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1:38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왕상]1:39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왕상]1:40 모든 백성이 그를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그들의 소리로 말미암아 갈라질 듯하니
[왕상]1:41 아도니야와 그와 함께 한 손님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요압이 뿔나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어찌하여 성읍 중에서 소리가 요란하냐
하나님의 뜻을 이룰 때 하나님의 기쁨이 넘치는 것을 깨달으면 계속해서 그 뜻을 이루고자 할 것입니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했을 때 그들은 그 기쁨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 기쁨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바램과 그 바램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제로 실천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보면서 우리도 바로 그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열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시작한 그 놀라운 일들에 대한 과정은 그들이 충성스럽게 맡은 일을 잘 감당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왕상]1:38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왕상]1:39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과 함께 솔로몬을 인도하여 기혼으로 갔습니다. 기혼은 예루살렘에 있는 용천샘이었습니다. 그곳은 동굴을 통해 내려가는 샘이어서 은밀하고 거룩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 샘에 가서 솔로몬은 특별한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 샘의 물은 예루살렘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의 원천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 되고 잔치를 벌이고 먹고 마셨지만 솔로몬은 대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함께 거룩한 샘에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윗이 그렇게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가장 성스럽고 경건한 곳에서 솔로몬이 왕으로 기름부음 받게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 모든 일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솔로몬 왕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모습은 온 백성에게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다윗의 결정과 그로 인한 솔로몬 왕의 등극은 새로운 권위의 나타남과 하나님의 복주심을 기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커다란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였습니다.
“[왕상]1:40 모든 백성이 그를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그들의 소리로 말미암아 갈라질 듯하니”
충성스러운 사람들의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뜻의 순종은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커다란 복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의 성취와 그로 인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뜻을 이룰 때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 즐거움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며 그 영광의 현현을 통해 하나님의 복주심을 보게 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이 모든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의 소망이 될 때 우리도 그러한 간절함을 가지고 그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단지 왕을 세우는 것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려는 모든 노력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에스라서에서는 훼파된 솔로몬 성전이 70년 포로생활 이후에 다시 건축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들이 처음 성전기초를 놓고 기공식을 할 때에 모든 백성들은 감격하여 울기도 하고 기뻐서 함성을 지르기도 하였습니다.
“[스]3: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스]3:13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그들이 이렇게 눈물을 흘리거나 아니면 기뻐서 소리를 질렀던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있었지만 그들 조상들의 죄로 혹은 그들 자신의 죄로 이루지 못했던 모든 일들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기뻐하며 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의 기쁨과 영광을 보여줍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이러한 기쁨과 감사가 있을 때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러한 역사를 추구하고 바랄 때 비로소 하나님의 뜻은 그 뜻을 사모하는 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서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던 자들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에 아연질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왕상]1:41 아도니야와 그와 함께 한 손님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요압이 뿔나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어찌하여 성읍 중에서 소리가 요란하냐”
그들에게 하나님의 뜻은 귀찮고 방해되며 언짢은 일이었을 뿐입니다. 자기들의 뜻이 하나님의 뜻보다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존재의 목적이자 삶의 근원입니다. 그것을 기뻐하며 바라보고 간절히 바랄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로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활 속에서 모든 순간 순간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짐을 깨달으면서 보람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믿음으로 세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삶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즐거움과 기쁨이 더욱 넘치는 심령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