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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1창 32; 20-26 혼자 있는 시간에 주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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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20-26 혼자 있는 시간에 주를 만나다_6

  

 

  

2023. 12. 31. . 송구영신예배.

  

 

  

*개요: 외로움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봄, 2관점적해석

  

[]32: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32:21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32: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32: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32: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32: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32: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 해가 지나고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도 돌이켜 보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시작할 때는 두렵고 힘들며 걱정되고 외로웠던 순간이 있었던 것 같지만 끝날 때 돌아보니 감사하고 보람되며 의미 있고 은혜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여전히 두렵고 힘들며 걱정되고 외로웠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계시는가 안 계시는가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삶 속에서도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위로가 되는 일입니다. 만약 누군가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고통스럽고 끔찍한 괴로움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렸다거나 함께 하던 사람이 사라졌다거나 할 때 우리는 커다란 괴로움을 느낍니다. 그 관계에서의 상실감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괴로움이 됩니다. 반면 관계에서의 충만함은 더할 나위 없는 기쁨과 즐거움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속적인 관계의 충만함을 바라고 추구합니다.

  

그 모든 관계 중에서 가장 큰 관계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결코 끝이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존재는 끝이 있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생명이 있다면 소멸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계가 없습니다. 그 무한하신 분과 동행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언제나 소망과 사랑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야곱이 만났던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형 에서를 20여년 만에 만나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형은 자신을 죽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두려움 속에서 야곱은 혼자 있고자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죽지 않고 살아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20절을 보십시오.

  

“[]32: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그런 두려움 속에서 그는 스스로 혼자 되었습니다. 그가 혼자가 된 이유는 살기 위해서 였습니다. 죽음의 위험 속에서 그 자신이 생각한 사는 방법은 혼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형에게 보내는 예물을 앞에 세웠고 모든 가족들은 맨 나중에 따라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맨 뒤에 남아서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고자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의든 타의든 이렇게 혼자가 될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의해서 혼자가 되는 경우도 있고 자기 스스로 혼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편해서 그렇기도 하고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 가장 인간의 본질적인 면을 자각하게 됩니다. 외로움 속에서 어떤 대상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극한의 시간 속에서 야곱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찾아오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분과 함께 씨름을 했습니다. 그 씨름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를 바랬던 간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32:21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32: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32: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32: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어떤 사람과 날이 새도록 씨름을 했을 때 야곱은 그 사람을 자신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분은 야곱이 호락호락하게 지지 않음을 보고 그의 허벅지 관절을 쳐서 골절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이길 수 없었을 때 비로소 야곱은 그에게 매달렸습니다.  

  

“[]32: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32: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야곱은 자기 힘으로 이기려고 했지만 이길 수 없었을 때 그대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이기시는 그 사람이 특별한 분임을 깨닫고 필사적으로 그 사람을 붙들었습니다. 그렇게 매어 달릴 때에 그 사람은 허벅지 관절이 부러진 야곱에게 축복을 해주었습니다. 오히려 야곱은 자기 힘으로 이기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에게도 일어납니다. 우리가 혼자 되었을 때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어떤 이유에서건 그렇게 혼자 되었을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면서 혼자 있게 된 시간에 다가와 주시는 것입니다. 그분은 인간이 아니시기 때문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분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커서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마치 산에 들어가 있으면 산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 안에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느껴질 뿐입니다.

  

이렇게 혼자 남는 시간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스스로 무엇을 해 볼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은 오히려 하나님께 축복해 달라고 간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시간은 우리에게 혼자가 되는 시간입니다. 그럴 때 그냥 낙심만 하거나 그 외로움을 잊어버리려고 자신 만의 방법을 찾으려고 하면서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에 저는 터키 성지 순례를 가서 그리스로 넘어갈 때 크루즈 유람선을 탔습니다. 그리고 밤새 지중해를 건너는 시간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파도는 높고 배는 사정없이 흔들렸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빨리 잠들게 해주세요.’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어 주셔서 기도를 하고 잠을 청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도응답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항상 동일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때 어떤 식이든 응답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원하던 그런 응답은 아닐 수 있지만 나타난 응답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간구합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나타나는 2024년을 경험합시다.

  

 

  

이러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사모하면서 도우심의 은혜를 구하고 그렇게 해서 2024년이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은혜로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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