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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사역] 42눅 6;20-40 선생을 닮은 제자들



눅 6;20~40 선생을 닮은 제자들



우리가 신령한 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로 하였다면 그 다음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제자로서 우리가 무엇을 배우게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제자는 제자인데 선생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거나 선생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제대로 된 제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제자들을 세우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도와 그 가르침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은 17절부터 시작되어 49절까지 이어지는 평지수훈의 한 일부분입니다. 이는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에서 나오는 산상수훈과 동일한 부분이면서 다른 점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은 모든 예수님의 교훈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보고 누가복음의 평지수훈은 이 곳에서만 있었던 교훈을 전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산상과 평지라는 위치의 차이는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상이점으로 어떤 면에서는 동일한 곳이라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복음의 가르침의 내용은 우리에게 도덕적 윤리적 완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하나 하나를 살펴보면서 그 속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의미는 바로 '하늘에서의 상'입니다. 이 '하늘에서의 상'은 모든 완전함의 근원이자 능력이 됩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가 복이 있고, 주린 자가 복이 있고, 우는 자가 복이 있고, 인자로 인하여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를 단지 그 다음에 이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에, 배부름을 얻을 것이기 때문에, 웃을 것이기 때문에' 라고 생각한다면 진정한 이유를 찾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저 표면적인 이유일 뿐입니다. 더욱 근본적인 이유는 '하늘에서의 상'에 있습니다.

주님이 본문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하늘과 연계되어 있는 세상입니다. 이 세상이 하늘과 연결되어 있어서 이 세상에서는 비록 가난하고 주리고 울고 예수님으로 인해서 핍박을 받아도 하늘에서는 그 모든 괴로움에 대해서 위로와 보상을 받고 상급을 얻게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하늘에서의 모든 상은 너무 모호하거나 추상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종교는 아편과 같다고 말하기 까지 했습니다. 사람들이 현재의 괴로움을 잊을 수 있도록 그들의 시선이 오직 하늘에 향할 수 있도록 해서 순간적인 진통제의 효과를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상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체적이며 명확합니다. 아니 너무 명확해서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우리가 이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이 세상의 삶은 그저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는 세계를 지탱하고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는 단지 보이지 않는다 뿐이지 보이는 세계 만큼이나 역동적이며 구체적입니다.

모든 운동중에서 야구는 특별히 더 기록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야구 선수가 경기에 나와서 뛰었다면 그가 그 경기동안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고스란히 기록됩니다. 그리고 그 기록을 통해서 그의 실력과 자질, 미래에 이룰 수 있는 성과까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라운드에 나와있는 모습만을 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기록이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그 순간에도 플레이어에 대한 기록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바로 이에 해당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 나라에서 기록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이나 상태가 아니라 그 기록에 의해서 우리는 평가됩니다. 그 평가에 의해서 우리는 상을 받기도 하고 벌을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록에는 모든 즐거움 뿐 아니라 모든 괴로움도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로 복음으로 인해 가난할 때에, 복음으로 인해 주릴 때에, 복음으로 인해 울 때에, 복음으로 인해 핍박받을 때에 그 모든 감정적 상황적 어려움들은 전부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늘에서의 상'을 내리기 위해서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은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라'고 하십니다. 하늘에서의 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상'은 이제 우리의 현재의 삶을 지배하고 영향을 미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게될 그 모든 보상을 생각할 때 우리는 현실의 삶 속에서 넉넉하고 여유로우며 긍휼이 넘치고 자비로움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27절부터 31절까지가 그와 같은 '하늘의 상'을 마음에 품는 자들이 나타내는 윤리적 완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에서 나타내 보이는 윤리적 완전함은 단순한 '하늘의 상' 보다 더 귀한 것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가 상황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하늘의 상'을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그 다음에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35, 36절을 보십시오.

"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
6:36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같이 너희도 자비하라"

우리가 어떠한 인간관계도 극복하게 되는 것은 그래서 심지어 원수도 사랑하게 되는 것은 우리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아버지 하나님을 닮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럴 때 정말 아버지 하나님을 닮아가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제자는 스승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 말에 따르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 제자는 스스승의 뜻과 계획과 목적을 온전히 받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것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복받는 비결을 전수해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천국에 이르는 은밀한 방법을 전달해 주시는 분도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 자신을 따르는 자들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제자로서 주님을 순종하는 따르는 닮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40절 말씀이 이 목표를 보여줍니다.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가 되어서 우리 모두가 더욱 주님을 닮아가는 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사랑과 은혜와 진리와 능력으로 가득하신 주님을 모든 사람앞에 나타내 보이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04. 5.16 주일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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