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08-12-02, 수요예배
* 주제: 8사역- 봉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음
* 구성: C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범죄에 대해서 제사장에게 속죄하도록 하였습니다.
C1- 이것은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것에 대한 관리의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B1- 이 원리는 나중에 땅에서 묶으면 하늘에서도 묶는다는 원리로 발전되었습니다.
A3-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 그의 사역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반백성들의 죄를 속죄해 주시기 위해 제사장의 역할을 단지 하나님과 속죄자의 관계를 중재해주는 것만으로 제한하지 않으신 것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제사장은 제사의 집행자일 뿐만 아니라 속죄자의 책임과 의무를 실천하게하는 구체적인 감시자이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속죄가 단지 말로만 끝나지 않고자 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속죄가 형식과 허세로만 끝나는가를 생각해볼 때 주님의 방법은 너무도 구체적이고 명확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제사장의 역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16절에 보면 바로 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물에 대한 범과를 갚기 위해서 흠 없는 수양을 속건제로 드려야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닌 것입니다. 속죄자는 그것에 오분 일을 더하여서 제사장에게 주어야 했고 그것으로 속할 때에 그가 비로소 속함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성물에 대한 범죄에 대해서 하나님의 대리자인 제사장에게 갚음으로써 온전한 속죄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흠없는 수양을 제사장에게로 가져올 것이고 제사장이 그 허물을 위해서 속할 때 그가 사함을 얻게 됩니다. 그가 여호와 앞에 범죄하였기 때문에 제사장이 그 속죄와 관계의 회복을 대신 받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속건제의 기본 원리입니다. 관계의 단절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회복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속건제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하나님께 대해서 관계의 단절을 제사장이 대신해서 속건제의 제물을 받고 그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가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속건제의 의미는 폐지된 제사법 속에서 잊혀지는 것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정신은 남아있어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단지 의미를 아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 의미를 표현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게 하십니다.
만약 속건제를 드릴 때에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여전히 단절된 상태로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속죄가 무의미하다는 말이 아니고 우리가 여전히 죄가운데 있으며 계속해서 반복적인 죄를 짓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께서 강하게 강조하시는 부분이 ‘그가 실로 여호와 앞에 범과함이니라’라는 말씀입니다. 정말로 죄를 지었는데 그에 대한 분명한 변화의 노력이 없다면 여전히 여호와 앞에서 범과하는 자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은 제사장이 속죄를 위해 기도하고 그것으로 속죄함을 얻는 것처럼 자유로움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가 확장된 것이 베드로를 교회의 반석으로 칭하시면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16장 9절에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 19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러한 말씀을 볼 때 이 세상에서 우리의 구체적인 실천과 책임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도 풀어주시고 혹은 매어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혹시 마음이 걸리는 것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부족한 점이 있습니까?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정당하지 못했던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을 교회를 통해 풀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제사장을 통해 받으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되갚기를 원하십니다. 교회를 잘 섬기지 못했습니까? 다시 교회를 잘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까? 하나님의 종을 다시 잘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충실하지 못했습니까? 다시 하나님의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회가 올 때 꼭 열심을 다해서 속건제를 드리는 마음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드려야 하는 속건제인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의 일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이 평안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