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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절제] 삼상16, 자리에 앉지 않겠노라

담임목사 이름으로 검색 2005-10-20 (목) 15:33 19년전 4154  

        "사무엘은 새로운 왕을 찾으러 이새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왕을 발견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택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기다리던 왕을 발견하지 못하던 그는 그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 쉬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바라는 모습이 되기 전까지 쉬지 말아야 합니다."

1. 사무엘의 오판과 그로 인한 분명한 기준확립
2. 완전한 기준에 합한 자를 찾겠다는 의지
3. 시행착오를 통한 우리의 경험의 축적
4. 완전함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필요

사무엘은 새로운 왕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이새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제일 먼저 장자 엘리압을 만났습니다. 그를 볼 때 사무엘은 그의 외모를 보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용모와 신장을 보지 않고 외면적인 것을 보지 않고 내면적인 것의 가장 깊은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로써 사무엘은 하나님의 기준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사무엘의 실수를 통해 얻게된 중요한 교훈이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한 것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됨으로써 자신의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사무엘에게 분명한 기준을 세우게 만들었고 중요한 경험적 진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사무엘은 그 진리에 따라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중심을 가진 자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노력은 결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밥을 먹지 못하게 되더라도 그런 자를 찾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중요한 진리를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그 진리를 실천하고자 애썼습니다. 사무엘이 말한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자리에 앉지 않겠다는 말이' 그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았다. 그리고 결국에는 양을 지키고 있던 다윗을 불러서 데리고 왔을 때 비로소 그가 찾고 있던 새로운 이스라엘의 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새로운 왕으로 삼은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시행착오를 통해 거치는 경험적 진리일지라도 끝까지 추구하지 않는다면 별 소용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번번히 잘못된 줄을 알면서도 동일한 실수를 저지르는 이유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깨달은 것을 굳게 붙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록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부은 사건은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아니었지만 그 한 장면만으로 그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게 해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우리는 처음에 가졌던 생각이 하나님의 관점과 기준과 얼마나 다른가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시행착오와 실수와 잘못을 통해 무엇이 옳은 지를 깨닫습니다. 그러나 그 진리를 언제든지 자동적으로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볼 때에 하나님께서 나의 행동과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나의 뜻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과 다른가를 깨닫는 일입니다. 그럴 때 올바른 방향이 생겨납니다.

그 다음으로 해야 하는 것은 그 방향을 고수하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깨닫게 된 진리도 순간에 그칩니다. 모든 진리는 끝까지 가봐야 그 유익을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에 사무엘의 의지와 열정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 의지를 가지게 될 때에 비로소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 변화가 습관으로 자리잡습니다. 그 의지를 잃어버린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십시오.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하고 그 다음에 그 올바른 방향으로 힘을 다하야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목표를 위해 자리에 앉지 않을 때에 비로소 의미와 보람을 갖게 됩니다. 자리에 앉아 스스로의 쾌락을 추구하고 자기만족속에 빠져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자가 아니라 일어서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모든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0.9-금요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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