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나 혹은 예언으로나 혹은 확신으로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어떤 일을 듣게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기도 하고 하나님이 행하실 계획을 듣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말씀을 통해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준비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준비하기도 하며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준비하게 됩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예수님을 낳게 되리라는 것을 듣고 준비하였으며 요셉은 마리아를 두려워하지 않고 데려오도록 준비되었으며 또한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리라는 것을 듣고 시험에 들지 않게 준비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미리 알려주심에 잘 준비하기만 하면 그 뜻을 이루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그 일에 잘 연합하지 않고 그 뜻을 잘 따르지 않을 때 생겨납니다.
하나님이 심판을 알려주시는 이유는 그 심판을 피할 수 있도록 회개하고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14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돌이켜 자기의 죄에서 떠나서 법과 의대로 행하여 15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물을 돌려 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준행하여 다시는 죄악을 짓지 아니하면 그가 정녕 살고 죽지 않을지라” 그리고 하나님이 축복을 미리 알려주시는 이유는 그 축복을 놓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주를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13 가령 내가 의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살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그 의를 스스로 믿고 죄악을 행하면 그 모든 의로운 행위가 하나도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지은 죄악 중 곧 그 중에서 죽으리라” 의인에게 살리라고 하였어도 그가 죽는 이유는 그가 교만하여져서 더이상 의인이 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을 과신하여 죄악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역대하 26장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 형통하였던 웃시야 왕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역대하26:4 웃시야가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 그러나 그가 하나님 보시기에 교만하여져서 악을 행하여 제사장을 무시하고 자신이 분향하려 할 때에 하나님께 벌을 받았습니다. “16 저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17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제사장 용맹한 자 팔십 인을 데리고 그 뒤를 따라 들어가서 18 웃시야 왕을 막아 가로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이 왕의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의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노를 발하니 저가 제사장에게 노할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 앞에서 그 이마에 문둥병이 발한지라” 오늘날에도 유명한 목사님들이 유명한 장로님들이 유명한 집사님들이 하나님앞에서 교만해질 때에 그의 의는 무너지고 죄인이 되어서 악해질 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욕심과 어리석음으로 받기로 한 축복을 놓쳐버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렇게 될 거면 왜 애초에 살리라고 하셨느냐는 것입니다. “17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길이 공평치 아니하니라” 주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끝까지 잘해야 약속된 축복을 받고 약속된 열매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20 그러나 너희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각기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 하시니라”
이제 우리는 언제든지 실족할 수 있고 망할 수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신뢰할 수 없게 되었으니 어떻게 소망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약속된 심판을 피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우리들을 위해, 약속된 축복을 얻지 못하는 연약한 우리들을 위해 예수님이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약속된 축복을 얻지 못하고 쓰러지게 된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눅22:32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가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될것을 안타까워하시며 축복을 얻지 못하게 되는 것을 슬퍼하시면서 기도하십니다. 우리는 얼마나 우리가 어리석게 행동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용납하시며 길이 길이 참고 계십니다. “롬2:4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롬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길이 참으시고 탄식하시며 돕고 계십니다. 바로 우리가 심판을 피하도록, 축복을 얻도록 말입니다.
끝까지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통해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매우 고집이 세서 그 누구에게도 양보를 하지 않는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저녁 식사에 손님을 초대하고 아들에게 고기를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아들은 고기를 사 가지고 돌아오다가 외길인 마을 입구에서 한 사람과 마주쳤습니다. 둘은 서로 길을 양보해주지 않고 계속 팽팽히 맞섰습니다.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밖으로 나갔던 아버지는 이 광경을 보고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어서 그 고기를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이 자는 내가 맡을 테니까」 악한 고집은 시간과 힘과 돈의 낭비를 불러 일으킵니다.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악한 고집을 부릴 때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희생하십니다. 베드로를 회심시키시기 위해서 필요했던 것은 예수님의 기도만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그를 찾아오셔서 그를 달래주셨을 때 비로소 그의 모습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그가 힘든 사역 속에서 도망가고자 했을 때에 그를 돌이키게 하신 것은 다시 십자가를 지고자 나아가시던 예수님의 희생이었습니다.
그 희생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맞이하는 자들이 됩시다. 그 은혜를 저버리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구성
1.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떤 말을 들으면 그것이 정말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2.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씀하십니다. 3. 예수님은 우리가 자신의 부족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게 되지 않기를 원하셔서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며 우리를 강권하십니다. 4.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