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충만] 42눅 4; 1-4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Loading the player...
42눅 4; 1-4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_1
2023. 7. 2. 주. 주일오전예배. 맥추절
*개요: 누가복음에서 사람을 세움, 56충만
[눅]4: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눅]4:2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눅]4:3 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눅]4: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맥추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지난 6개월을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음 6개월을 하나님께 의지하려고 합니다. 또한 지난 6개월 동안 구약의 선지서에서부터 살펴보았던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전으로서의 삶을 이어지는 신약의 복음서와 서신서에 이르기까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맥추절은 바로 그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과거에 대해서 감사하면서 미래에 대해서 소망하는 것이 바로 이 맥추절의 의미입니다. 맥추절의 기원은 구약의 신명기에 있습니다. “[신]16: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신]16: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유월절 이후에 7일씩 7주 후에 오는 절기가 칠칠절입니다. 50일이 지났다고 해서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 시기에 밀 추수를 하였고 우리 나라에서는 보리 추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맥추절이라고 번역된 것입니다. 이 맥추절을 통해서 우리는 반년의 감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지금까지 복 주신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리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반 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하심으로 살아왔습니다. 그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너무나 괴로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은혜의 공급하심이 있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우심과 힘주심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고 결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땅히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를 해야 합니다. 열매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감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감사 속에서 미래를 소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열매가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당연히 좋은 마음이 들지만 열매가 없는 경우에는 좋은 마음이 들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과만 볼 때에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의 가치를 알게 되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로 누가복음에서 발견하는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가 진정한 감사를 드릴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이것은 지난 6개월 동안 살펴보았던 하나님의 성전 됨의 의미를 누가복음에서도 계속 이어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참사람 되심을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예수님의 나심에 관한 이야기이고 4장부터는 공생애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모범을 보여주시는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감사하는 성도로서의 모습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시작은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시는 장면입니다. “[눅]4: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눅]4:2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예수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서 요단 강에서 돌아오셨는데 그 다음에 하신 일은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서 시험을 받으신 것입니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이 성령과 함께 하시면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은 무의미하거나 헛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참사람이심을 보여주는 시간이었으며 우리를 위해서 모범을 보여주시는 사건이었습니다. 사십 일 동안 시험을 받으시고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않으셨는데 그 사십 일이 끝났을 때 너무나 주리셨습니다. 그 때 이미 시험을 받으셨지만 다시 시험이 임하였습니다. “[눅]4:3 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어쩌면 시험이 다 끝난 다음에 주리셨다면 당연히 식사를 하셔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40일이라는 시험의 날은 다 끝이 났지만 시험 자체는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마귀는 그 때 돌들을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는 시험을 했습니다. 떡을 먹으라는 시험이 아니라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시험이었습니다. 하나의 유혹이었던 셈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말씀으로 이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눅]4: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니 돌들로 떡을 만들어 먹을 필요가 없다고 거부하신 것입니다. 떡은 먹을 수 없지만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신명기에 기록된 내용이었습니다. “[신]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만나를 먹이신 것은 땅의 떡으로 사람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에 따라 음식을 구할 때 그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와 물을 먹으면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오늘날 다르게 해석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떡만 먹으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쨈도 있어야 하고 꿀도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식으로 하면 밥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다양한 즐거움이 있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사람은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 말씀의 중요성은 사라지고 오직 즐거움과 오락이나 다른 세상의 필수적인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오직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을 통해서 인생의 가치를 얻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열매의 결과를 통해서 판단하지 않고 과정의 가치를 통해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성지순례에서 델피 신전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메테오라 수도원이었습니다. 여러 개의 수도원이 메테오라 라는 바위산 위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메테오라 라는 이름의 뜻은 ‘공중에 떠있는 어떤 것’이라고 하고 처음 수도원을 세운 아타나시오스라는 수도사가 처음 썼다고 합니다. 14세기에 그리스 정교회 수도사들이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 와서 수도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바위에 자연적으로 생긴 굴 속에 들어가서 수행을 했고 그 다음에는 바위산 위에 수도원을 세워서 수행을 했습니다. 여러 개의 수도원이 있는데 그중 개방되어 있는 바를람 수도원에 방문해서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수도사들이 했던 일은 말 그대로 수행이었습니다. 수도원 내부에 성화를 그려 놓기도 하고 건축을 하기도 하고 또 수행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 모든 일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먹고 살기에도 바쁜 삶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 중요한 것을 위해서 살았고 결국 그들이 남겨놓은 유산이 세계인들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먹는 것 이외의 다른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몰려든 것입니다.
먹고 사는 것, 그 이외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는가에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도 있고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정한 시간은 주어졌고 어떤 식으로든지 그 시간은 끝이 납니다. 그 다음에는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가를 살펴보게 됩니다. 우리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님을 알고 그 다음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려고 한다면 그 말씀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앙생활이 시작됩니다. 사탄은 향상 돌로 떡을 만들라고 합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무의미한 생활이 새로운 삶의 떡이 되도록 권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돌을 떡으로 만들지 않고 말씀으로 떡을 만들며 살 수 있습니다. 삶의 시간을 신앙생활로 바꾸는 것입니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신앙생활입니다. 그걸 이해하면 비로소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기쁨과 감사 속에서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6개월을 사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있는 시간은 그런 신앙생활을 격려하고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헤어지고 났을 때 진정한 자신 만의 신앙생활이 시작됩니다. 그 시간에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떡으로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자가 되어서 주리고 목마르지만 말씀으로 떡을 만들면서 사는 거룩한 삶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성: 6통찰적해석 1. 예수님은 시험의 과정 속에서 돌로 떡이 되게 하라는 시험을 받으셨다. 2.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님을 알 때 다른 공급함을 이해할 수 있다. 3. 그 공급함을 이해하면 삶의 일들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다. 4.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깨닫고 그 충만하게 하심으로 주의 일을 행하는 자가 되자. . 11주제설교 관련글[더보기]16설교소감 관련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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