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지만 예수님은 항상 이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일년 중에서 우리가 가장 따뜻함을 느낄 때에는 지구가 태양에 가까워졌을 때입니다. 그러다가 지구가 태양에서 멀어지게 되면 가장 추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태양이 기준이 되어서 가까이 갈 때와 멀어질 때가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갈 때에 우리는 삶의 큰 발전을 느끼게 되고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질 때에 삶이 크게 힘들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께로 나아가고자 하고 그 따사로움과 따뜻한 햇살을 누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그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을 신기하게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미 하나님은 가까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옆에 계시고 우리 안에 계시는 것을 체험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놀라워하고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어쩌다 있는 일이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며 이루시고 계시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주님은 그것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것이라는 점을 알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그렇게 되기 위해서 예수님이 애를 쓰고 계시고 노력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원하시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을 신기하거나 특별하게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던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니까 받아드리고 감사하기만 하면 됩니다.
2. 주님이 원하셨고 이루셨던 것은 우리가 주님 안에 있는 것이고 그것을 깨닫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일을 위해서 예수님은 우리에게로 오십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과 형편에 있다 하더라도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우리에게로 나아오십니다. 그 약속을 보십시오.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주님이 오신다고 하셨고 오시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이 정말 우리를 위해서 와주실까를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주님으로부터 나가지 않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도망가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런 일은 절대 없으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는다면 우리가 얼마나 주님으로부터 도망가고 있는지를 알게 되실 것입니다. 21절을 보십시오.
“21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주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지키는 자가 바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럴 때 주님의 사랑을 받고 주님과 동행하며 함께 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은 하면서 그 계명을 사랑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계명으로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무엇인가를 사랑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3. 사람이 이것이 알지 못하면 항상 지키려고 하지 않고 항상 벗어나려고 할 것입니다.
남극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에는 남극의 혹한 속에서 새끼를 키우는 황제펭귄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부모 펭귄들은 열심히 새끼를 자기 뱃속에 가두어 두려고 하지만 새끼들은 끊임없이 도망가려고 합니다. 그로 인해서 새끼와 부모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누가 이기느냐가 생존을 결정합니다. 새끼가 이기면 추운 혹한으로 인해서 얼어죽어버립니다. 그리고 부모가 이기면 혹한을 견디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합니다. 부모를 떠나도 될 때가 찾아오지만 그 전에 떠나는 것은 필연적으로 죽음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자유롭고 싶은 마음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서 얻는 것은 죄와 사망 뿐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안에 있으면서 계명을 지키고 부르심을 받들면 그로 인해서 생명과 능력을 얻게 됩니다. 23,24절을 보십시오.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24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의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그 계명을 지키면 결국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거처를 함께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계명을 지키지 못해도 계속 노력하다보면 계명을 지키게 되고 결국 하나님과 함께 하게 됩니다. 그러나 계명을 지킨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그 계명을 지키는 것이 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 모든 일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만이 놀라운 충만을 누리게 됩니다.
4.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함으로 주님을 따라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주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님은 정말로 우리와 함께 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깨닫고 주님을 붙들면 우리는 일시적으로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삶속에 실천할 수 있게 하시는 분은 바로 보혜사 성령님이십니다.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오늘 말씀을 통해서 더욱 주님을 붙들기로 다짐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밖에는 추운 혹한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 있을 때에만 따스함과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흔들리지 마십시오. 모든 선택 가운데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보혜사 성령께서 주님의 약속을 생각나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기도 가운데 성령님과 함께 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과 거처가 같아지고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