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충성] 43요 2; 6-11 돌항아리의 물이 포도주가 됨Loading the player...
43요 2; 6-11 돌항아리의 물이 포도주가 됨_1
2023. 8. 6. 주. 주일오전예배.
*개요: 요한복음에서 성도를 세움, 71충성
[요]2: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요]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요]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요]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요]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사역을 하나님의 아들이심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네 번째 복음서입니다. 이 복음서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볼 수 있지만 또한 하나님의 아들 되시는 예수님이 어떻게 인간을 바라보시는가도 알 수 있습니다. 그 관점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성전되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최근 아파트 건축에서 철근이 부족하게 시공이 되어서 문제가 많이 일어난 사건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공사는 단지 전체를 다시 허물고 지어야 하기도 하였고 정부 차원에서 철근이 부족한 아파트 건물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철근 가격이 올라가면서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려는 마음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면서 철근 정도는 없어도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이 결국 더 큰 비용부담을 일으켰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것도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나름 성전이 되기만 한다면 무의미합니다. 자기 식대로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면 철근을 다 빼 버릴 것입니다. 철근을 제대로 넣으면 비용이 상당히 올라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시멘트 속에 파묻혀서 보이지 않는 철근의 존재는 빼 버리고 싶은 유혹을 심하게 받는 선택사항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되고자 할 때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중요한 철근과도 같은 요소는 충성스러운 순종입니다. 그 충성의 순종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철근이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돌항아리에 담긴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바로 이 사건에서 우리는 돌항아리의 물이 어떻게 포도주로 바뀌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예수님의 능력이지만 그 능력을 보여 주시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성도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요]2: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요]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요]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거기에 있던 유대인의 정결 예식에 따른 돌항아리는 그냥 물을 담는 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통에 물을 담으면 사람들은 그 물을 손과 발을 닦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런 돌항아리였는데 예수님께서는 그 항아리에 새로 물을 채우라고 하셨고 기존의 있는 물에 새로 더한 물을 합해서 아귀까지 채운 다음에 그대로 그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갔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냥 그것이 포도주가 되리라는 의미였습니다. 기본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그렇게 될 수가 없지만 예수님의 능력이 있으셨기 때문에 그런 놀라운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이루어지는데 사용된 도구는 바로 돌항아리였습니다. 부름을 받았던 하인들은 돌항아리에 넣었던 물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혼인 잔치집에 필요한 포도주가 된 것을 보았습니다. 놀라운 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은 그러한 질적 변화를 이루십니다. 그 자체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능력을 보여주지만 그 의미로 성도의 삶을 변화시키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도 각 사람이 그냥 정결예식에 필요한 물을 담는 항아리에 불과하지만 예수님께서 각 성도를 변화시키실 때 그들은 혼인잔치에 필요한 포도주처럼 귀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잔치를 빛나게 하고 손님을 흥겹게 하며 혼주를 자랑스럽게 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 놀라운 변화에 대해서 연회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요]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연회장은 혼주인 신랑을 불러서 대개 많은 사람들이 취하기 전에 좋은 포도주를 내다가 다음에 포도주가 부족해지고 사람들이 취한 후에는 품질이 낮은 포도주를 내기 마련이지만 당신은 지금까지 가장 좋은 포도주를 아껴 두었다가 이제 내놓는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 칭찬은 그 자리에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에 생길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런 좋은 포도주를 만드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삶이 그렇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대개 사람이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는 점차 부실해지고 게을러지는 법인데 성도는 처음에는 보통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성숙해지고 풍성해지며 온전해지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처럼 신앙수준이 더욱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것은 바로 충성스러운 순종입니다. 하인들은 그 원리를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포도주를 사 오신 것이 아니라 만들어서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돌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연회장에게 갔다 주었던 하인들의 순종이 있었을 때 물이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예수님 없이 나중에 하인들이 그렇게 한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의 삶에 예수님께 순종함이 있을 때 우리의 삶은 포도주와 같은 새로운 변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는다는 의미였습니다.
성지순례에서 일정상 우리 일행은 그리스에서 다시 터키로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스탄불에 있는 성소피아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성소피아 사원은 ‘거룩한 지혜’라는 의미이고 로마제국시대에 콘스탄티누스 2세에 의해서 360년에 지어져서 동방정교의 성당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당시 최대의 사원이었고 수차례의 파괴와 재건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1204년부터 1261년에는 라틴제국 지배 하에 로마 카톨릭 성당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452년에 비잔틴 제국이 무너지고 오스만 제국이 들어섰을 때에는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터키공화국이 탄생되고 나서 1935년에는 박물관으로 사용되었고 2020년부터 다시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성소피아 성당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은 우리의 신앙도 그럴 수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어떤 제국이 그 지역을 다스리는가에 따라서 그 건물의 목적도 달렸습니다. 우리 인생도 우리가 어떤 다르심을 받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의 성전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시기는 무교였다가 어느 시기는 기독교인이었다가 어느 시기는 또 다른 종교를 가졌다가 하면서 다양한 삶의 변화를 느낍니다. 그럴 때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성전이 되려고 한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잘 받을 때 순종의 모습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물이 아닌 포도주로서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종이 없다면 우리는 포도주가 아닌 그냥 물일 뿐입니다. 오직 정결예식에만 사용될 뿐입니다. 씻는 물일 뿐이지 그 이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며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이 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나아갈 때 단순히 물로 나아갈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그렇게 만드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예수님의 영광입니다. “[요]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우리는 예수님께 대한 충성의 순종 속에서 질적 변화를 이루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의 영광이 나타나며 우리는 그 영광 속에서 더욱 믿음이 커질 것입니다. 이번 한 주 우리의 삶을 바꾸시는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순종함으로 따라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셔서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우리 각자의 삶 속에 더욱 풍성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성: 1적용적해석 1. 예수님은 돌항아리의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셨고 그것은 놀라운 변화였다. 2. 삶 속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게 하시고 놀라운 변화를 이루신다. 3. 그러한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하인들처럼 그대로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4. 그럴 때 우리의 삶은 물이 포도주가 되는 놀라운 삶을 살게 할 것이다. 11주제설교 관련글[더보기]16설교소감 관련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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