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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연합] 44행24; 24-27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행24;24-27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 2008-03-31, 주일오후, 2목적이해

우리는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을 반깁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교회에 나오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올 수만 있다면 때로 희생과 어려움을 무릅씁니다. 불신자를 교회로 인도하기까지 필요한 비용과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교회에 나와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우리가 교회로 인도해야 하는 우리의 전도대상자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교회로 데리고 오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전도할 사람은 많지만 전도가 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에 오려고 하지 않으며 그로 인해서 우리도 전도를 할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만약 지금 우리가 그렇게 의욕을 상실한 상태라면 오후에 듣게될 말씀에 귀를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우리가 너무 절망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전제로 하고 말씀을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일단 전도를 하려는 사람이 교회에 들어왔다는 것을 가정해 봅시다.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교회에 일단 발을 들여 놓을 수 있었다면 그 다음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점은 아직 교회에 발을 들여 놓지 않았다 하더라도 꼭 생각해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목적에 대한 이해가 그를 교회에 인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바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벨릭스 총독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바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아내였던 드루실라와 함께 바울을 만나서 예수 믿는 도를 들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전도의 과정과 별반 다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예수 믿는 도에 대해서 들었으니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교회에서 설교를 들은 것과도 같습니다. 바울은 이 때에 복음의 정수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의와 절제와 심판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그것이 복음의 핵심이기도 하였고 벨릭스에게 가장 알맞은 이야기이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첫 번째 벨릭스의 반응은 두려움이었습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를 통해서 그의 마음에는 처음 어떤 충격 같은 것이 전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그는 나중에 다시 그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하였고 정말로 이후로 더 자주 불러서 같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계속해서 바울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것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복음을 받아들일 것 같았고 그래서 믿고 구원을 얻을 것 같은 눈치가 있었지만 사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벨릭스의 후임으로 베스도가 총독으로 왔을 때 좀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그는 자기 자신이 바울을 더 붙들어 놓았습니다. 복음도 듣고 여러 번 함께 이야기를 했지만 바울의 발을 더 붙든 것은 다름 아닌 벨릭스였던 것입니다. 그는 왜 그렇게 복음을 들으면서도 받아들이지는 않았을까요? 두려워하기도 하였지만 왜 순종하지는 않았을까요? 그리고 막판에 바울을 풀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오히려 스스로 막아버리고 더욱 붙들어두는 자가 되었을까요?

그의 목적은 복음에 있지 않았습니다. 구원을 받는 것은 더더군다나 아니었습니다. 그가 원하고 바라는 것은 ‘돈’이었습니다. 바로 그 돈이 그의 눈을 어둡게 만들었고 귀를 막아버렸던 것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구원의 기회를 그렇게 놓쳐버리고 오히려 복음을 훼방하는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눈과 귀가 어두운 그에게 유대인들이 줄 것 같은 유익과 환심은 결코 버릴 수 없는 유혹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꼭 보아야 하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알지 못하면 지금도 열심히 말씀을 듣는 것 같아도 그 말씀은 엉뚱한 방향으로 다 흘러가버리기 때문입니다. 그 목적이 무엇인가를 빨리 깨달으면 깨달을 수록 그 목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또한 좀더 진지하고 심도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것을 알지 못했을 때 그는 얼마나 안타까움으로 간절하게 말을 하였을까요? 그러나 벨릭스는 결국에 그를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었지만 우리는 이것을 우리가 현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복음을 증거하면서 그 사람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알아내야 합니다.

이러한 목적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은혜에 있는 사람들은 그 목적에 맞게 도와주기가 쉽습니다.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나아갔을 때에 그에게는 자신이 있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설명해 주었을 때 내시는 세례까지 받고자 하였습니다. 그것이 그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에 보면 사마리아 성에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사도들이 믿는 자들에게 기도하여 성령을 받게 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나아가 돈을 주면서 자기도 다른 사람에게 기도하여 성령을 받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그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그에게는 악함이 있었고 마음에 품은 잘못된 욕구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할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이 말을 통해 그는 깜짝 놀랐고 그러한 시도와 마음을 회개하였고 돌이키기 위해서 간절히 간구하였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그의 본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그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을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음을 알아보았습니다.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이상 그것을 깨닫게 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과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의 우리의 목표를 자각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목표도 역시 알아차려야 합니다. 만약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을 돈주고 살려고 했던 시몬과 같은 것이라면 회개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도리어 더 큰 죄를 짓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을 통해 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무엇이 덮혀 있을 까요? 우리는 무엇에 매인바 되어 있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게 만드는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것을 기억하고 이분야를 생각하며 고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약점과 알게 모르게 짓고 있는 커다란 죄를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우리의 유익을 위해 이용하려고 했던 모든 악한 일들을 주님앞에 내려 놓고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바라는 것, 혹은 다른 사람의 바라는 것 , 이 모든 욕구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하나님께 내려놓아 죄사함을 얻고 그로 인해서 더욱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다시한번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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