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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마] 40마 27; 21-26 민란을 두려워한 빌라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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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7; 21-26 민란을두려워한 빌라도2_5

 

 2016.3.26.. 금요철야

 

*개요:  고난주간

[]27: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7: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7: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7: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7: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7: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사람에게는 무엇인가 두려워 하는 대상이 있습니다. 아무리 자신은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큰소리를 쳐도 사실은 그 속에 무엇인가에 대한 두려움이있습니다. 이것은 어려서부터 자연히 형성되는 것입니다. 어두움에대한 두려움,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부모로부터 벌을받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나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친구들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 수많은 두려움들이 인간에게는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두려움이 선이나 악으로 가게 하는 결과를나타낼 때에는 심각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선으로 가게 하는 두려움은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깨닫고올바른 길로 가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또한 악으로 가게 하는 두려움은 악에 거하게 하기때문에 역시 중요합니다. 단지 두려움만으로는 의미가 없을 수 있어도 선이나 악으로 가게 하는 두려움은인생의 향배를 결정하는 심각한 것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성도들에게 때로 악으로 가게 하는두려움은 하나님을 따르는 삶에 장애가 됩니다. 그러한 장애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사람을두려워하는 자로 만듭니다. 그리고 각종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또 다른 두려움을 만듭니다.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하는 그것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빌라도에게도 역시 그러한 악으로 가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두려움 때문에 그는 예수님을 죽는 데 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그 일로 인해서 모든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고백 속에 등장하는 악인이 되었습니다. 그의 부인이만류하고 그 자신도 결코 확신할 수 없었던 가장 잘못되고 후회스러운 판결인 예수님을 사형에 처한 일을 그는 어떠한 두려움 때문에 하게 되었을까요?

"[]27: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7:24   빌라도가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그가 두려워했던 것은 민란이었습니다. 민란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민란으로 인해서자신이 통치하는 예루살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더 나아가 그것이 자신의 권위와 위신을망치게 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빌라도는 로마의 여러 가지 정치상황 속에서 간신히 예루살렘의통치권을 받게 된 자였습니다. 이것은 더 큰 정치적 야심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발판과도 같은 예루살렘 통치기간에 민란이 일어난다든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난다든지하는 일이 일어날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전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인은 손을 닦으며 애써서 그 모든 죄를 짓지 않고자 하였지만 그것은 그의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모든 죄는 고스란히 그에게 돌아갔고 예수님을 죽인 책임을 져야만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과 사람을 두려워 하는 것사이의 갈등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하나의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것인가 아니면 사람을 두려워 할 것인가, 이러한마음 속의 갈등은 매우 복잡하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빌라도의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과 사람을 두려워 하는 것 중에 무엇이 더 자신에게 유익한 것인가를 말입니다. 지금 당장은 별로 유익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은 사람을 두려워 하는 것보다 더큰 유익이 따릅니다.

 

이러한 차이가 일어나는 이유는 하나님과 사람의 차이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두려워 하고 그로 인해서 얻게 되는 손해와 불이익에 대해서 그 모든 것을 다 갚아주십니다. 비록 잃은 것이 무엇인가가 있었겠지만, 그로 인해 더 큰 것을 얻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나 환경을 두려워 하는 것은  지금 당장에는 뭔가 이익이 있는 것 같지만 나중에 보면 그 이익은 오래가지 못하고 더 큰 불이익이 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나 환경은 그 이익을 보장해주지 못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음으로서 하나님의 대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모든 정죄와 심판에서 아무 것도 자신을 보호해 주지 못하게 됩니다.

빌라도 앞에선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모습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선으로 가는모습이었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은 우리들의 길이자 등불입니다.

"[]27: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말이 옳도다 하시고

[]27:12   대제사장들과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27:13   이에 빌라도가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27:14   한 마디도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두려움은 사라지고 모든 일을 이룰 수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예수님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신 하나님을 사랑하심으로 그 모든 고난과 핍박과 억울한상황을 이겨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이러한 사랑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그 온전한 사랑에 대해서 요한일서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요일]4: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예수님은 두려움을 극복하시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충만하셨습니다. 그래서 두려움이 없고 악으로 흔들리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도이러한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그 고난의 모습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더욱 귀한일들을 이루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은혜 속에서 악으로 이어지는 두려움으로부터 피하게되는 은혜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고난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발견함으로 삶속에서 더욱 승리하게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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