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봉사] 43요 2; 1-10 삶의 필요를 공급해주시는 예수님Loading the player... Loading the player... *
43요 2; 1-10 삶의 필요를 공급해주시는 예수님_1
2019. 7. 7. 주. 주일오전.
*개요: 봉사의 의미, 희생=>봉사, 4극본, 5복음서 [요]2: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요]2: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요]2: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요]2: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요]2: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요]2: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요]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요]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요]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요]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맥추절을 맞아서 지난 6개월의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면서 살아왔습니다. 느끼던 느끼지 못하던 하나님의 도우심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그런 도우심을 잘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그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도우심을 잊어버리고 살아간다면 그 도우심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도우심을 계속 생각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 정말 있어야 할 것을 채워 주십니다. 그것을 기억할 때 그 사랑과 은혜를 계속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삶은 봉사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봉사의 모범이 되십니다. 이것은 마치 보온통과 같습니다. 은혜를 믿음으로 잘 간직하면 오래도록 그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은혜를 믿음으로 붙들지 않으면 그 은혜는 차디차게 식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공급하심이 우리의 봉사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 속에 진정으로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서 언제나 희생하신 모습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그 희생적인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서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면서 봉사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이 바로 그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잔치에 제자들과 함께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미 이 혼인잔치에는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함께 참여해서 여러 가지 일들에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혼인잔치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손님이 많이 와서 성대한 혼인잔치가 진행되고 있을 때 음료가 다 떨어진 것입니다. 바로 이 상황에서 마리아는 예수님께 이 상황을 해결해 주기를 부탁하였습니다. “[요]2: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요]2: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요]2: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사흘째 되던 날은 안식일 이후 사흘째라는 말이고 당시에는 토요일이 안식일이었기 때문에 그 후 사흘째는 화요일이 됩니다. 그래서 화요일에 혼례가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혼인잔치가 있는 것은 혼인이 있기 때문이고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은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혼인이 없었으면 잔치도 없고 사람들이 없었으면 포도주가 떨어질 일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혼인이 있고 잔치가 있고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포도주가 떨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예수님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무엇인가가 부족해지고 결핍하게 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를 드리려고 하니까 장소가 필요하고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까 식사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장소를 준비하고 청소를 하고 식사준비를 합니다. 이와 같은 준비가 필요에 대한 공급이고 그럴 때 그 공급은 봉사와 섬김의 의미가 있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모든 봉사의 총집합입니다. 집에 손님이 방문한다고 하면 미리 준비를 해놓아야 하는 것처럼 교회에 사람들이 방문을 하려고 하니 미리 준비를 해놓아야 합니다. 그 모든 그 수고와 섬김을 통해서 우리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의 일들을 계속 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모든 일이 잘 안될 때 일어납니다. 넉넉한 공급을 통해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공급이 부족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이 부족하고 돈이 부족하고 시간이 부족하고 일손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생깁니다. 예수님이 참석하셨던 혼인잔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는 포도주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예수님께 이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처음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도와주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2: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요]2: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이 일이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또한 아직 예수님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때는 공회에서 혹은 사람들 사이에서 혹은 들에서 혹은 산에서 어느 때이든지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예수님 자신의 사역을 시작할 때가 바로 예수님의 때입니다. 하지만 지금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을 시작하신 것이 아니었고 단지 결혼식의 하객으로 초대만 되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과 상관이 없고 때가 이르지도 않았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하인들에게 말하되 예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순종하라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예수님은 이 상황을 그냥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고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지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해서 의지하는 마음으로 그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인들에게 당부해 놓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정말로 혼인잔치에서 주관자의 난처함과 곤란함을 알고 계셨습니다. 참여한 사람들의 어려움과 불편함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게다가 예수님은 그 자리에 함께 참여하고 계셨습니다. 그 모든 상황과 형편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비록 예수님은 별다른 상관도 없고 자신의 때가 아님을 알고 계셨지만 그 모든 사람들의 어려움을 감안하셔서 그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섬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이 바로 우리가 따라야 하는 모든 봉사의 본질적인 의미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고민이 있습니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내 때가 아닌데 내가 꼭 해야 하는가라는 주저함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갖는 모든 모임 속에서 다른 성도들과 만나는 모든 만남 속에서 나와 상관없고 나의 때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그 때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애매한 상황에서도 도움을 주시기를 거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본질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시는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예수님의 희생의 은혜가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하시는 분이 아니라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고 무엇이든지 주려고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나아왔던 자들에게 예수님은 항상 위로와 소망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로서 우리에게 이러한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더할 나위없이 매정한 자들이 될 것입니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으며 나의 때가 아니라는 마음이 우리를 아무와도 상관이 없고 아무에게도 나타날 때가 아니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들었지만 그 마음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따르고자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특별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자리에 제자들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자들도 그렇게 예수님처럼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봉사의 모범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행하신 일들을 많은 사람들이 알 수는 없었지만 제자들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희생의 삶의 모범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보십시오. “[요]2: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요]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요]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예수님은 무엇이든지 시키는 대로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하인들에게 돌항아리 여섯개에 물을 가득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 일을 완료하자 그 채워진 물을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원래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혹은 마련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단숨에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다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인들은 그저 순종만 했을 뿐입니다. 그들이 돌항아리에 채운 물이 가장 최상급의 포도주가 되게 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다 행하신 일들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주님이 그 모든 필요를 다 채워주셨습니다. 애초에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일들이었고 예수님의 때도 아니었지만 그 모든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을 전부 희생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예수님의 행하심을 따르고자 할 때에도 우리는 그것을 왜 따라야 하는가를 잘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그 희생의 봉사의 모습을 왜 따라야 할까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왜 예수님처럼 살아야 할까요? 희생이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아니고 달가운 것도 아니지만 그 모습을 따르는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도 예수님께서 여러 사람들이 모인 혼인잔치에서 행하신 봉사의 일들처럼 다른 성도들을 위해서 봉사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배처소가 준비되고 예배시간이 준비되며 식사와 교제와 나눔과 정리가 맡은 성도들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 일을 행하면서 우리 속에 존재하는 것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사람들에게 물로 만든 포도주를 공급하시던 예수님을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지금도 봉사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봉사의 기회가 항상 우리 삶 속에 존재합니다. 나와 상관없고 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 어떤 봉사에도 참여할 수 없겠지만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분의 희생을 본받고자 하고 그분의 사랑에 동참하고자 한다면 나와 상관이 있게 되고 그것이 나의 때가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삶 속에서 깨닫는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봉사를 통해서 사람들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섬김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봉사의 섬김에 놀라움을 표시합니다. 예수님의 포도주를 먹어 본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요]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요]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혼인잔치를 위해서 미리 준비했던 포도주 보다 예수님께서 공급해주신 포도주가 더 좋은 포도주였습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그 속에 담겨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님의 첫 번째 표적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예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요]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우리가 행하는 봉사가 더 가치있게 되는 것은 예수님의 모습을 따를 때입니다. 그럴 때 봉사가 의미있고 보람되며 예수님의 영광이 받는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예수님을 닮아서 새롭게 시작되는 하반기 동안 더욱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고 공급하심을 얻으며 사람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귀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1주제설교 관련글[더보기]16설교소감 관련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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