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4서신서} <A적용> [7실천-8사역]
1. 우리는 영생을 얻는 방법에 대한 예수님과 율법사의 상호질문을 보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진정한 영생얻는 방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께 와서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율법사여서 율법을 잘 알고 있는데도 예수님께 와서 이렇게 물은 것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은 것입니다.
“25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마치 목사님이 예수님께 와서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느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그 스스로가 너무 잘 알텐데도 이렇게 물은 것을 예수님이 어떻게 대답하는가 시험해 보려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질문 할 때에도 정말 몰라서 물을 때가 있고 알고 있지만 어떻게 대답하는가 보려고 물을 때가 있습니다.
-율법사는 예수님이 하도 파격적인 말씀을 많이 하시니까 예수님이 율법을 파하려고 한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율법을 알고 있는지를 떠보려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율법사에게 율법에는 무엇이라고 되어 있느냐고 되물으십니다. 예수님도 역시 율법사가 하나님의 율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떠보려고 하셨습니다.
2. 이것은 마치 암구호를 말하면 저쪽도 암구호를 대고 같은 편임을 확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영생을 얻게 하는 율법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말합니다.
“27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그의 말은 옳았습니다. 예수님도 그의 말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마치 암구호를 대고 그에 맞는 대답을 하고서 서로가 올바른 사람임을 확인하는 것처럼 예수님이나 율법사는 동일한 영생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고 있습니다.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이 말이 우리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영생을 얻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대로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주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말씀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는 요한복음 6장의 말씀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요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같은 말이지만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전자는 영생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지만 후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원래는 같은 의미이지만 사람들이 다른 의미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3. 고 이태석 신부는 천국에 가기 위해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였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웃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에 나오는 이태석 신부가 쓴 글은 천주교인들이 어떻게 영생을 얻게 되리라고 생각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로 하여금 소중한 많은 것들을 뒤로 한 채 이곳 수단까지 오게 한 것도, 열악한 환경이지만 후회 없이 기쁘게 살 수 있는 것도, 모두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 주위로 모이게 하고 주님의 존재를 체험하게 만드는 보잘 것 없는 나환자들의 신비스러운 힘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하게 된다. ….
물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엄청나게 큰 고통의 문을 통과해야 하겠지만, 우리에게 뜻박의 큰 은총의 선물을 주는 그들에게 우리가 오히려 가사해야 하고 그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신 하느님께도 감사드려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에게 오신 작은 예수님일 수도 있고, 마지막 심판 때 우리가 주님 오른편에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리 파견된 천사일 수도 있으며, 우리에게 천국의 문을 열어 줄 천국의 열쇠 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분의 생각에는 바로 이웃이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근원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피가 아니라 왜 고통받은 인간이 되고 그 인간을 도와주는 것이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가 하면 천국을 너무 사모한 나머지 하나님 조차 목적이 아닌 방법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말을 마차가 끌어 앞으로 가는 것인데 주객이 전도되어 마차를 말이 끈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웃도 사랑하고 그래서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 영생을 얻게 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들을 바로 하나님이 다시 살리시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을 더욱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요한복음 6장 44절의 말씀입니다.
“요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면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면 우리가 사랑한 그 예수님이 우리를 살리십니다. 이웃을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고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이웃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통해 알게되는 영생을 얻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자선이나 봉사나 희생이나 헌신인가요?
-이웃사랑보다 더 우선된 것이 있으니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질문에는 분명 닭이 먼저입니다. 애기가 먼저냐 어른이 먼저냐 하면 어른이 먼저인 것 처럼 말입니다.
-하나님 사랑이 먼저냐, 이웃사랑이 먼저냐 한다면 역시 하나님 사랑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끝이 아니라 이어서 이웃사랑을 하면 됩니다. 구원을 위해서 이웃사랑이 아닌 믿음으로 인해 이웃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 이렇게 이웃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안믿는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믿지 않는 자들이 전도되기를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속에 진정한 하나님이 사랑이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 사랑이 넘치는 이번 한 주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