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5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6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1. 거짓말 하는 자들은 결국 사라지게 된다.
아나니아는 자기 아내와 함께 소유를 팔아 그 값을 사도들에게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낸 것이 아니라 반을 감추었고 가지고 온 것이 전부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집이나 땅을 팔아 전부를 가져왔다고 말을 하였지만 사실은
반만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어찌하여 성령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느냐고 책망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생명을 앗아가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나니아와 그 아내가 죽었고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서 장사하였습니다. 성령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고 하나님을 속였던
그들은 그로 인해 죽임을 당했고 사람들로부터 사라졌던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거짓말하는 자들이 결국에는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을 속이고 하나님께 거짓말한 자들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가 없고 결국에는 무리중에서 회중가운데에서 사라지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본문 중에서 젊은 사람들이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차례로 메고 나가서 장사했다는 것은 그 시대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스스로 거짓말하는 자가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나중에는 젊은 사람들에 의해서 잊혀져 간다는 것은 더 큰 깊은
뜻이 있습니다. 단지 젊은 사람들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중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생각할 때에 바로 우리가 나중 세대의 사람들에게 전혀 기억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2. 하나님께 드려지는 자들은 오래 기억된다.
이전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세대에서 얼마나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
중에 남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잊혀진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끝 모습이 개운치 않은 사람들은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 의해 장사지내집니다. 그리고 잊혀져 가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자신의 재산을 팔았든지 수고를 했든지 애를 썼다 하더라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속이는 것이었을 때 그들의 노력과 수고는 그냥 자기들을 위해 한 삶으로 치부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이름이 기억되고 그 뒤에 사람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기억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직신학의 박형룡 박사라든지, 순교자였던 손양원 목사님이든지, 혹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분은 참으로 진실하게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 분이었다고 기억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요?
3. 우리는 온전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들이 되자.
우리가 다음 세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진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정말로 우리가 드린 것이 가지고 있는 전부이고 그것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것이
될 것입니다. 혹 드린 것이 전부가 아니라면 그것조차도 솔직히 고백할 때에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는 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전부를 드렸다면
정말로 전부를 드린 것이 되도록 온전히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부분을 드렸다면 겸손하게 우리는 그저 부분적으로만 주를 섬겼을 뿐이라고 고백합시다.
이 교회를 위해서 우리가 부분을 드리든 전체를 드리든 결국 중요한 것은 성령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들지 말고 그분앞에 더욱 진실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며 희생하며 봉사하며 충성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드린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고 다음 세대 사람들에게 남겨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함께 이일을 위해 노력하고 충성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