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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44행 17; 16-34 아덴에서의 논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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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7; 16-34 아덴에서의 논쟁2_5

 

 2015.10.30..금요철야

 

*개요:    사도행전 연구

[]17: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7: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7:19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17:20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17:21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17:22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17: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17: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17: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17: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17: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17: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17: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17: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17: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17:32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17:33             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17:34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아덴에서의 복음전파는 특히 불신자에게 전도할 때에 가장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믿지 않고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느냐입니다. 이것은 불신자에게 전도할 때 가장 납득시키기 어려운 내용일 뿐만 아니라 신자들에게서도 의심과 불확신으로 가득찬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논쟁은 일단 복음 전파를 통한 영혼 구원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답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는 커녕 자기 자신의 믿음 마저도 흔들리는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와 맞닥뜨리면 가장 현명한 방법은 논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잘 모르겠다고 해도 되고 그런 건 교회에 직접 같이 나가보면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고 해도 됩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이 날 때부터 소경된 자를 예수님이 고쳐주신 후에 그에게 대해서 예수님이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냐라고 믈었을 때에 그는 이렇게 말했을 뿐입니다.

"[]9:25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그러니까 논쟁을 피하고 가장 확실한 구원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신이 받은 유익만을 전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논쟁을 위해서는 아닐지라도 스스로의 유익과 지혜를 쌓아나가기 위해서 그러한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어려워 보이는 문제의 해답을 얻게 됨으로써 불확실한 마음은 확실해지고 혼돈스러운 구원에 대한 생각은 명확하게 정리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문제는 27절부터 시작됩니다.

"[]17: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전파되지 않은 곳에서도 사람이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씀일까요? 그분은 우리 사람에게서 그렇게 멀리 떠나 계시지 않으니까 어디서도 찾아낼 수 있는 분이실까요? 본문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움없이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주님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서 그리 멀지 않으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라는 말은 그 앞에 나오는 말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앞에 나오는 말의 이유와 목적이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17: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인류를 이 땅에 거하게 하신 것은 그 목적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하심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류를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 놓지 않으셨고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도록 만들지 않으셨고 구원의 기회가 언젠가는 돌아갈 수 있도록 이 땅 가운데에 두셨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에게 나타나시는 것이고 인간이 복음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인간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드디어 복음이 그 이전에 복음을 알지 못했던 자들에게 전하여 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30절의 말씀이 때가 되어 각 민족들과 족속들에게 전하여지게 되었습니다.

"[]17: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17: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이제 이 회개의 명령과 하나님을 받을 증거를 주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멀리 계시지 않았던 하나님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기에 신실하고 확실하며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풀리지 않은 한 구절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30절에 나온 '알지 못하는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아니하셨거니와'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복음을 모르는 시대의 사람들을 심판하시지 않으신다는 말씀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허물치 않으셨다는 것이 죄가 없다고 말씀하신 뜻은 아닌 것입니다. 알지 못하던 시대에 허물치 않으셨다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알게 된 시대에는 허물하신다는 뜻입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죄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복음이 전하여진 시대에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만으로도 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들고 그 놀라운 구원계획을 업신여기고 능욕한 죄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죄가 없는 복음을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아무런 죄가 없을까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지은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전파되지 않았다고 해서 인간이 평생 죄한번 짓지 않고 살았을까요? 드러나지는 않았다 뿐이지 인간으로서의 양심을 속이고 도덕을 저버리며 남에게 해를 끼쳤던 일은 얼마나 많겠습니까? 여기에 단지 복음을 거부한 죄가 추가되지 않는다는 것 뿐이지 원래의 죄는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이 전하여지지 않은 곳에서 살던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죄로 인한 심판이 주어집니다. 그것은 스스로 감당할 수 밖에 없는 심판인 것입니다. 하지만 복음이 전하여 진 곳에서 살던 사람들은 그 죄에 더하여 하나님께 대한 죄가 추가됩니다. 그리고 그 죄는 자신의 죄보다 더욱 무거운 것입니다.

"[]11: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11: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소돔과 고모라는 자기의 죄로 인해 망했는데 가버나움과 고라신은 복음을 거부한 죄로 망합니다. 그러나 심판 날에는 그 복음을 거부한 죄가 더 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곳의 사람들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복음이 전파된 곳에 사람들 중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을 더 많이 걱정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구원의 원리는 오늘도 우리 삶 가운데 충만히 전하여졌습니다. 비록 사도 바울이 이 말씀을 전한 뒤에 믿는 사람이 있고 믿지 않는 사람이 있고 혹은 기롱하며 혹은 나중에 다시 들어보자고 미루는 사람이 있었지만 우리는 늘 이 복음을 하루속히 듣고 받아들이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확실한 구원의 도를 날마다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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