장합니다. 모세는 바로의 아들로 자랐지만 애굽 사람을 죽이고 도피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나 100여만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끄는 지도자로 부르심을 받았고 마침내 출애굽의 놀라운 일들을 이룹니다. 바울은 교회를 핍박하는 자였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되면서 회심하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됩니다.

이런 일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이루시는 일들입니다.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는 자들을 불러서 소망과 생명의 일들을 행하게 하십니다. 그럴 때에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행하고자 하시는 일들을 우리를 통해서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기업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26,27절입니다.

“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례를 받으면서 그리스도로 옷입습니다. 믿음이 성장함에 따라서 점차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는 한 사람이 되어가게 됩니다.

 

 

4.    사탄: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의 자녀들이 되지 못하게 방해한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방해하는 자가 있습니다. 바로 사탄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의 자녀들이 되지 못하고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게 유혹합니다. 그런 유혹을 받다보면 결국에는 하나님의 상속의 일들을 중요하게 여기지 못하게 됩니다.

재벌들의 자녀들에게도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포브스코리아라는 매체에서 아버지 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2세 50명에게 ‘차세대 경영자’로 사는 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들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매일 시험을 보는 느낌이다. 아버지는 내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판단하며 기업가로서의 자질을 평가한다. 실수하면 후계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외롭고 고독하다”

“초등학교 시절 주말에도 일하러 나가는 아버지를 붙잡고 놀아 달라고 떼를 쓰곤 했다. 하지만 철이 드니 혼자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경영인은 조직 구성원과 그 가족까지 책임져야 한다. 진검승부를 하는 각오로 일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다”

 

그들의 고민속에 경영자 2세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잘 감당할 때에 그들은 여러가지 혜택과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기업을 유업으로 받은 그분의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정말 잘하지 않으면 다음세대에 복음의 기업을 물려줄 수 없는 위기가 있습니다.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이 하나님의 기업과 복음의 유업을 망가뜨리고 파산시키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그 모든 유혹을 이기고 넘어서야 합니다. 29절을 읽어봅시다.

“29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이 유업이 바로 전도하는 것이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말씀을 연구하는 것이고 그 사랑을 세상에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이루기를 원하시는 일들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유업을 귀하게 여기고 잘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놀라운 하나님의 유업이 우리 세대에 그리고 다음 세대에 잘 전달되는 은혜가 우리 삶속에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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