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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롬] 45롬 5; 13-14 오실 자의 표상2

 

45롬 5; 13-14 오실 자의 표상2_5

 

 2012.8.17.금, 금요철야, 강해설교-로마서

 

*개요  

 

5: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5: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 노릇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1. 하나님은 인간의 죄에 대해서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로마서에서 우리는 지금 한 사람으로 인해 들어오게 된 죄문제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담의 범죄함으로 인해 시작된 죄문제는 그 기원으로 올라가서 살펴볼 때에,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인간의 죄에 대한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이제 앞으로 말하고자 하는 죄사함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자로 준비되셨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설명은 가장 먼저 이 한 문장을 좀 더 깊이있게 묵상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은 14절 말씀의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다’라는 내용입니다. 과연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왜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 되고 있습니까? 여기서 오실 자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데, 예수님의 표상이 아담이라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둘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까?

 

‘표상’이라는 단어의 뜻은 ‘흉상, 모사, 모습’등의 의미를 지닙니다. 아담이 예수님의 표상이라는 것은 그가 예수님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담을 통해 예수님의 의미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표상이 실상은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는 같은 점이 있지만 다른 점도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아담과 예수님의 같은 점을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담이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이 된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그것은 예수님을 통해서 얻게 되는 완전한 변화이다.

 

첫번 째로 아담과 예수님의 같은 점은 무에서 창조된 존재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재료를 통해 창조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참사람임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동일성은 하나님의 본체이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아담과 비교하는 것은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은 혈통으로 나시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생육과정을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동정녀에게서 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결합없이 나신 분입니다. 이것은 아담의 탄생에서 이미 나타난 바와 같습니다. 예수님의 출생은 아담의 출생과 동일한 것입니다.

 

아담은 흙으로 하나님이 빚어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생기를 불어넣어 인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온전히 흙을 재료로 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입니다. 이전에 없던 인간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 어떤 인간의 도움도 받지 않은 하나님의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드신 최초의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도 여자의 몸을 재료로 하여 인간의 육신을 입으셨습니다. 이미 영원부터 존재하고 계셨던 성자 하나님의 존재는 인간의 육신을 입고 성육신하사 인간으로 태어나신 것입니다. 인간으로 오셨지만, 그 어떤 인간과도 같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아담만이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를 표상하고 있습니다. 아담의 출생만이 예수님의 출생을 우리에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 째, 예수님과 아담은 죄에 있어서 무죄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태초에 아담은 창조되었습니다. 그는 창조 당시 깨끗했습니다. 어떠한 흠도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완전한 의인 그 자체였습니다. 하나님의 창조하심이 완전 그 자체였기 때문에, 창조된 인간 역시 완전했습니다. 여기에는 어떠한 죄도, 악함도, 더러움도, 흠도 없었습니다. 창조된 아담은 그정도로 완벽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아담은 예수님의 완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의인이셨습니다. 그분은 어떠한 죄도 범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지구상에 태어난 인간중에 완전한 의인, 죄가 전혀 없는 의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분은 이렇게 완전한 의인이셨기 때문에, 죄인을 위해 죽으실 때에 그 죄값을 대신 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에게 죄가 하나라도 있었다면, 예수님은 스스로의 죄때문에 죽는 것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완전한 의인이셨습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하면서 어떻게 죄를 하나도 짓지 않을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아기였던 시절이 있었고, 소년시절을 거치고, 청소년기, 청년기를 거쳐 30세부터 공생애를 시작하셨는데, 그때까지 어떻게 전혀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이러한 의문은 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안다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죄의 기준은 인간이 아닙니다. 죄의 기준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완전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죄로 정하지 않으시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에 맞는 것은 의로,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은 죄로 정하십니다. 그리고 죄에 대해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만이 선과 악의 기준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그 하나님의 뜻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사실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어기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보통 인간이었다면 오나전히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셨습니다. 성자 하나님이셨던 것입니다. 참 사람이지만, 참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그분은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었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온전히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게 해서 변화되게 하신다.

 

누가복음에서는 이러한 예수님의 완전한 지식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2: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기더라

2:48 그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 모친은 가로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2:49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예수님이 가지고 계셨던 지혜는 근본적으로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그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와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그 뜻을 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참 사람이시라는 것은 그분이 육체적 한계에 완전히 지배당하고 계셨다는 뜻이지, 그 정신조차 사람의 욕심과 정욕대로 사는 자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참 사람이면서, 참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죄에 있어서 완전무결하신 분이셨습니다. 아담의 완전무결함은 이와같은 예수님의 완전성을 표상하고 있습니다. 아담의 결정이 미치는 영향이 아담을 따라 난 모든 자들에게 미치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결정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나는 모든 자들에게 미치고 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축복과 권리와 능력을 다 팽개치고, 불순종의 죄를 범함으로써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서 나는 모든 자도 동일한 죄를 알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아담이 이미 죄로 더럽혀지고 말았기 때문에, 그것은 아무리 해도 씻겨질 수 없었습니다. 새로 사람이 태어나도 역시 동일한 죄를 안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완전히 깨끗한 새로운 사람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다시 창조되는 방법 밖에는 없었는데, 이미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 이외에는 그 어떤 인간도 창조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은 아담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담의 후손은 모두 다 아담의 죄를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죄로 말미암아 죽음을 보고 사망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율법이 없던 시절에는 죄도 없지 않았겠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곤 했지만,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기능을 하는 것뿐이지, 있는 죄를 없이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범죄한 아담 이후부터 모세를 통해 율법이 주어지기 전까지 태어난 모든 인간들은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율법은 없었지만, 여전히 모두 다 죄인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설명입니다. 율법이 없던 시절이었지만, 아담의 범죄함으로 인해 그 후손들은 모두 범죄자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성경말씀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5: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5: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 노릇하였나니”

 

아담 이후에 살았던 사람들이 죄인인가 죄인이 아닌가의 증거는 사망이 그들에게 임하였는가 임하지 않았는가를 보면 됩니다. 의인이라면 죽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 죄인이었기에 모두 죽었습니다. 사망은 그들에게 왕노릇하였습니다. 모두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전부 아담 한 사람으로 빚어진 죄의 결과였습니다. 아담이 지은 죄는 이렇게 엄청난 재앙을 후손들에게 남겨주었던 것입니다.

 

아담의 한 번의 결정이 이처럼 그 뒤에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는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결정 또한 그 뒤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는 것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하신 일은 완전한 순종입니다. 아담은 불순종을 하였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결국 사망에 이르고 말았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완전히 순종하셨습니다.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아담과 달리 예수님은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아버지의 뜻을 따라 행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살아나십니다. 예수님의 살아나심은 그분이 의인이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살아나시지 않았다면, 이제까지 죽음을 당한 모든 사람들과 동일하게 예수님도 죄인이었음을 뜻하는 것이지만, 그분은 살아나셨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죄를 전혀 범하지 않은 의인이셨기 때문에, 죽음에 머물러 계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망이 그에게 왕노릇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사 승리하신 것입니다. 그분을 가두어 둘 아무런 능력이나 권세가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4. 우리는 온전히 예수님을 닮아 변화를 이루는 자들이 되자.

 

그분의 부활하심은 얼마 후에 다시 죽는 그런 부활이 아닙니다. 그분의 부활하심은 사망권세를 이기신 것이기 때문에, 잠시 놓아주었다가 다시 사로잡히게 되는 그런 일시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다시 살아나셔서 지금까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살아계실 것입니다. 죽음의 권세를, 사망의 권세를 완전히 이기셨고, 완전한 의인으로서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들에게도 그분과 같은 부활하심이 약속되었습니다. 그분이 부활하심과 같이 우리도 부활할 것입니다. 그분이 보여주신 살아나심과 그 이후에도 영원히 다시 죽지 않으심과 같이, 그분을 따라 그분에게서 난 우리들도 동일하게 그분과 같은 부활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담을 따라 난 자들이 모두 죽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난 자들은 이제 모두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영원히 영원히 살아계시는 예수님과 함께 우리도 영원히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담과 예수님 사이의 동일한 두 가지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동일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아담은 예수님의 표상이 됩니다. 우리가 이러한 동일한 점을 이해할 때에 아담이 예수님의 표상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이해할 수 있고, 예수님의 오심과 그분의 사역에 대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 로마서의 말씀은 계속해서 아담과 예수님의 다른 점을 앞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른 점은 같은 점을 먼저 이해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지금 본 아담과 예수님의 공통점은 로마서를 이해할 때에, 그리고 구원사역의 놀라운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하고자 할 때에,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난 우리들은 예수님을 닮은 자들입니다. 그분과 함께 살과 피를 나눈 자들입니다. 이 신앙을 늘 간직하며, 늘 우리 각 사람의 모습의 원형이시며, 우리 각 사람이 늘 본받아야 하는 그 예수님을 기억하며 살아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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