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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롬] 45롬3; 9~22 차별이 없는 하나님2

45롬3; 9~22 차별이 없는 하나님2_4

 2012.7.13.금. 금요철야, 강해설교-로마서

*개요 

3:9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3:10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3: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3:12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3:13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3: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3: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3: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3: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3:18 저희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3: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3: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우리는 지금까지 율법의 유익을 살펴보았습니다. 말씀을 먼저 가진 자가 더 말씀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았고,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말씀은 이와같은 단순한 의미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더 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말씀을 통해 그 말씀을 완전히 지킨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만듭니다. 도저히 그 말씀 앞에서 온전히 설 수 없는 죄인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 앞에 거대한 산이 하나 놓여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 산에 오름으로써 우리는 기도도 하게 되고, 예배도 드리게 되고, 더욱 이 산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 되었습니다. 이 산에 오르지 않는 자들과 비교해 볼 때, 우리들은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기쁨과 안식과 즐거움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산은 우리에게 단지 중턱에서 아래만 바라보며 구경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올라오라고 합니다. 그 정상에까지, 그 꼭대기까지 올라와야만 한다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정상에 오르지 않는 자는 모두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 곧 물이 정상에까지 차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산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거대한 산과 같이 말씀은 아래를 내려다 보며, 밑에 있는 자들을 깔보라는 것이 아니라, 위를 쳐다 보라는 것이며 이로써 우리는 절망하게 됩니다.

산의 험난함과 깎아지른 절벽을 바라보며 절망할 때에, 우리는 탄식합니다. 정말로 의인은 하나도 없구나. 기어서 저길 올라갈 사람은 없구나. 자신의 행위로 구원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 우리는 모두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구나! 절망하고 좌절해 있을 때 우리는 벼랑에 붙어 있는 팻말하나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입니다. 이제 구원받을 길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두손을 높이 들고 주예수여 나를 구원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외치는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을 간절히 부를 때에 주님은 우리를 들어 올려 주십니다. 마치 주님께서 그렇게 하늘로 들려 올리우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의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이 바로 이와같은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아무런 차별이 없습니다. 그 산에서는 어디에서든지 높은 데서든지, 낮은 데서든지, 그 어떤 사람이든지 두손을 들고 주예수 그리스도를 부를 때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차별없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어서 빨리 하늘로 들려 올려지기를 바랍니다. 고생하며 올라가느니 산에 들어서자마자 들려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가 손만 들기만 하면 다 들어 올리시는 것은 아닙니다. 한번 들려 올라가면 다시는 내려올 수 없기 때문에, 들려지는 것은 신중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는 들림을 받기 전에 우리 각 사람에게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일을 다 마치고 나면,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들어주십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우리는 계속해서 이 산을 올라야만 합니다. 산을 올라가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을 다 해내야만 하는 것입니다. 때론 앉아서 쉴 때도 있겠지만, 이 말씀의 산은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우월감을 느끼는 산이 아닙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높으심과 영광스러움을 찬양하는 곳입니다. 인간의 모든 능력과 한계를 뛰어 넘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산을 찬양하며 경배하고, 누구에게나 베풀어주시는 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의를 받음을 감사하며 사는 성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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