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09-01-10, 주일오전 * 주제: 7실천, 충성 * 구성: A2 우리는 새해에 새로운 것을 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가정과 교회를 세우려고 합니다. B1 르우벤,갓자손도 그랬습니다. 그들이 단을 세운 것은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해서이지 멀어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분의를 찾고자 하기 때문이지 떨어져 나가게 되기를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A1 이렇게 우리가 무엇인가를 세우고자 할 때 그 목표는 하나님과 관계를 갖고자 함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지고자 일을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C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분깃을 얻게 되시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더라도 그것을 사모하고 나아오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A3 새롭게 단을 세우고자 할 때 하나님의 상급을 얻기를 원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냥 소원이 이루어지기 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송구영신예배와 신년감사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새해 소망을 기도제목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교회설립10주년을 맞이하여 이제는 교회의 전 지대를 놓기 위한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정적으로 가정의 더 많은 규모가 세워지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전보다 더 발전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교회를 더욱 세우고 가정을 더욱 세우며 자신을 더욱 세우게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엇인가를 세우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종종 오해를 받습니다. 사람들은 연달아 세워지는 교회를 보며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교회가 지금도 많은데 왜 자꾸 교회를 세우느냐고 힐난합니다. 가정의 목표와 소원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냅니다. 결국 당신들만 잘먹고 잘살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개개인의 목표와 소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좋아지고 마음이 새로워지고 능력이 생기고 발전하게 되는 것, 이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은 이기적이며 자기 중심적이고 스스로만을 위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도에 대해서 반감을 가집니다. 과연 우리는 왜 그런 목표를 세우는 것일까요? 왜 교회를 세우며 가정을 세우고 우리 각 사람을 세우고자 하는 것일까요? 그냥 있는 교회에 가며 있는 형편과 지금까지 살아온 패턴 속에서 살아가고 늘 그런 대로 생긴 대로 살아가지 우리는 왜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일까요? 왜 자꾸 무엇인가를 세우려고 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의 질문에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분배받은 땅으로 가다가 요단강을 건너가기 전 요단언덕가에 이르렀을 때 단을 쌓았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다른 지파들의 땅이 있는 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대단한 오해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다른 지파 사람들은 그들이 새로운 신을 섬기기 위해서 단을 쌓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일로 인해 커다란 싸움이 벌어질 뻔 했습니다. 하지만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은 이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해명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기 위해서 단을 쌓은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섬기기 위해서 단을 쌓았던 것입니다. 자신들이 이스라엘 자손과 하나이고 하나님께 분깃이 있는 자들임을 기억하기 위해 그것을 자녀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그 단을 쌓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설명하였을 때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제서야 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기뻐하였습니다. 그렇게 세워진 단은 여호와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세우고 가정을 세우고 개개인을 세우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함이지 멀어지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함이지 하나님을 버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높이고 교만해지기 위함이 아니고 더욱 낮추어 겸손해지며 그로 인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모든 일을 하려고 하며 하나님의 명하시는 일을 지키려고 하며 하나님께 봉사하고 충성하려고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잘 지키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단을 요단 저편에 쌓아서 그곳에서 더욱 증거를 갖고자 하는 것이지 요단 이편에 쌓아서 세상일을 좋아하고 사랑하며 그것을 따라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우리가 이렇게 더욱 세우기를 원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분깃을 사모하고 바랄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교회를 세울 자를 찾으십니다. 그 영광과 상급을 누릴 자를 찾으십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회를 세우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크신 상급과 은혜를 내리셨습니다. 그것은 이생과 내생에 더할 나위없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가정을 더욱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가정이 이전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고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이 더욱 새로워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 자신이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업을 맡을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크신 종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를 간절히 간절히 주님은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는 더욱 그러한 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단을 세우려고 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에만이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소원이 없다면 목표가 없다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할 필요도 없고 간구할 필요도 없으며 열심히 살 필요도 신앙생활을 할 의욕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 충실히 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개 목표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욱 소원과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그것을 바랄 때 주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의지하면서 주님과의 관계를 더욱 세워나가도록 합시다. 주님을 버리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더욱 섬기려는 것임을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소원과 기도제목을 가지고 우리는 더욱 주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신년 벽두에 다들 새해 계획에 열을 내고 있을 때에 열손가락이 모두 없는 중증 장애인이 7대륙 최고봉을 완등했습니다. 산악인 김홍빈 씨(44세)는 2일 오후(현지시각) 남극대륙 최고봉인 빈슨 매시프(4897m)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 7대륙 최고봉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였습니다.
김 씨는 지난 1997년 유럽 엘부르즈(5642m)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남미 아콩카과(6959m), 북미 매킨리(6194m), 호주 코지어스코(2228m), 아시아 에베레스트(8848m)를 차례로 등정했던 것입니다.
대학에서 처음 산을 만난 그는 1991년 북미 매킨리 등정에 나섰다가 동상으로 열손가락을 모두 잃었습니다. 좋아하던 산에서 당한 사고라 후회는 하지 않았지만, 장애인이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깊은 방황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1997년 광주 무등산에서 어느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이들은 김 씨를 보고는 “저런 사람도 열심히 살아가는데…”라고 말했고, 김 씨는 ‘과연 열심히 살고 있나’ 반성하게 됐다. 7대륙 최고봉 등반 계획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손가락이 없다는 것은 산악인에게 치명적입니다. 스틱이나 아이스 액셀(도끼) 같은 보조 장비를 활용할 수 없고, 등산화 끈을 매는 것조차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김 씨는 지난달 9일 남극으로 떠나기 앞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꾸준히 준비하고 계획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특히 어려운 시기에 여러 사람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도 하루를 힘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요단 동편, 즉 자기들이 사는 곳에 단을 쌓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요단 서편 , 즉 하나님의 전이 있는 곳에 단을 쌓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분의를 갖고 분깃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더욱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소원과 목표를 가지고 교회를 세우며 가정을 세우고 개인을 세워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