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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요] 43요15 성령과 너희가 증거하느니라

43요15 성령과 너희가 증거하느니라_4

22-27 / 2012.2.10.금, 금요철야, 강해설교 ‘요한복음’

*개요  [56동행] {5복음서} <4극본> [3감정]-[7실천]

  22 내가 와서 저희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저희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면 저희가 죄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저희가 나와 및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저희 율법에 기록된 바 저희가 연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니라
  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1. 예수님을 듣지 못하고 믿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세상이 주님을 미워함으로 주님을 믿는 우리를 미워한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이미 보았습니다. 우리가 받는 미움에 대해서 하나님은 먼저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런 다음에 하나님은 그 세상에 대한 심판과 판단에 대해서 알려주십니다. 22절을 함께 봅니다.
“22 내가 와서 저희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여기서 죄는 바로 예수님을 알지 못한 죄입니다. 정말 예수님이 오시지 않았다면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죄는 없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신 다음에는 그 죄에 대해서 핑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직접 그 죄에 대해서 증거하시고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써 그들이 예수님만 미워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미워하였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23절입니다.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예수님을 미워한 것 뿐인데 왜 그것이 하나님을 미워한 것이 되는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예수님을 미워한 것은 사실 하나님도 미워했기 때문입니다. 이점은 마태복음21장의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거부하기 때문에 아들 예수님의 권위와 가르침도 거부했던 것입니다.


2. 듣고도 믿지 않는 자들은 아버지를 미워하고 그 아들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예수님께는 결코 예기치 못한 돌발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그렇게 나오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반드시 예수님이 이 세상에 내려오시면 그로 인해서 예수님을 미워하는 자들이 나타나고 이전부터 하나님을 미워하던 자들이 그 본색을 드러내게 되리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에수님은 가룟 유다에게 잡힌 것이 아닙니다. 로마군병들에게도 잡힌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용서하시기로 작정하신 사람들에게 잡히신 것입니다. 그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그들의 죄로 인해서 고통받으십니다. 이는 그것을 용서해주시는 피해자 자신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25절을 보십시오.
“25 그러나 이는 저희 율법에 기록된바 저희가 연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니라”

결국 그들은 질투로 예수님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 질투는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냥 보통 선지자였으면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미워하고 예수님을 미워하였고 그래서 보이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죄는 하늘에 닿았고 그들은 마땅히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가 대동강변에 자신의 순교의 피를 흘렸을 때에 그를 찔렀던 병사인 박춘권은 자기가 선교사님을 죽였기 때문에 도리어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손에 선교사님이 죽었기 때문에 죄를 지었고 그 죄를 회개하였기 때문에 구원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는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을 죽였음을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죄로 인해 예수님이 죽으셨음을 깨달았기 때문에 바로 내가 죽인 셈입니다. 그래서 그로 인해서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은 바로 자신을 죽인 자들을 회개함으로 용서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용서하심은 놀라운 것입니다.


3. 그들이 변화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자신의 능력이 아닌 성령의 증거를 통해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구원을 어떻게 깨달을 수 있을까요? 바로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26절을 보십시오.
“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성령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죽였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죽인 십자가에 나의 손자국이 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내 죄가 얼마나 예수님을 죽게 했는지를 알게 하십니다. 2천년전의 예수님과 나를 연결시키시는 분은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그분으로 인해 우리의 의식하지 못했던 죄가 기억나며 그 죄가 예수님께 전가되며 예수님이 그 죄로 인해 죽으셨음이 믿어집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구원을 받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성령님께서 증거해 주실 때에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는 것이 오직 하나님의 보내시는 성령으로 인해 이루어진다는 점은 마치 입양된 자녀가 자녀됨은 그 양부모가 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녀는 스스로를 증거할 수 없습니다. 한다 하더라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양부모가 하는 증거는 더할 나위없는 확실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이러한 입양됨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를 자녀 삼으신 주님은 또한 우리가 자녀됨을 증거하십니다. 우리를 자녀삼기 위해서 죽으신 주님은 우리의 자녀됨을 역시 확인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성부, 성자, 성령께서 온전히 증거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됨이 의미가 있으며 우리의 자녀됨이 오직 성부, 성자, 성령에 의해서 증거된다는 점은 더할 나위없는 확실함이 됩니다.

성경은 이것을 우리에게 확증해주십니다. 26절을 보십시오.
“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성령께서 가장 강력하게 우리가 자녀됨을 증거하십니다. 그 증거는 어떤 물질적 증거보다도 더 분명합니다. 그 증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고 고백합니다. 나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해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로 인해 나는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 모든 고백 만큼 확실한 고백은 없습니다.

4. 주님은 우리에게 증거의 역할을 맡겨주셨으니 그 일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이것이 우리에게 구원의 증거가 된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증거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확증함을 얻었으니 그러면 그대로 살기만 하면 됩니다. 그 믿음 그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 어려운 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우리의 자발적 증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27절을 보십시오.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우리가 증거하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서 해주시는 증거는 우리가 믿고 구원을 받았다는 증거이고 우리가 증거하는 것은 우리가 정말 믿는 자들이고 천국을 소망하며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경건이고 실천이고 봉사이자 헌신입니다. 주님은 성령의 증거를 힘입어 우리가 주님을 증거하는 증거자의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화됩니다.

이 증거의 역할이 바로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 역할을 잘 감당하고 이로 인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받는 모든 어려움에 대한 보상과 도우심이 주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 은혜를 힘입어 열심히 주를 위해 살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고 은혜의 나타남이 됩니다. 성령은 구원으로 증거하시고 우리는 믿음을 증거합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삶 속에서 세상은 심판받으며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는 그 영광에 동참합니다.
오늘도 함께 드리는 기도를 통해 이러한 삶을 결심합시다. 성령이 날마다 우리를 위해 증거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날마다 증거하며 세상에 눌리지 않으며 살아가는 자들 되기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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