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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발력] 44행 15; 1-3 다툼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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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5; 1-3 다툼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2_5

 

 2015.8.7.. 금요철야

 

*개요:    사도행전 연구,

[]15: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15:2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15:3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만약 우리가 모든 일에 대해서 일치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에겐 다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의견충돌은 다툼으로 확장되어 여기에 감정까지 개입하게 되면 감정싸움이 되고 맙니다. 이러한 일은 개인간에 일어나기도 하고 단체간에 일어나기도 하며 국가사이에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교회사이에서도 일어납니다.

이런 일이 일어 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어려움을 풀어 나갈 수 있을까요? 자신이 옳다는 것을 그냥 주장해 나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런 경우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치와 사리에 맞추어 따져보면 자신이 틀릴 수도 있으니까 그것이 두려워서 그런지 대개는 힘이나 감정에 호소하게 되고 그 결과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도 이러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개인간에 사회간에 교회간에 국가간에 경험하는 갈등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성경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그 모습을 통해 우리 자신의 경우에 있어서도 지혜롭고 현명하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말씀 속에서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다툼과 갈등이 왜 시작되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에서 갈등이 시작된 원인은 1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15: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다툼이 시작된 원인은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혼란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혼란은 다른 사상이 들어옴으로써 생겨났습니다. 만약, 바울 혼자서 가르쳤다면 사상의 일치가 있었겠지만, 다른 교사들이 와서 다르게 가르쳤기 때문에 문제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로써 사건은 확장되고 있습니다. 2절에 보니, 바울과 바나바와 저희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15:2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이 지금까지 가르치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말하기 때문에 그들을 공격하였고 , 그들도 나름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이로써 서로를 비난하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면, 우리는 제일 먼저 문제를 대충 덮으려고만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그 문제로부터 피하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상대가 나보다 낮은 자일 경우에는 윽박지르든지 감정적인 대응을 해서 무마하려고 합니다. 이럴 경우 상대는 잠시 누그러질 지는 모르지만,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는 결국 그 문제는 더욱 큰 것으로 확대되어 다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는 개인간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 단체 간에도 일어나는 일이며, 국가 간에도 일어납니다. 그리고 교회안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납니다.

교회적으로 보았을 때, 이러한 일들을 그냥 덮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속에서 곪고 썩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며 병들게 하고 진리에서 벗어나게 하여 마침내 새로운 세력이 규합되어 교회에 정면으로 도전하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툼이나 갈등을 단지 피하려고만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에 반드시 그 해답이 있기 마련이며, 그 해답을 찾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소득을 얻기도 합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일어난 이러한 다툼과 변론에 대해서, 그들이 취한 태도가 무엇이었는지 자세히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들은 문제를 그냥 덮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와 거짓 교사들 사이에서 연일 벌어지는 설전과 갈등을 그냥 묵과하지 않았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들이 한 행동은 예루살렘 교회에 사람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도움을 받기로 한 것입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이것은 갈등해결의 중요한 요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가 악화되는 것은 그저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는 것이며, 그리고 그 문제를 스스로 어떻게 해서든지 처리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로 나아가지 않는 것이 문제를 더욱 악화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이 있을 때에 그냥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른 사람을 찾을 때에 우리는 더 나은 해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원리가 구약성경에서도 나옵니다. 출애굽기입니다.

“[]18: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18:22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바로 이와 같은 원리가 성경적입니다.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가져가고, 그 사람이 해결할 수 없으면 더 나은 사람에게 가져갈 때에 우리는 지혜로운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 지혜를 모을 때에 더 현명하고 유익한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나아가는 바는 하나님입니다. 끊임없이 더 나은 지혜로 나아가는 것의 끝에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다툼과 변론을 통해 더욱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할 때에 그 분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게 됩니다.

 

이러한 노력이 오늘날의 교회의 신학을 세우고, 조직을 세우고, 기틀을 잡았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초대교회에서 이와 같은 갈등으로부터 시작된 복음의 도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으로 인해 뒤에 나오는 복음의 순수성과 핵심이 더욱 강조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은 더 나은 해답을 위한 동기가 되며 오히려 주님께 더 나아가는 길이 됩니다. 그래서 사도들도 동일한 원리로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15:3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애초에 갈등이 시작된 것은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갈등의 존재 자체가 괴로움이 아니라 갈등이 시작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습니다. 그럴 때 새로운 관점으로 제자들은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쁨과 감사 속에서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라 우물밖 개구리가 되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더 지혜롭고 더 의견이 풍성한 주님의 사람들과 함께 이루어나간 해결책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다툼과 변론은 끊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갈등을 지혜롭게 대처할 때에 그것은 마음을 상하게 하고 감정적으로 대립되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리를 바로 세우고 복음을 더욱 굳게 세우게 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개인적인 삶에서 각 개인을 대할 때 이러한 원리를 꼭 지켜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교회속에서 이러한 원리가 소모적이고 파괴적인 것이 아니라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게 되기를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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