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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절제] 45롬11; 6-10 은혜와 율법2

 

45롬11; 6-10 은혜와 율법2_5

 

 2013.2.1.금.금요철야,

 

*개요  

 

6    만일 은혜로 된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되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어떠하뇨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완악하여졌느니라

8    기록된바 ㄷ)하나님이 오늘날까지 저희에게 혼미한 1)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9    또 다윗이 가로되 ㄹ)저희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옵시고

 

10    저희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저희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하였느니라

 

 

1. 은혜의 의미와 율법의 의미의 차이

 

‘은혜’라는 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단어입니다. 그리스도의 삶에서 ‘은혜’를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습니다. 구원받은 것이 은혜고, 살아있는 것이 은혜이며,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은혜’만큼 잘못 이해되고 있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은혜가 아닌 것이 은혜라고 표현되기도 하고, 은혜의 뜻을 제대로 모르면서 은혜를 남발하기도 하며, 은혜라고는 하지만 정말 은혜가 되지는 않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설교가 끝난 뒤, 성도들은 설교자에게 ‘은혜 받았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과연 이 말이 맞는 것일까요? 설교중에 물론 설교자가 아주 설교를 잘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성도들이 깨달았다고 합시다. 그러나 그 은혜를 마치 설교자가 듣는 사람에게 준 것처럼 은혜 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또한, 설교중에 몇 가지 예화를 들은 것을 가지고 눈물이 흐르고 콧등이 찡해지는 경험을 하였다 하더라도, 역시 그것이 ‘은혜’는 아닙니다. 단지 ‘감동’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 차라리 그냥 ‘오늘 설교가 좋았습니다, 잘하셨습니다’라고 하든지, 아니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지 해야 할 것입니다. ‘은혜’라는 말을 너무나 뜻에 맞지 않게 마구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또 다른 경우에, 뭔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나 사안에 있어서, 혹은 양측의 감정이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은혜롭게 합시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은혜롭게’ 한다는 것이 서로 양보하며 타협하면서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면서 대충대충 하자는 뜻으로 들립니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은혜롭게 하는 것이겠습니까? 역시 은혜라는 말을 잘못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경우가 진정한 ‘은혜’가 은혜로 여겨지지 않게 만드는 잘못된 모습입니다. 정말로 은혜가 은혜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사소한 잘못들은 고쳐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경우보다 더욱 더 은혜를 은혜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행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제가 여러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한다고 합시다. 완전히 제가 사는 것으로 했습니다. 여러분은 완전히 공짜로 식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완전히 거저주시는 것, 그것이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이 은혜를 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받고서 감사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중에 한 분이 자신은 도저히 공짜로 얻어 먹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돈을 내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제가 완전히 식사를 대접하는 것일까요? 아닐까요? 그렇게 되면 제가 완전히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은혜가 은헤되지 못하는 것이지요.

 

 

2. 하나님은 우리에게 값없이 거저 주시는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완전한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데, 자신은 도저히 그런 은혜를 그냥은 받을 수 없다고 조금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행위를 보이겠노라고, 그래서 정말 공짜로 받은 것은 아님을 보이겠다고 말한다면 얼마나 은혜를 은혜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진정으로 값없이 거저 주시는 완전한 은혜가 되기 위해서는, 그렇게 받기 위해서는 우리의 행위는 완전히 배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적은 행위로 은혜를 갚았다고 함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장로교와 감리교의 차이입니다. 완전한 은혜를 강조하는 장로교와 성도의 행위를 강조하는 감리교의 차이입니다. 가장 성경적인 것은 장로교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또한 이것이 은혜를 간증하는 자와 행위를 자랑하는 자의 차이입니다. 은혜를 간증하는 자는 자신이 받은 은혜만을 증거하지만, 행위를 자랑하는 자는 그 은혜를 받기까지 자신이 했던 수고와 노력과 행위를 자랑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은혜를 은혜되지 못하게 만드는 잘못된 모습인 것입니다.

 

 

3. 율법으로 은혜를 오해하면 그 풍성함을 누리지 못한다.

 

은혜를 은혜로 받지 않았을 때에 일어나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완전한 은혜를 완전하게 받지 않고서, 어떻게 해서든지 은혜 위에 자신의 행위를 나타내려고 하고, 은혜라는 말을 잘못 사용하면서 그 뜻을 훼손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때에 일어나는 일은 무엇입니까? 7절 말씀을 보십시오.

“11:7 그런즉 어떠하뇨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완악하여졌느니라”

 

오직 은혜를 입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행위대로 그에 합당한 나름대로의 댓가를 지불하고 은혜를 얻고자 했던 자들은 얻지 못하고, 도리어 완악해져서 복음의 원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자들에 대해 성경말씀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걸릴 돌에 걸려 넘어졌다고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 더하여 그들의 완악함과 강퍅함에 대하여 고난과 채찍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9,10절을 보십시오.

“11:9 또 다윗이 가로되 저희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옵시고

11:10 저희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저희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고, 행위를 강조하던 자들의 모습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늘 나름대로의 자랑과 나름대로의 댓가 치룸을 떠벌이던 그들의 모습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늘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지 못하고, 그 은혜의 풍성함 속에 거하지 못하며, 항상 거치는 것과 넘어뜨리는 것으로 인해 괴로워하며, 눈은 떴으나 진리를 보지 못하고 괴로움과 한숨 속에서 등이 굽어 하루 하루를 좌절과 낙심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거저 주시는 것을 거저 받기만 하면 되는데, 공짜로 사주실 때 맘놓고 먹기만 하면 되는데, 은혜를 은헤되지 못하게 하는 완악함과 강퍅함이 그 풍성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4. 우리는 율법이 아닌 은혜의 목표를 이루는 자들이 되자.

 

이제 우리는 ‘은혜’의 의미를 바로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받은 은혜를 증거한다면, 오직 은혜만을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그 은혜는 더욱 넘치는 법입니다. 또한 주신 은혜를 자신의 보잘것 없는 행위로 가리워서는 안될 것입니다. 은혜를 주시긴 주셨는데, 사실은 내가 잘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둥, 내가 남들보다 뭔가가 다르긴 다르다는 둥, 그런 행위를 나타내는 말속에서 은혜는 은혜가 되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은 그 빛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모두가 바른 은혜속에서 그 은혜의 의미를 분명히 깨달아 앎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은혜속에 거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값없이 거저 주신 그 은혜를 기뻐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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