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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은혜] 60벧전2;9-12 너희가 긍휼을 얻은 이유



벧전2;9-12 너희가 긍휼을 얻은 이유



2010.4.18.주. 주일오전 [5은혜-계획]

1.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특별한 목적

오늘 이 자리에 나아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신형교회의 주일오전 예배시간에 나아오셨습니다.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오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나아오셨습니다. 이 시간에 이곳에 온 것이 여러분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것임은 너무나 분명해 보입니다. 억지로 나아온 사람이 없고 끌려서 온 사람도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여러분은 자신의 의지로 이곳에 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것을 아십니까?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의식을 하건 의식을 하지 못하건 간에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이 불러서 이곳에 와 있습니다. 그러면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왜 이곳에 여러분을 불러주셨을까요? 분명히 하나님이 불러서 이곳에 왔다면 그렇게 부르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최근 미국에서 한 탈북자가 자살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는 탈북자로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의 망명신청이 허락된 탈북자 1세대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는데 우울증이 있었다고도 하고 다른 탈북자들과 갈등이 있었다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주차관리원도 했었고 최근까지는 대형 슈퍼마켓 내 스시 요리사로 일해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자살로 삶을 마감하였고 자유가 없고 독재와 억압이 있는 곳을 떠나 새로운 나라로 갔지만 그곳에서 안타까운 삶의 종말을 맞아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새로운 나라에 가도 그곳에서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면 힘들고 어려운 법입니다. 아무리 부유하고 행복하고 새로운 나라에 있다 해도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 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도 그 나라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 힘든 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서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구원받은 자들을 특별한 지위로 특별한 위치로 부르십니다. 9절을 보십시오.

“9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구원받은 자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나라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자들이 된 것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더욱 부르십니다. 그분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소유된 백성이 되도록 부르십니다. 이것은 단지 죄인에서 그 죄를 사함받는 것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입니다. 그것은 더이상 죄가 없는 의인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죄사함보다 한층 더 나아가는 놀라운 진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더욱 부르시는 것에는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처음 하나님이 우리들의 죄를 사해주신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죄값으로 죽지 않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서 그런 우리들을 자녀로 택하신 족속과 제사장과 나라와 백성으로 부르시는 이유는 바로‘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택하신 족속으로 제사장으로 나라로 백성으로 삼으십니다. 다시 9절을 보십시오.

“9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함이니라”

여기서 선전한다는 것은 헬라어로 ‘eksagello’라고 하는데 선포한다, 강하게 말하여 널리 알리다 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인정하고 고백하고 증거한다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드러내고 선포하고 높이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 목적을 알게 되었다면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단지 죄사함만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높여주신 하나님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2.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의 목적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목표이자 목적이라고 한다면 여러분의 목표와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일을 위해서 우리를 불러주시고 하나님의 족속과 제사장과 나라와 백성을 삼으셨는데 여러분은 어떤 목적으로 그분의 족속과 제사장과 나라와 백성이 되려고 하십니까?
문제는 그분의 족속과 제사장과 나라와 백성이 되려고 하는 이유가 하나님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의 목표를 이해하고 기억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여러분 자신의 목표가 여러분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족속이 되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편안함을 위해서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쾌락을 위해서 그것이 재미있어 보이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되려고 합니다.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덩달아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유익과 편안과 쾌락과 인정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족속과 제사장과 나라와 백성이 되는 목표가 될 때에 여러분은 반드시 큰 문제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육체의 정욕에 지배당하는 것입니다.

결혼식에 오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다른 사람들은 다들 결혼을 축하하러 오는 것이 목표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다른 목표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부조를 도둑질하러, 하객의 지갑을 훔치려, 밥 한끼 얻어 먹으려, 아니면 기타 다른 은밀한 목표를 가지고 옵니다. 그런 사람들은 결혼의 목표를 알지 못하니까 자신의 욕심에 이끌리게 됩니다. 그 욕심으로 인해 죄를 저지르고 행복하고 축복되어야 할 결혼식을 저주와 원망의 장소로 만들어 버립니다.

본문에서 왜 베드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사람들임을 말하면서 곧 이어서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하였을까요? 그 육체의 정욕은 하나님의 덕을 선전하지 못하게 막는 방해이자 하나님의 사람들이 쉽게 빠져드는 실족함의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11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우리는 나그네와 행인처럼 하나님의 나라에 관계가 없던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족속이요 제사장이요 나라요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속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을 거스리고 싸우는 것이 있으니 예전에 가지고 있던 우리 나름대로의 목표입니다. 그 목표가 바로 육체의 정욕이며 우리는 그것을 제어해야만 합니다. 그것을 제어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목표를 따라 살고자 하는 우리 영혼의 소원과 목표가 방해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목표를 온전히 따르고 순종하며 받아들여서 진심으로 하나님의 덕을 선포하고 나타내는 자가 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것은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는 일인 것입니다.

정말 우리는 우리 자신의 정욕을 제어해야만 하나요? 우리 속에 유익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고 편안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쾌락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고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것을 왜 꼭 반드시 버려야 하나요? 완전히 버렸다 하더라도 다시금 고개를 쳐드는 그 정욕을 평생동안 제어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냥 적당히 수용하면서 타협하면서 어느 정도 유익이나 쾌락으로 자극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안될까요?

안됩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전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해주신 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은 원래 우리가 주님의 백성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던 자였는데 이제는 긍휼을 얻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백성이 아니었던 자를 백성으로 삼으시고 긍휼을 얻지 못하던 자를 긍휼히 여기신 분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자기 아들을 희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신의 족속으로 제사장으로 나라요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드리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탄식하시고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노력과 애쓰심과 사역은 오직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족속이자 제사장이자 나라이자 백성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거룩한 부르심을 우리 자신의 악한 정욕으로 더럽힐 수 있겠습니까?


3. 육체의 정욕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덕을 선전하고 선포하기를 원하시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그일을 못할까요? 왜 안할까요? 왜 노력조차 시도조차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을 정말 모를 수도 있도 또한 하고는 싶지만 그런 마음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제어되지 않는 육체의 정욕이 우리가 아는대로의 모든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야고보는 우리에게 이러한 문제의 근원에 대해서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4: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 2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 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3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이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싸웁니다. 다툽니다. 살인합니다. 시기합니다. 싸울 때에도 가족끼리 싸우고 부모와 자녀가 싸우고 형제끼리 싸웁니다. 다툽니다. 친구끼리 성도들끼리 사랑하는 사람끼리 다툽니다. 살인합니다. 자기 자신을 죽이고 다른 사람을 죽이고 정말 죽이지는 않더라도 죽이려고 합니다. 시기합니다. 잘되는 사람을 시기하고 성공하는 사람을 시기하고 축복받은 사람을 시기하고 은혜로 채워진 사람을 시기합니다. 이 문제가 우리의 가정을 덮치고 우리의 교회를 덮치며 우리의 직장과 학교를 덮칩니다. 그래서 일어나는 일은 무엇입니까?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당하고 세상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며 세상 사람들의 모욕을 받습니다.

여러분이 부모님과 다투고 다투다가 가출해버리면 누가 가장 비난할까요? 바로 세상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남편이나 아내와 매일 싸우다가 이혼해버리면 누가 가장 욕을 할까요? 바로 세상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매일 시기하고 다투다가 깨져버리면 누가 가장 손가락질을 할까요? 바로 세상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학교나 직장이 서로 죽고 죽이고 시기하고 질투하다가 학교가 문을 닫고 직장이 망해버리면 누가 제일 조롱할까요? 바로 세상 사람들입니다.

이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가정과 교회와 학교와 직장에서 선한 일을 나타내고 그 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는 일입니다. 전부 육체의 정욕으로 인해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 정욕을 제어하고 이겨내어야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4.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

우리가 그 정욕을 이겨내는 것이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연결될까요? 어떻게 그저 정욕을 참기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까요? 12절을 보십시오.

“12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은 여러분이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을 볼 때 세상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경탄과 놀라움 속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는 정말 잘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우리의 가정은 화목해야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우리의 교회는 성장해야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우리의 학교는 우리의 직장은 발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여러분의 악한 정욕을 제어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와 학교와 직장이 망하는 이유는 악한 정욕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람들이 여러분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악한 정욕을 제어하십시오. 성경을 많이 읽고 예배를 많이 드리고 기도를 많이 했다고 해서 영광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그리스도인들이 악한 정욕을 잘 제어하는지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십니다. 그것이 힘들기 때문에 그 일을 이루는 그리스도인들이 대단하고 놀라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백성이 되게 하셨고 긍휼을 얻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 되게 하셨습니다. 그 은혜를 잊지 말고 보답하며 하나님이 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는지 그 목표를 기억하여서 정욕에 대한 인내를 나타내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그 ‘인내’를 나타내게 되면 그 어느 누군가가 또한 이 놀라운 하나님의 덕에 들어와서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누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이 목표를 기억하며 행할 때에 하나님은 더욱 여러분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개요
1. 하나님은 우리를 특별한 목적으로 불러주셨다.
2. 그 목적을 이해하지 못할 때 자기 나름의 목적을 갖게 된다.
3. 자기 나름의 목적이란 악한 것이고 그것을 버려야 한다.
4. 정욕을 버릴 때 비로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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