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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력] 4민 12; 1-3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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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2; 1-3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2_4

 

2017. 8. 30. . 수요예배 

 

*개요:  민수기 강해

[]12: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12: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이 말을 들으셨더라

[]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12:4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 너희 세 사람은 회막으로 나아오라 하시니그 세 사람이 나아가매

[]12: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두 사람이 나아가매

[]12: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12: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12: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한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지도자의 잘못과 그 잘못에 대한 추종자들의 비난은 때로 심각한 갈등을 일으킵니다.그 갈등은 급기야는 모임 전체의 분열과 불화를 야기시킵니다. 마치 유리가 한 번 금이 가면전체가 깨어지는 것처럼 특히 지도자와 그 주변 사람들 간의 갈등은 커다란 문제로 비화됩니다.

이러한 갈등이 일어나는 곳으로서 우리에게 익숙한 곳은 교회입니다. 목사님과 장로님간의 마찰과대립이 교회전체의 분열로 이어집니다. 목사님과 부목사님의 갈등이 교회가 나누어지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성도들 간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 중직자들 간의 문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갈등도 현대 사회에서는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리 미리 이런 갈등에 대해서 예비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디에선가 갈등이시작되었을 때 그 갈등을 해결하고 다듬어 나가지 않는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말씀은 그런 갈등을 예비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 갈등의 가장 본질적인측면은 지도력의 문제가 아니라 권위의 문제입니다. 지도력이 올바르냐 올바르지 않느냐가 갈등을 심화시키는것이 아니라 권위를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가 갈등을 촉발시킵니다.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치심을우리는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먼저 성경에 나타난 하나의 사례를 들어 이 지도력과 권위의 문제를 살펴봅니다. 하나님은 성경속에서 오히려 드러난 갈등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갈등이 생겨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을갈등이 생겨남으로 인해서 더 구체적으로 자세히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갈등의 구체적인 사례는모세에 대항하는 아론과 미리암에게서 나타납니다. 그들은 지도력이냐 권위냐의 문제로 인해 심각한 싸움을싸우고 있었습니다.

이 일의 발단은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던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엄연한 십보라와 두아들의 가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구스 여자를 후처로 취하였습니다.

“[]12: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이 부분이 아론과 미리암으로 하여금 모세를 비난하게 만드는 구실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지도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물론 모세가 평생동안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비난받을 구실조차 주지 않았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도자였던 모세에게 뭔가 문제가생기고 구실이 생기고 빌미가 잡혀서 지도력을 잃었을 때 본질적인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이 일로인해서 그들이 모세의 권위도 부정하였다는 것입니다.

“[]12: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말을 들으셨더라

이를 좀더 세밀하게 말하면 지도력과 권위가 합쳐져 있었을 때에는 어떠한 경쟁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지도력도있고 권위도 있는데 누가 도전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지도력이 상실되었을 때 권위가 떨어져 나옵니다. 지도력과 권위가 해체된 상황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게 됩니다. 지도력없는 권위인가, 권위없는 지도력인가가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이를 구체적인 사례로 말한다면 아론과 미리암은 모세의 지도력에 대해서 공격했습니다. 그렇게 지도력이없고 본이 되지 않는다면 그 권위도 당장 내려놓으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그 권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태도로 나아갔습니다. 그들은 지도력이 없다면 권위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근거로 자기네들도 권위는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하나님이그들에게도 말씀하셨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는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와 인도하심을 모세가받는 것과 동일하게 여겼습니다. 모세는 그저 거기에 지도력만 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지도력을 상실했을 때, 비난의 빌미를 제공했을 때그의 권위 역시 추락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만 말씀하지 않으시고 자기들에게도말씀하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논쟁을 오래 두고 보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금방보여주고 계십니다. 그것은 지도력이 권위를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권위가지도력을 갖게 하는 것임을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6절부터 8절까지를살펴봅니다.

"[]12: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12: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12: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는 특별한 권위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그와의 약속이었습니다. 모세는 그 형 아론에게 하나님과 같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형인아론이 그정도이니 다른 사람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약속을 하고서 모세는 지도자의 역할을 맡았던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했고 맡은 일을 감당했습니다. 때로는바로와의 대결도 감당해야 했고 홍해의 위협도 견뎌냈으며 모든 백성들의 불평도 감내했습니다. 그가 자신의자리에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주님의 부르심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것은 바로 그의 권위였습니다. 거기에서지도력도 나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력에서 권위가 나온다고 생각했던 아론과 미리암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문둥병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지도력이 심각한 상처를 받았을 때 권위도 무너진다고 생각했습니다.

“[]12:9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12: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12:11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대그 벌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그러나 그 생각은 잘못이었습니다. 지도력은 무너져도 권위는 유지되었습니다. 그럴 때 모세는 다시 지도력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법이 굳세게 세워졌고, 더불어 이스라엘 민족은 대열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혼란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것입니다.

 

동일한 원리로 가정과 교회에 임하는 불행의 원인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않을 때 아버지의 권위를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역시 어머니 답지않으면 다른 어머니가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버지 되게 하시고 어머니 되게 하신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가정이 붕괴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장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집사의 권위를인정하지 않을 때 교회가 깨어집니다. 내가 뽑은 목사, 내가세운 장로, 내게 추천한 집사라는 생각이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의 원리를 무시해 버리는 것입니다.

지도력이 우선이 아님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가 우선입니다. 그것을 알 때에 화합하며 인정하고 다시금 가정을 세워나가고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잘 세워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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