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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성숙] 46고전 1;21-29 하나님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신다

46고전 1;21-29 하나님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신다_2

2010.11.14. 주일오후, 전도학교 

이번 달 다시 전도에 촛점을 맞추면서 하나님의 복음의 전파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 전도하는 것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도라는 방식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전도의 방식은 아주 복잡하거나 아주 난해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 간단하고 너무나 미련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 간단하고도 미련한  방법을 통해 오묘하고도 완전한 지혜를 보이셨고 그것을 통해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부분에 대한 하나님의 설명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사람들은 자기 지혜로만 하나님을 알려고 합니다. 자기가 과학을 아는 것, 자기가 정치를 아는 것, 자기가 역사를 아는 것, 자기가 의학을 아는 것, 그 수준으로만 하나님을 보려고 하니까 하나님은 아예 전도의 미련해 보이는 모습으로 그것을 온전히 믿는 사람만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방식입니다. 자기가 아는 한도내에서만 하나님을 받아들이려고 하니 도저히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생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는 한도를 넓힐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의 아는 한도 안으로 하나님을 집어넣으려고 하니 그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법을 아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끼리를 어떻게 냉장고에 넣지라고 고민할 때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간단합니다. 첫 번째, 냉장고 문을 연다. 두 번째, 냉장고에 코끼리를 집어 넣는다. 세 번째, 냉장고 문을 닫는다. 말이야 간단하지만 도저히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형식은 갖추었으되 실현가능성은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이와 같이 실현불가능한 일입니다. 인간의 지혜로 하나님이 축소될 수 없으며 그렇게 되도록 허락하시지도 않는데 인간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에는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입니까?
신앙을 가지고 있으되 실족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으로만 하나님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와 어리석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신앙생활을 해 본 경험으로만 따지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별것 아닌 것처럼 생각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는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디즈니랜드에 대해서 자신이 얼마나 실수를 했는지를 고백하였습니다. 이분은 LA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가서 한번 쭉 둘러보고는 그곳에 정말 볼 것이 없다고 불평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디즈니랜드가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정말 볼 것 없다고 가보지 말라고 만류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디즈니랜드가 자기가 가본 곳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은 그저 한 테마공원만 갔을 뿐이었고 사실은 그런 테마 공원이 수십개가 있었고 또한 아예 놀이시설만 따로 모아놓은 어드벤쳐라는 새로운 부속공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해보았지만 이미 그 사람과는 더이상 만날 형편이 아니게 된 뒤라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 그정도 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경험한 것이 마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다보면 하나님에 대해서 우리는 어리석게 말하게 됩니다. 내가 기대한 것을 얻지 못했다는 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도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 우리의 어리석은 평가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 그 이상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고 우리가 깨닫는 것 그 이상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합니다.


복음의 내용인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복음의 내용인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 이외에는 다른 능력과 지혜가 없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 이외에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능력이 없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 이외에 우리의 죄를 사해주실 지혜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을 전하고 알려주는 것은 유대인들이나 헬라인들에게는 별로 반갑지 않은 일이고 미련해 보이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가 아니라 표적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헬라인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가 아니라 지혜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사람들도 표적이나 혹은 지혜를 찾습니다. 그것이 능력이나 지혜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입니다. 이제나 저제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하실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신자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전합니다. 불신자들의 수준이 네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영역에 있는 사람, 분류에 있는 사람, 감정에 있는 사람, 욕구에 있는 사람, 이렇게 네 가지의 경우가 바로 불신자들의 불신수준입니다. 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복음입니다. 그들이 어떤 수준에 있는지를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다음에 말해주는 것은 그들이 원하는 능력과 그들이 원하는 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증거와 하나님의 지혜를 알려 줍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복음에 대한 이야기에는 네 가지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심판,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성령님의 은시와 인도, 성도의 책임과 상급, 이 네 가지가 바로 불신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그리고 알려주어야만 하는 복음의 네 가지 내용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자 지혜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왜 십자가에 못박히셔야 했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려주며 앞으로 그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인가를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중심으로 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복음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러한 복음의 설명이 전면부에 나서든지 혹은 후면부에서 나타나든지 결국 인간이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깨닫는 것은 복음의 이야기를 통해서 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지혜로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혜 이상의 것임을 이해하고 지혜를 넘어서서 믿음으로 바라볼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고등교육을 받아야 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을 깨닫기 위해서 특정 환경이나 수준에 도달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자신의 능력과 지혜를 버리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취할 때에 비로소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은 그렇게 하나님을 믿은 사람들은 비슷한 수준의 세상 사람들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러나 그들이 버린 것으로 인해 더욱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자들이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오히려 그들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교만한 자들을 부끄럽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26절과 27절이 바로 이것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부르심을 받은 자들을 세상 사람들과 비교할 때에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않으며 능한 자가 많지 않으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않다고 하신 것을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그 수준에서의 비교이지 결코 모든 사람들과의 비교는 아닌 것입니다.

제가 공부할 때에도 공부잘하는 친구들은 대개 교회를 안다녔습니다. 그중 좀 잘한다는 애들도 교회 다니는 애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잘하는 애들은 거의 교회를 안다녔구요. 학업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할 때에 보십시오. 동일한 어떤 직업에 있어서 정말 능력있는 사람들은 교회를 안다닙니다. 그러나 그중에 조금 능력이 모자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닙니다. 물론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게 능력이 모자란 사람이 아닌 것이지만 그 직업 안에서는 조금 모자란 축이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법조인의 길을 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의대를 나와 의료인의 길을 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있으며 석박사학위를 받고 교육자의 길을 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역시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동일 업계 동일 상황에서 약간 부족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그 모자람을 하나님 안에서 채우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끝까지 붙들지 않고 그것을 버리면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힘입기를 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복음을 믿는 자들은 늘 겸손합니다.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지혜가 한계가 있고 자신의 능력이 늘 모자람을 깨닫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지혜를 의지하려고 하고 그 완전하신 능력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는 자들이지요. 그래서 그들이 판사요, 변호사요, 검사요, 의사요, 박사요, 사장이요, 회장이요, 장군이요, 장관이요, 대통령이어도 교회에 나아와서 하나님앞에 설때에는 머리를 숙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자신의 능력과 지혜보다 더 뛰어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을 기뻐하며 감사하면서 그 복음을 전하며 지키며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가운데서 더욱 겸손한 자들이 됩시다. 우리가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됩시다. 이일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더욱 자랑할 것이 없지만 하나님의 의지하는 자들이 되게 해달라고, 그리고 더욱 복음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개요  {4서신서} <1적용> [5은혜]~[8사역]
1. 우리가 전도를 하는 것은 미련해 보이는 일이지만 하나님은 그런 방식으로 전도를 행하셨다.
2. 복음을 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하나님의 능력이자 지혜이다.
3. 신앙을 자랑하려는 자들에게 복음의 정수를 전해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4. 결국 복음의 증거를 통해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없는 자들임을 고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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