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08-12-15, 주일오전 * 주제: 7실천, 덕행 * 구성: 1. B2 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을 찾아 왔고 그분을 알기 위해서 헤롯에게 물었습니다. 2. A1 우리들에게 예수님은 너무도 필요하지만 우리는 애써 그분을 찾기 위해서 먼길을 마다 한다든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다든지 하지 않습니다. 3. C3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에 대해서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로 인해서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C1 예수님은 우리를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목자가 되십니다. 5. A3 우리는 그분을 이해하고 더욱 그분께 다스림을 받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탄절하면 빠지지 않는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그들은 동방박사들입니다. 동방박사들은 항상 성탄절과 함께 등장하고 퇴장합니다. 그들이 갖는 의미는 자못 큰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가져왔습니다. 예수님이 진정 왕이라는 것을 그들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예수님의 나심은 정말 너무나도 초라하고 볼품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방문은 큰 의미가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헤롯왕에게 와서 유대인의 왕이 어디계시냐고 물음으로서 예루살렘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들은 동방의 박사들이었기 때문에 도저히 소홀히 할 수 없었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왕이 태어난다고 하니 그들의 말을 무시할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로 인해서 묻혀졌던 예언을 찾았고 아기 예수님의 권위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봅시다. 그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그들은 왜 예수님을 찾아 왔을까요?
표면적으로는 새로 태어난 왕을 확인하기 위해서였고 그 왕을 직접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그 왕에게 귀한 예물을 드리기 위해서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만으로는 그들이 겪어야 했던 오랜 시간의 여정과 따로 헤롯왕에게로 가서 과거의 예언을 확인하는 불편함과 별을 보고 따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의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먹고 살기가 바쁜 이때에 왕을 찾아간다든지 혹은 그분께 예물을 드린다든지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여유를 부릴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늘을 보며 별을 찾지 않습니다. 별을 찾았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먼 여행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먼 여행을 시작하였다 하더라도 헤롯왕에게까지 가서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도움을 받았다 하더라도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해서 별을 또다시 쫓아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왕의 가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그 왕이 보물이었다면 상황은 전혀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우리는 혈안이 되어서 그분을 찾아갔을 것입니다. 그 가치를 알게 된 다음에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동방박사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가치에 대해서 보여주셨습니다. 평생 별을 연구해온 그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별은 너무나도 찬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 빛은 세상의 그 어떤 별빛보다도 아름답고 눈부셨습니다. 그 가치를 발견하고 그들은 기겁을 했을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별이 존재할 수 있을까 경탄해 마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별을 연구하는 동방의 박사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놀라운 가치를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세상의 모든 지식을 가지고 별과 우주를 연구하는 사람들을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예수님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무지하던 사람들을 일깨웠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동방박사들 같은 자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예수님의 중요성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같은 심정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성탄절이 중요하고 예수님의 나심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 예수님의 가치는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주 먼 곳에서 성스러운 불꽃이 타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한 남자가 불꽃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오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성스러운 불꽃을 가지게 되면 생명과 행복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그는 많은 여행 끝에 어렵게 불꽃을 손에 넣고 귀향 길에 올랐습니다. 돌아오는 길 내내 그는 불꽃이 꺼질까봐 걱정을 했습니다. 한 참을 걸어가던 그는 불을 가지고 있지 않아 몸이 꽁꽁 얼어붙은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추위에 떨던 그 사람은 성스러운 불꽃을 갖고 있는 그에게 불을 조금 나누어 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불을 나누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성스러운 불을 그와 같이 세속적인 일에 사용한다는 것은 잘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추위에 떨고 있는 그 사람을 외면할 수 없어 불꽃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계 속 길을 가던 그는 사나운 폭풍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필사적으로 불꽃을 지키려고 했지만 그만 불꽃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그 불꽃을 얻기 위해 다시 산을 넘고 바다 건너 그 멀리있는 성스러운 장소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하던 그는 조금 전에 자신이 불꽃을 나누어주었던 그 사람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가 조금 전에 도와주었던 그 사람에게로 되돌아가 불꽃을 나누어 가지고 오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전설에 의하면 이 페르시아 나라의 점성술사로서 "멜키올" "카스팔" "발타잘"이라는 이름을 각각 가졌다고 합니다.멜키올 박사는 황금을 가져왔고, 카스팔 박사는 유향을 가져왔고, 발타잘 박사는 몰약을 가져왔습니다. 그들이 메시야, 새로 태어나는 왕을 귀중히 여겼을 때 그들 자신도 기억되었고 드린 예물보다 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바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천사의 인도함을 받았던 것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높이고 그분을 귀중히 여깁시다. 그러면 주님도 여러분을 높이시고 복주실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여러분의 길을 바로 주님이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이번 성탄도 하나님을 높이고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