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밤 그 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저희를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주고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우리가 구원받고 천국 가는 원리를 배울 때 늘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은 가족들입니다. 이 구원의 길이 분명하게 믿어지게 될 때에 믿지 않는 자신의 가족들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되는 원리가 참이라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들은 사실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걱정은 잠시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가족들에 대한
더 큰 계획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족으로부터 떨어지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 가족을 데리고 하나님 나라로 갈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여기에 크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합니다.
1. 사도 바울은 구원의 (방법)에 대해서 증거하였다.
이 원리는 오늘 말씀에 나오는 한 구절로 요약됩니다. 이 말씀
속에서 바울과 실라가 갇혔던 옥의 간수는 바울에게 어떻게 해야 자신이 구원을 얻을 수 있을 지를 물어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자신의 영혼의 문제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에게는 자신의 현재의 문제로부터 구원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어찌해야 할 바를 알지 못하는 상황과,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그 간수는 절망과 좌절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스스로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바울이
살려주었습니다. 그 다음에 죽지는 않게 되었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간절하게 바울에게 물었습니다.
"30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
그가 바라는 구원은 상황으로부터의 구원이었습니다. 현재 당면한
문제로부터의 구원이었습니다. 그것은 지금으로 따지자면 경제적 문제요, 직장문제이며, 자녀문제, 노후문제, 인간관계의 모든 문제입니다. 우리는 모두
일차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로부터의 구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늘 영혼의 문제, 천국에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이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장 하루 세끼를 어떻게 먹고 사느냐를 걱정하는 중에 죽어서 천국에 가느냐 마느냐를 고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 말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시대와 상황과 장소의 차이를 막론하고 갖게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구원의 방법은 정확하게 하나로 일치되고 있습니다. 주안에서 이러한
문제로부터 구원을 얻고자 하는 자들에게 그 구원방법은 오직 하나요 늘 이 하나 뿐입니다. 바울 사도는 간수에게 그것을 말해주었습니다. 바로
"주예수를 믿으라" 입니다.
왜 이것이 유일하면서도 늘 일치하는 방법이 되는 지를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문제 속에 있을 때 우리는 물에 빠진 것과 같습니다. 그 물이 바닷물이건 강물이건 시궁창이건 그 무엇이건 간에 그
물은 우리를 삼키며 위협하고 있습니다. 헤어나오고자 애써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우리는 점차 그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때 주님은
은혜의 손길을 내미십니다. 물에 빠진 베드로를 잡아주심같이 주님은 우리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마14: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중요한 것은 그럴 때 그 손을 붙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손을 붙잡는 것이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문제에서 구원을 받는 방법은 항상 주님을 믿으라는 것이 됩니다.
2.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을 의지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의 손을 붙잡는 것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제일 먼저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손을 붙들지
못합니다. 하지만 베드로가 빠진 곳은 바다였습니다. 그것도 어두운 밤바다였습니다. 얼마는 헤엄을 칠 수 있겠지만 오래 헤엄을 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도 알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스스로의 힘으로 나온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제일 먼저 자신의
힘으로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어리석음이 있습니다. 그 어리석음을 버리고 주님을 의지할 때에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14: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이점을 깊이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안됩니다. 그게 되었으면 문제에 빠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게 안됐기 때문에 문제에 빠졌고 헤어나오기도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께 간구하는 것이 제일 일차적인 일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그 능력으로 우리를 건져내십니다. 살 길을 마련해 주시고 피할
방도를 보여주시고 문제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현재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영혼의 구원에까지 이릅니다.
우리가 어딘가 아파서 유명한 의사에게 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단지 아팠던 것 뿐인데, 의사는 그저 약을 주고 안아프게 하지 않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의사는 종합검진을 통해서 우리가
치명적인 병에 걸렸음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그 병에서 나을 수 있도록 치료해줍니다. 병만 고쳐준 것이 아니라 생명까지 구원해 준 것이지요. 우리
하나님이 바로 그렇습니다. 그저 병만 고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원해 주십니다. 영혼의 문제가 해결되고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3.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족구원)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신다.
그런데 바울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을 이어서
보십시오.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바울은 너와 함께 네 집 가족들도 함께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점을 보증하여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만 구원하시지 않고 우리 가족들도 구원받게 하십니다. 이렇게 가족들도
함께 구원하시는 모습이 창세기에서 나옵니다. 그 모습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하실 때에 롯과 그의 가족들을 구원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러 왔던 천사는 롯에게 말합니다.
"창19: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내라"
"창19:21 그리로 속희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다 구원을 받을 만한 안전한 장소에 이를 때까지 기다려 주셨습니다. 심지어는 그들의 손을 붙들어서 그 발걸음을 빠르게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와 동일한 일이 우리의 가족들에게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가족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주십니다. 이 모든 일은 바로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믿을 수 있고, 나의 가족들이 믿을 수 있습니다.
이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한 가지를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이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는 천사들은 롯에게 소속된 자들을 다 이끌어 내라고
했습니다. 대신 이끌어내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간수도 역시 바울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정작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우리 자신입니다. 결코 좋은 행위를 나타내보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 증거는 어렵지 않습니다.
4. 우리는 (주 예수)를 통해 진정한 (구원)을 얻는
자들이 되자.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는 두 방향으로 가기 위한 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거제도에서 한 쪽은 북한으로 가는 것이고 다른 한 쪽은 남한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북한군포로는 자유대한으로 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노력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았을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북한으로 끌려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간절히 대한민국으로 오기를 원했을 때 비록 희생은 있었지만
전체 15만명 정도의 포로중에서 약 2만 7천명 정도의 반공포로들이 석방되었습니다. 그들이 간절히 자유를 원했을 때에 비로소 자유를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위해서 진정으로 최선을 다해 순종할 때에 하나님은 구원의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구원받았듯이 내 가족도 구원받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은혜가 임하게 되는가 보십시오.
“33밤 그 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저희를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주고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
그들은 바울과 함께 세례를 받고 기뻐하며 음식을 먹고 교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그 구원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전부 이러한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구원의 기쁨으로 늘 새로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