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여러가지 신령한 일을 행하게 하시기 위해서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소그룹으로 묶어주셨습니다. 그 모임을 통해서 그들은 더욱 성장하며 굳건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이러한 소그룹 조직입니다."
1. 열 둘을 세우신 목적 2. 소그룹의 필요성 3. 우리교회의 소그룹 조직소개 4. 순조직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다짐
예수님께서 처음 공적사역을 시작하셨을 때에는 구름같이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의 권능과 신비한 이적을 바라보며 놀라워하였습니다. 그중에는 그 기적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 따라다니는 자도 있었겠지만 대부분 주님을 따르는 자들은 바로 예수님 한분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호기심에 이끌려 다녔던 자들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단지 자신에게만 모든 관심을 갖게 되는 것만을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복음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어져야 했고 또 그것을 원하셨지만 이를 위해 주님은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그것은 소그룹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소그룹을 세운 목적은 자신을 말씀을 좀더 잘 듣게 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모으게 하기위함도 아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소그룹을 세우신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사역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더이상 앉아서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니라 일어서서 섬기는 자들을 세우셨던 것입니다. 그 목적에 대한 설명이 바로 14절 말씀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주님의 일에 소그룹을 세우십니다. 이는 제자들이라기 보다는 사도들이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제자는 성도와 동일한 말이지 좀더 나은 계급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을 소그룹으로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목적은 바로 지속적인 성장과 훈련에 있었습니다. 소그룹의 필요성은 바로 이것입니다. 교회가 주님의 일들을 더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몇몇 특별한 지도자들에게 촛점을 맞추도록 해야 할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이 양육을 받고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어차피 슈퍼스타의 출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소그룹의 필요성을 약화시킵니다. 이제는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소그룹으로 함께 모여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개개인이 성숙과 발전을 경험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소그룹 속에 포함될 때에 돌봄과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잠깐 왔다 가는 것을 주님은 불러 세우시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모두 자신에게 맞는 소그룹 안에 거하여야 합니다.
이제 우리 교회도 이와 같은 소그룹의 필요성에 눈을 떠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래지향적으로 이 필요를 충족하고자 기존의 부서모임을 좀더 강화한 새로운 소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소그룹의 이름은 과거에 한번 시도하였던 순체제를 다시 적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소그룹 내의 조직은 순장과 부순장, 그리고 도우미가 있고 나머지는 순원들로서 총 10명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전에 단순히 몇 명으로 묶었던 것과 다른 점은 순 내부에 순장,부순장, 도우미라는 역할이 있다는 것이고 전체가 10명을 넘지 않게 한다는 것입니다. 10명이 넘으면 부순장이 4명을 데리고 나와서 새로운 순을 만들게 됩니다. 각 순의 목표는 10명을 넘어서 분립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내부에서 새롭게 부순장과 도우미가 계속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순을 통해 각 사람은 필요한 영적돌봄과 양육을 받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전에도 몇번 시도한 바가 있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순체제를 통해 우리 청장년부가 더욱 공교하고 연합된 주님의 일에 협력하고 일치단결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모두가 주님의 몸된 몸을 더욱 잘 세우기 위함임을 깨닫고 또한 그저 단지 모여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사도들을 세우신 것처럼 일꾼으로 준비되며 더 구체적인 도움을 얻도록 하게 하는 것임을 기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의 우리 교회의 순체제를 통해 더 많은 주님의 일들이 놀랍게 펼쳐나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