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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화목] 23사 8 낯을 가리우시는 하나님을 기다림

23사 8 낯을 가리우시는 하나님을 기다림

2010.5.12.수. 수요예배 [3감정]-[6결심]

1.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는 절망과 두려움이 되신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대해서 갖는 감정은 어떤 것인가요? 사랑인가요? 기쁨인가요? 평화인가요? 각자 나름대로 하나님을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만약 우리를 심판하시고 정죄하신다면 그 하나님을 사랑으로만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두려운 존재가 되시고 그 하나님 앞에 우리는 절망감을 느낄 것입니다. 언제나 사랑만 해주시는 하나님이시라면 감사할 수 있지만 우리를 심판도 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과 절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굳이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삶의 환경 속에서 절망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것이 꼭 하나님이 주신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감정을 느끼고 낙심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상황 뿐만 아니라 변화무쌍한 날씨나 환경속에서도 우리는 두려움이나 절망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 날씨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환경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감정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괴로워합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에 대해서도 신앙의 자세조차도 부정적이며 냉소적이고 패배주의적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과연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이 주신 마음일까요? 하나님의 정죄와 형벌의 자리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온전한 마음은 무엇일까요?


 2.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면 결코 감정에 싸여있기만 해서는 안된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보이시는 말씀은 우리에게 절망과 두려움을 안겨다 줍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이루시는 형벌의 두려움과 하나님이 내리시는 징계의 절망스러움을 깨닫게 합니다. 9절 말씀을 보십시오.
“  9 너희 민족들아 훤화하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필경 패망하리라”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승리와 평강이 아닙니다. 주님은 패망과 멸망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은 단지 이방민족들에게만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동일한 말씀을 주십니다. 14절을 보십시오.
“14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15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

하나님은 두려우신 분입니다. 이스라엘에게도 하나님은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십니다. 예루살렘 거민에게도 하나님은 함정이 되시고 올무가 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으로 인해서 실족할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하나님의 형벌에 좌절하고 우울해 할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자신들에게 일어날 수 있을까를 이해하지 못해서 괴로워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그런 감정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절망해 버려서는 안됩니다. 그 감정으로부터 빠져 나와야 합니다. 주님이 보여주시는 소망과 믿음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심판 중에서라도 긍휼을 잃지 않으시는 주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17절 말씀을 우리에게 하고 있습니다.

“  17 이제 야곱 집에 대하여 낯을 가리우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야곱 집에 대해서 심판하시며 정죄하시며 분노를 발하시는 여호와를 이사야는 간절히 기다리며 그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하신 말씀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심판과 정죄함 중에서 긍휼을 베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은 다시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주님을 기다리기를 원하신다.

다윗이 사무엘하 24장에서 잘못된 생각으로 인구조사를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죄에 대해서 정죄하시고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그래서 온역을 온 이스라엘에 내리셨고 그로 인해서 칠만인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는 천사로 하여금 중단하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족하다고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면서 자신과 자신의 집에 벌을 내려 달라고 하나님께 하소연하였습니다. 다윗은 회개하면서 더욱 주님께 나아왔던 것입니다. 자신을 치는 하나님을 자신을 징벌하는 하나님을 더욱 붙들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모습은 하나님의 들으심을 얻었습니다. 그대로 천사의 정죄함은 그쳤고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은 더 이상 진노를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은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노중에서라도 긍휼을 잃어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해주십니다. 우리의 죄로 인하여 팔리고 잡히며 망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주님께 나아오면 주님은 그 다음의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진노 중에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망과 두려움 속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할 것이 아니라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해서 긍휼을 얻기 위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사무엘하 24장 25절에 그 사죄함을 허락해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그곳에서 하나님의 재앙이 그쳤고 하나님의 진노가 그쳤습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셨고 번제를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고통과 괴로움이 사라졌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오히려 어려움 속에서 단을 쌓고 예배를 드릴 때에 주님은 길을 열어주십니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때에 하나님은 그 예배를 받아주십니다. 평안할 때 드리는 예배보다도 고난 가운데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은 더 기뻐 받으십니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의 용서하심이 나타나고 사죄하심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은 용서하심을 통해 우리와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4. 주님을 기다릴 때 우리는 인내와 양선의 결심을 이룰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을 기다리고 머리를 숙일 때에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심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그것은 낙심하는 마음도 아닙니다. 분노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심판을 참아 인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고난 당할 때 그 고난은 우리의 범죄함을 인함입니다. 우리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잘못을 깨닫고 달게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그 벌을 피하고자 하나님으로부터 피하면 더 큰 은혜를 얻지 못합니다. 평생을 하나님으로부터 도망다니게 됩니다.

욥의 인내를 알지 않으십니까? 욥은 끝까지 주님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는 아내의 비난과 멸시에도 욥은 견뎌냈습니다. 그리고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인내한 욥에게 두 배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견뎌야 합니다. 그것을 부인하거나 도망가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나중에 또다시 반복합니다. 그리고 또 벌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게되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달으면 비로소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 선을 행할 수 있는 양선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할 때에만 생겨납니다. 무엇이 옳은 일이고 무엇이 옳지 않은 일인지 개념이 없으면 옳은 일, 선한 일은 절대로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에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됩니다. 히브리서 12장에서는 이러한 징계의 은혜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 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 도우심에서 멀어져서는 안됩니다. 징계로부터 피하려 하지 말고 섭섭하게 생각하고 도망가려하지 말고 조금더 견딥시다. 하나님은 징계를 거두실 것입니다. 그리고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어려움을 피하려 하지 말고 조금더 견딥시다. 하나님은 새로운 삶의 길을 알려주시고 그 길을 갈 수 있게 해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인내와 양선의 놀라운 결심을 이루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여러분을 위해 더 크고 놀라운 은혜를 더욱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개요 
1.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는 절망과 두려움이 되신다.
2.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면 결코 감정에 싸여있기만 해서는 안된다.
3. 하나님은 다시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주님을 기다리기를 원하신다.
4. 주님을 기다릴 때 우리는 인내와 양선의 결심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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