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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고후] 고후12,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기뻐함

<수요예배-10.30>

고후12`7-10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기뻐함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에게 사탄의 가시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약한 것들이 그를 절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기쁘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가시들은 그가 받은 은혜의 충만함을 오히려 역설적으로 나타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가 하는 것은 고난을 받음을 더욱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

1. 연약함에 대한 우리의 도피와 회피
2. 약한 데서 온전하여지는 하나님의 능력
3. 크게 기뻐하며 자랑하는 바울
4. 고난을 기뻐하며 자랑하는 이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이나 고통이 찾아오면 그로부터 도망가고 싶어합니다. 그 어려움을 즐기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백이면 백 전부 가능한 그것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고자 합니다. 그 모든 스트레스와 괴로움을 견디기 힘들어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려움이라는 것이 더 이상 고통이 되지 못한다면 그건 어려움이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쾌락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려움에서 쾌락을 발견하는 자들은 극히 소수이고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전부 그로부터 멀리 떨어지기를 원합니다. 우리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회피와 도피를 위해서 노력을 기울입니다. 어려움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려고 직접 자신이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여의치 못할 때에는 하나님께 그 어려움이 떠나가게 해달라고 간구하기도 합니다. 그런 다음 그 속에서 오로지 생각하는 것은 피하는 것 뿐입니다.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끝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는 것처럼 그도 역시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했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육체의 가시 그 사단의 사자가 사라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의 육체의 가시는 단지 육체의 연약함이 아니라 사단의 사자였습니다. 여기에는 악한 의도와 괴롭힘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 고통으로 인해 괴로워함을 즐기는 사단의 역사함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일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전혀 당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육체의 가시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사단의 사자를 없애주시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단지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 함이 아니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자고하지 않게 되는 것은 부가적인 효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진짜는 약한 데서 온전하여지게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하게 되기 위해서 그는 약하여져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 대답으로 인해 바울은 기뻐했습니다. 기뻐하고 또 기뻐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속에서 온전하여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연약함 속에서만 그 능력이 온전하여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뻤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버리신 것이 아니었고 골탕먹이는 것도 아니었고 오직 그 속에서 온전하여지기를 원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이보다 더 큰 감사는 없었습니다.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하나님이 자기 속에서 온전하게 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약할 때 온전하게 되신다고 하니 연약하게 되는 것을 거부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연약함과 약한 것을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신의 연약함 속에서 더욱 강하게 머물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난에 대해서 어떠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까? 아무런 고민없이 생각없이 무조건 그 고난이 사라지기만을 원하고 있습니까? 그 속에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과 계획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까? 고통의 의미와 목적을 알지 못할 때에 고통은 너무나 무의미하고 유익없는 시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알때에 연약함과 고통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연약함에 빠지는 때는 온전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경험하는 놀라운 때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고난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마십시오. 그 시간에 주님과 더욱 연합하십시오. 그리고 더욱 주님의 능력으로 강하여지십시오. 숨이 막힐 때 있는 힘을 다하여 산소를 들이마심으로써 산소의 풍성함과 튼튼케 함을 누리십시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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