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1: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미]1:2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미]1:3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미]1:4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미]1:5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미]1:6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며
[미]1:7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이번 달 우리가 살펴보는 미가서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며 그 심판 속에서 다가올 메시야에 대한 예언과 소망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예언은 이스라엘의 심판과 회복을 말하는 정도였지만 미가서에서는 이스라엘의 심판과 그에 대한 회복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의 범죄의 모습은 너무나 안타깝고 괴로운 것이지만 그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생각할 때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가서의 소망은 요나서의 마지막과 잘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나에게 니느웨의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임을 말씀하셨을 때 그들에 대한 긍휼하심을 이야기하는 것은 미가서에서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의 소망과 잘 연결됩니다. 요나서의 마지막은 이렇습니다.
“[욘]4: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요나서의 마지막이 요나의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결국에 어리석은 모든 자들을 위해서 친히 강림하셨고 예수님을 보내셔서 앞으로 하나님만을 경배하는 거룩한 삶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가서를 통해서 죄에 대한 경고와 함께 의에 대한 소망을 이해하고 그 소망을 향해서 나아가는 성도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1,2절에서 우리는 세상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1: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미]1:2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미가가 활동한 BC 8세기에 해당하는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의 시대는 주변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였습니다. 아람이 멸망했고 앗수르가 부강해졌으며 바벨론이 확장하기도 하는 때였습니다. 그렇게 국가적인 위기가 많은 시기였지만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우상숭배로 인해서 변질되었습니다. 그래서 주 여호와께서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해서 증언하실 때 그 내용은 그들의 우상숭배의 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와 대언을 통해서 나타나는 내용이 3절부터 5절에서 잘 보여지고 있습니다.
“[미]1:3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미]1:4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미]1:5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셔서 땅의 높은 곳을 밟고 서실 때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집니다. 왜냐하면 그 권능과 영광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나타나시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강림의 이유는 그들의 죄악에 대한 심판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전부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았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에 죄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허물과 죄는 바로 우상숭배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수도였던 사마리아와 남유다의 수도였던 예루살렘은 하나님만을 섬기는 거룩한 곳이 아니라 우상숭배가 판을 치던 죄악의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죄악에 대해서 두렵고 떨리는 모습으로 임재하였습니다.
우리가 미가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이러한 예언의 말씀을 볼 때에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본성이 어떠하신가입니다. 하나님은 영광스러우신 분이기 때문에 죄를 미워하시고 악을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심판이 무서운 것입니다.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라 그 모든 심판에 대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심판을 두려워하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죄를 회개할 때에 구원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요나가 니느웨에 가서 전한 것은 심판에 대한 경고와 회개였습니다. 그 경고와 회개를 듣고 돌이킬 때에 니느웨는 멸망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미가서를 통해서 알아야 하는 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경고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을 실천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달 요나서를 통해서 깨달은 것을 우리가 삶 속에서 실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따라서 돌이키는 사람들이 됩니다. 하지만 요나서가 끝났기 때문에 요나서를 통해서 얻은 교훈도 다 같이 사라지게 된다면 미가서에서 만나는 심판은 바로 우리가 감당해야만 하는 결과가 되어 버립니다.
건강검진을 통해서 몸의 상태를 미리 점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점검했다 하더라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파국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건강검진을 할 뿐만 아니라 그 다음에 이어지는 필요한 치료과정을 잘 감당할 때 비로소 큰 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제 미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서 심판하시는 내용을 보십시오. 그 속에서 심판 이후에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과 회복의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나타나는 메시야의 영광과 은혜가 나타납니다.
“[미]1:6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며
[미]1:7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시고 포도 심을 동산처럼 황폐하게 만드신다고 했습니다.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 내리고 기초를 드러내신다고 했습니다. 이전에 도시였던 곳이 그렇게 되니 그 속에 있던 우상들은 부서지고 음행의 결과는 다 불살라지고 목상들을 깨뜨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무가치하고 어리석은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니 결국은 무가치하고 어리석은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이 자행한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억지로 하게 되면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그것을 자원해서 한다고 해 보십시오. 그것은 기쁘고 소망이 있는 일들입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보십시오. 건물은 파괴되고 지형은 평평해집니다. 하지만 그 일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기쁘고 즐겁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일에 참여하는 자들을 부러워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새로운 건설과 새로운 환경의 조성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것을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여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자들이 될 때 그것은 재개발, 재건축 같은 완전히 새로운 건설을 의미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렇게 새로워진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십니다. 예수님은 주님 안에서 새로워지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들어가셔서 그의 주인이 되시고 구원자가 되시며 그를 구원으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새로운 건설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 건설은 우상숭배와는 정반대입니다. 우상숭배는 자신의 집을 세우느라 빈약하고 초라하지만 그리스도를 따를 때 크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영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종과 영광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따라가야 하는 변화된 모습입니다.
미가서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이 거듭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따라서 스스로 이전의 우상숭배를 무너뜨릴 때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섬기는 새로운 신앙이 건설될 것입니다. 앞으로 미가서를 통해서 이러한 소망을 마음에 품으면서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10월에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성: 5분석적해석
1. 미가서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와 메시야의 소망을 보여준다.
2. 여호와의 강림은 유다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와 그에 대한 심판을 의미한다.
3. 이스라엘에 우상숭배의 죄에 대한 심판에는 우상행위에 대한 어리석은 결과가 있었다
4. 하나님의 경고를 통해서 돌이켜 하나님을 경배하면 그리스도의 용서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