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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계 3; 14-22 차든지 뜨겁든지 해야 하는 교회(라오디게아)_2
2023. 3. 19. 주. 주일오후. 온라인설교.
*개요: 성지순례 교육설교
[계]3: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계]3: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계]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계]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계]3: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계]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계]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계]3: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번 성지순례의 일정은 바쁘게 진행되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도로상태가 안 좋았고 지진도 있었던 터라 분위기도 어수선했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이전 데린구유에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 곳은 코니아라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성경에서 이고니온이라고 불리는 장소였습니다. 이고니온은 사도행전에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행]13: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행]13:51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행]13: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여기서 쫓겨난 곳이 비시디아 안디옥이라는 곳이었습니다. 거기서 이고니온으로 갔던 것입니다. 이번 성지순례에서 그 다음으로 간 곳이 이고니온이었고 오늘날에는 코니아로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거기서 하룻밤을 묵은 후에 비시디아 안디옥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비시디아 안디옥은 도로교통 상황이 안 좋아서 포기하고 곧장 그 다음 목적지인 라오디게아 교회 유적지로 갔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유적지는 온천지로 유명한 곳에 있었습니다. 터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묵칼레 라는 곳이 가깝게 있었습니다. 파묵칼레라는 온천은 히에라폴리스라는 도시 속에 있는 온천이었는데 여기도 성경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골]4: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 가 비슷한 지역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바울의 서신을 돌려보고 신앙을 격려했습니다. 그 중 라오디게아는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면서 그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과 책망이 있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내용이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옵니다.
“[계]3: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계]3: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계]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그곳은 히에라볼리(히에라폴리스)에서 나오는 온천물이 흘러서 도달하는 곳이었는데 그러다 보면 물이 미지근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렇게 미지근해서 뜨거운 것도 아니고 찬 것도 아닌 상태처럼 신앙이 무기력한 상태를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된 이유에는 다음 구절에 나오는 것처럼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계]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계]3: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계]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그들이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지 못하고 물질적 부요에 빠져 영적 곤핍함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각성하여 열심을 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책망하심은 사랑하는 자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근접한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 세 교회 중에서 특히 라오디게아를 불러 책망하신 것은 그들의 역할과 책임이 있었고 하나님이 사랑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교회의 위치와 규모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교회유적이 크지 않았지만 라오디게아 교회유적은 크고 다양했습니다. 그들의 수준에 맞게 열심을 낼 때 그들은 온전해 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도 요한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계]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계]3: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님을 모셔 들이고 세상에서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상급과 축복을 주십니다. 그 말씀에 우리도 귀를 기울이고 주님과 동행하면서 세상의 유혹을 이기면서 삶이 성전이 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되며 주님과 함께 더불어 먹고 마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사는 곳에 많은 갈등과 유혹과 고민이 있습니다. 그러나 라오디게아 교회의 경우를 되새기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의 상급과 은혜가 넘칠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생활을 하면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