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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58히 6; 9-12 우리를 기억하시는 하나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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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히 6; 9-12 우리를 기억하시는 하나님2_5

 2016. 8. 12. 금. 금요철야.

*개요:  
[히]6:9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히]6: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히]6:11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히]6: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만약에 우리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즉시 응답을 받고 소원이 이루어지며 매사가 자신의 뜻대로 된다면 하나님을 믿는 일은 쉬울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에 시련이 닥치지 않고 실족하게 되는 일도 없고 어떠한 유혹도 다가오지 않는다면 역시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믿으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기도의 실패를 경험하며 소원의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 깊은 신앙의 상처와 슬픔과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회의를 깨닫게도 됩니다. 한마디로 하면 실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철썩같이 믿어 왔는데 그리고 그 일을 반드시 들어주시리라고 기대했는데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 보십시오. 그 이후는 어찌할 수 없는 상실감과 좌절감에 쓰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에는 하나님을 붙들 힘조차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결코 안그럴 것 같아도 막상 위기가 닥치고 불안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게 되면 극심한 혼란 속에서 방향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 상황은 분명 하나님의 잘못이거나 한계때문은 아닙니다. 그분은 완전하신 분이시며 인자하신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실족에 빠지게 된 모든 이유는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잘못을 따지려고 한다면 그것은 모두 내 스스로에게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소망을 찾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발견해야 합니다. 이렇게 잘못을 나에게로 돌리고 소망을 주님께로 돌릴 때에 그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그가 비록 평생을 악한 일을 하며 살았다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에는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고 소망을 하나님에게서 찾는다면 구원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자가 바로 십자가에 예수님과 함께 달려서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했던 그 죄수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꾸만 잘못을 하나님께 돌리고 소망을 내 자신에게서 찾게 됩니다. 이는 마치 계기가 잘못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어려움에 빠져서 결국에는 파국에 이르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은 내 자신에게 돌리고 소망을 하나님께 둘 때 자신의 실수가 이해되고 그것을 돌이켜서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것이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계기판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생각처럼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생각같아서는 계기판을 믿고 싶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더 우선시 하게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의심하는 것을 아십니다. 애써 하나님께로 돌리려고 해도 자꾸만 멀어지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연약함을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하지 못할 때에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히브리서 말씀은 우리에게 그 은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도중 어떤 사람들은 이전에 은혜받음을 누리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었지만 타락하게 되었을 때에 다시 사함을 얻지 못하고 종국에는 땅에 쳐박히게 된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그런 상황에 이르지 않게 해주십니다. 우리는 그보다는 나은 것입니다. 우리는 훨씬 더 구원에 가까운 것입니다.
“[히]6:9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그들의 실족과 패망은 자신들의 뿌린 씨를 자기가 먹은 것입니다. 애초부터 정말 하나님을 따르려는 것이 아니었고 그저 호기심에 혹은 주위의 권고로 혹은 욕심과 감정으로 따랐던 것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걸릴 돌에 걸린 것입니다. 부딪칠 돌에 부딪친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다릅니다. 우리가 가졌던 선한 의지, 하나님께 향한 소원, 열심, 헌신과 봉사, 그리고 충성 등을 주님은 잊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그저 비췸을 받고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하여 본 것과 다릅니다. 정말 의지와 노력과 애씀과 열심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왔던 우리들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십니다.
"[히]6: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성도를 섬겨왔던 것과 지금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헌신하며 충성하고 봉사한 것을 주님은 기억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당면한 환난에서 구하여 주심을 얻게 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절망과 낙심과 포기와 좌절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이러한 분이시기 때문에 열왕기하에서 히스기야는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벽에 머리를 대고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왕하]20: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왕하]20: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늦게 우리를 도우셨다면 우리는 그 어려움으로 인해 실족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보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6:11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히]6: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소망의 풍성함 속에서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 수 밖에 없는 자들이 바로 우리들인 것을 다시 고백합니다. 그분의 은혜를 더욱 붙들 때에 주님은 우리를 기억해 주십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수고와 노력을 기억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연약함에서 구원해 달라고 우리의 소원을 들어 달라고 은혜에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더욱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하며 주님께 나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모두를 붙잡아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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